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he 'A' Team (1) 외무성 제 3과 암호명 The 'A' Team 15회

 연재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요즘 계속 후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후반에는 떨려 나가는 분량이 더 많더군요. 아무래도 스피디하게 고치는 작업인지라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슬슬 이 소설의 다음 부제와 함께 내용의 방향을 결정해야 할 시기기 오고는 있습니다만.....아직 연재분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동생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녀석 마음속에는 폭풍이 불고 있을 것이다. 나는 모르는 감정이지만 말이다.

 “사건을 빨리 끝낼 수는 없는 거야?”

 “불가능해. 아마 형도 이번만큼은 좀 힘들 거야. 만약 해 준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하는 말이지만. 우리의 고매하신 돔링 가문은 외무성 쪽에도 손을 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

 정말 짜증나는 사실이다. 만약 찰스 돔링과 쉴츠 돔링중 둘 중 하나가 사고를 치고 돌아 다니는 거라면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일을 치를 것이다. 그 둘 덕에 우리 업무량은 12퍼센트 늘어났다. 그 둘은 차석 외교 대신이면서 사고란 사고는 전부 치고 다니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는데 주로 그 사고라는게 주로 다른 나라의 남작부인을 건드리고 다닌다거나 하는 하는 일들이 주로 였다. 미칠 노릇이지만 그런 그들에게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그대로 두는 이유는 단 하나, 예산 문제 때문이었다.

 “잘 알지. 덕에 초과 근무 수당은 많이 받으니까. 그런데 돔링 가문이라니, 그 친구들 돈은 많아도 머린 더럽게 나빠서 돈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가문에 미해결 연쇄 살인을 일으킬만한 두뇌가 있다는게 더 놀라운데?”

 “형, 옳은 말인건 아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 잘 못 건드렸다가는 목이 날아가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거 잘 알고 있잖아.”

 “이번만큼은 내 뒤를 더 큰 권력자가 봐 주고 있거든. 물론 믿든 안 믿든 네 자유지만.”

 동생이 할 말을 잃었다. 표정을 보니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이는 두가지 사실에서 놀라운 거다. 한 가지는 나한테 말로는 절대 안 지는 동생이 말을 안 한다는 거고 또 하나는 분명 그 표정은 내 말을 안 믿는다는 표정이라는 것인데 내 동생이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 알아내는 비상한 능력을 지니고도 이번만큼은 아니라는 거 같았다.

 “그자저나 형, 내일 출근 할 거야? 출발 하루 전이라 정보가 미친듯이 들어올 거 같은데 말이지.”

 “아니. 내일도 안 나가. 일단은 내일 정보가 들어와 봐야 준비다 뭐다 해서 불려다니기만 하고 아무 일도 못 하거든. 그걸 피해 볼 예정이라 출근 안 하고 모레에 출근해서 공식 칙령만 받고 출발 할거야. 게다가 정보가 너무 적어서 매일 전보 15자 분량 이하이니 볼게 있어야지.”

 “그럼 부탁 하나만 들어줘.”

 “뭔데? 같이 홍등가에 가자고 하면 거절이야.”

 “절대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 마. 나 내일도 잠복근무거든. 그래서 말인데 내 대신 몇사람좀 만나줘. 누굴 만나야 할 지는 알지?”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떠오르는데?”

 “누구길래? 설마 정보원?”

 “이 상황에서 내가 정보원을 만나면 뭐 하는데? 그리고 직접 관계 된 거 같은 사람밖에 안 떠오르거든. 지금 한가하면 모르겠지만 당장에 이틀 뒤에 죽으러 갈 생각을 하고 있자니 그 사람 외에는 떠오르는 사람이 전혀 없어.”

 물론 거짓말이다. 이런 때 일수록 긴장을 풀어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이런 사건은 내가 또 다시 사냥을 나가려는 욕망을 막아준다. 사실 3일을 비워둔데는 그 이유가 컸다. 이미 조사가 끝난 사람이 하나 있었다. 사미 에버스 라는 여자인데 이 여자는 보모로 활동을 하면서 일가족을 다섯이나 몰살시켰다. 물론 그녀도 살해 현장에 자주 출몰하는 것 때문에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한번도 그녀가 용의자로 떠오른 적이 없었다. 물론 나도 그녀를 봤다. 그녀는 연기의 천재다. 누구나 그녀가 울고 있는 것을 보면 그녀가 범인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녀의 집에 가 봤고 그녀의 일기를 봤으며 그녀가 얼마나 그 집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는지, 벽난로가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 벽의 재질이 무엇인지까지 조사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를 죽일 시간이 없다. 계획도, 죽일 사람도, 도구도 준비 되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물론 내 안의 검은 친구는 매일 내게 말한다. 그냥 모두가 잠든 시간에 나가서 즐기고 오라고. 그러나 공무에 충실한 내 동생은 오늘밤에는 일 생각으로 인해 잠들지 못 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부로 식구가 둘이나 더 늘은 마당에 다른 사람 눈에 안 뜨인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행위다. 그런데 어째서 내 대답을 기다리는 동생이 나에게 애교를 부리는지 알 수 없다. 워낙 생긴 게 그런데다 옷까지 그러고 있으니 분명히 특이하기는 하지만 이미 진실을 아는 나로서는 징그럽기 그지없다.

 “형,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이 해. 대답 해 줘야지.”

 “알았어. 일단 이 시끄러운데서 좀 벗어나서 3분기 회계 보고서를 좀 봐야겠어. 우리 팀에서 도대체 얼마나 가져갔는지는 모르지만 2주 전부터 난리야. 초과 근무수당이 다른 팀에 세배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실은 이미 진실을 알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세배를 가지고 갔고 거기다 위험수당까지 두 배 정도 타갔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누가 일주일동안 집에 못 들어가고 일을 하는데 3주 이상 되면 보상 심리가 발동하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얼토당토않은 핑계로 빠져나왔던 나는 한시간만에 저녁식사를 해야 하기에 식당으로 내려와야 했다. 여전히 집에는 기사가 득시글대고 있었다. 웃기는 건 그들이 내가 들어오니 모두 나를 일제히 노려보고 있단 거였다. 다행이 대부분이 여자였기에 망정이지 남자였으면 긴장했을 것이다. 그 중 몇 안 돼는 남자 중에 머리를 박박 밀고 수염을 두갈래로 딴 사람이 하나 있었다.

 “에릭이 이번에는 떠오르는 게 없다고 알려왔던데, 정말로 도와줄 수 없는 건가?”

 “아니오. 방에서 보고서를 좀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니 만날 사람이 둘 정도 있습니다.”

 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미소를 보자 두 사람 이외에는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참고하상으로 우리 집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거 다행이군. 아니었으면 강제 연행으로 하루 정도 우리랑 같이 지내면서 정보를 뱉어내게 할 예정이었거든.”

 동생 상관인 첼시 가든은 이계에서 떨어진 사람인데 SAS출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이 좀 거칠다. 그리고 동생을 영 탐탁치 않아 하는데 이상하게 날 좋아한다. 승진용 도구로서.

 “그건 좀 참아 주셨으면 합니다. 한 사람은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정보원을 통해서 만나야 하기 때문에 내일 당장은 만날 수 없습니다. 일단은 연락을 넣을 테니 나중에 접선이 오면 그 때 만나게 해 드리죠.”

 “그 사람이 누군지는 당장에 알려줄 수는 없는 건가?”

 “그건 곤란합니다. 일단은 그 사람은 제 밥줄이니까요. 일단은 그 정보원을 건너서 나오는 이름들은 전부 알려드리도록 하죠.”

 “자네는 여전히 철저하군. 그나저나 당장에 내일 만날 수 있다는 다른 사람은 누군가? 설마 그것도 정보원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첼시. 정보원일 리가 있습니까. 하지만 당신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말 하면 이 즐거워야 하는 저녁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 기분을 망칠까 걱정이 되는군요.”

 “괜찮으니까 그냥 알려줘도 돼. 어차피 전부 닳고 닳은 사람들인데 뭐.”

 “그럼 말씀 드리죠. 전당포계의 대부, 악질중의 악질, 기사들 사이에서는 이름 대신에 ‘짝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죠.”

 기사들 얼굴이 굳는다. 이런 구경을 하루에 몇 번씩 하니까 기분이 슬슬 나아진다.

 “확실히 기분이 더러워 지는군. 그런 똥보다 못한 자식의 손까지 빌려야 하는 건가?”

 “기분이 나쁘시다면 죄송하군요.”

 “어쩔수 없다면야 그럴 수 있지만 그 개자식을 만나야 하는 건가?”

 “만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만약 진짜 버릭 셀만이 알고 있다면 바로 판로사 돔링과 연결이 되겠죠.”

 “우리 앞에서 다시는 버릭 셀만이란 이름 입에 담지 말게. 그나저나 ‘짝손’이 돔링 가문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별 이야기 아닙니다. 돔링가문이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금광? 그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금광은 너무 깊은지라 수익이 많이 안 납니다. 무역 중개? 그 산지에 누가 장사하러 들어간다고 합니까.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보석 세공 사업은 저셀의 최고 수익 사업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보석 세공 사업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면 그들이 거짓말 하는 거죠. 그 이외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를 밤 가지고는 설명이 불가능 하니까 그냥 그 정도 설명하기로 하죠. 그냥 둘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이 말도 거짓말이다. 자세히 말하면 물론 길지만 핵심은 그냥 버릭 셀만이 돔링가문의 실질적인 주인인 판로사 돔링과 이복 형제라는게 비밀이다. 그 외에도 얽힌게 많지만 일단은 그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다.

 “무서운 세상이군 그래. 돔링정도 되는 가문이 그 개자식과 관련이 돼 있다니.”

 “그 가문 말고도 그런 가문 많습니다.”

 쫑쫑 수염 옆 자리의 미소년 기사, 19세의 천재 검술가이며 코먼 가문의 차세대 가주인 주제페 코먼의 늙은이 말 하듯 하는 생각 없는 소리를 난 정정해 줘야만 했다. 나는 그가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 솔직하게 말 하겠다. 난 그를 지도해 본 기억이 있고 그가 검술과 언변에는 확실히 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10 이상을 세기 힘들어 한다는 것을 그를 지도 할 때 알아냈다. 또한 그것이 녀석이 생각 하는 것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도 그 때 알아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직위는 백작이고 나보다 계급이 높기에 일단은 그에게 존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래서 실무진은 고달프다.

 “주제페 백작님. 세상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 전 분명 외교관이지만 외교상 업무로 아는 사람들 중에 지저분한 사람들도 많고 치안 기사단도 그 사실은 아니 말이죠. 이들은 절 친구로 여기기도 하지만 가끔은 절 원수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건 사실이야.”

 내 옆의 매력적인 그녀이자 순찰대의 악녀, 이븐 케이였다. 사실 그녀의 말이 맞다. 지금 그 말을 증명하듯 수많은 여자 기사들(다는 이름을 모른다)과 뚱보 밀, 황소 링컨 느끼남 찰리, 그리고 중년의 페로몬 대왕 그레고리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결국 약간 분위기가 약간 격양된 식탁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 다행히도 음식이 맛있었기에 금방 분위기가 풀어 졌다. 게다가 여자중 아무도 다이어트로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이 없어서 더욱 금방 풀어졌다고 생각 한다. 게다가 링컨의 한 마디가 가장 결정적이었다.

 “뭐. 아무리 그래도 저 친구가 무서운 건 사실이지. 만약 카일 저 친구가 검술을 익히는데 바보 이하가 아니었다면야 올바른 길로 올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 도대체 저 똑똑하고 운동도 굉장히 잘 하는 친구가 정작 칼은 못 다루는지 모르겠어. 그나저나 카일, 검술 시간에 숨어서 뜨개질을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거 사실인가?”

 그는 말이 약간 경솔한 편이지만 내가 아는 바로 링컨이 기사단 내에서 입심이 가장 좋다. 내가 아는 바로 기사단 내에서 말로 여자를 3분 이내에 꼬실 수 있는 사람은 링컨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식사가 끝날 무렵, 그러니까 오늘의 디저트(푸딩이었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체리가 들어간 푸딩이었다)가 나왔을 때 였다.

 “카일 후작. 잠시만 저 좀 볼까요?”

 “물론이죠 주제페 백작님.”

 나는 거절할 권리가 없다. 그리고 주제페의 눈빛으로 볼 때 응접실이 아니라 조용한 내 서재에서 만나야 했다. 나의 행복한 서재에 주제페가 들어오자 오늘 하루의 마지막이 한없이 길어질 거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선배, 이 호칭은 오랜만이네요.”






 도데체 이 지긋지긋한 도시를 벗어나는 순간은 언제 나오냐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죄송하지만...아직 두회분 정도 남아 있습니다;;;;그리고 일단 오늘 내지는 내일 결말이 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아마 그 다음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소설의 기본 베이스에 관해 쓰게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 쓰고 있는 본 내용과 병행해서 말이죠.



P.S 감상기좀 부탁 드릴게요....

by 라피니 | 2008/01/30 23:40 | 자작소설1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job314.egloos.com/tb/17267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2/04 15:14
오오....잘보고있수.
대체 출발은 언제하는겨 ㄷㄷ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