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he 'A' Team (1) 외무성 제 3과 암호명 The 'A' Team 16회

  현재 연재는 돛단배 순풍을 만난 듯 되고 있습니다만 3부의 줄거리를 짜는 가운데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 되어서 고민중 입니다. 3부 줄거리 초고가 1부 9회때 썼는데 1부의 수많은 변경 사항으로 인해 2부도 손을 봐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3부같이 아주 직계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고민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3부는 정말 난감하군요. 만약 정 안 되면 지금 설정만 되어 있는 4부를 좀 더 빨리 작성 해서 3부로 하고 3부는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3부는 욕심이 굉장히 나는 이야기 인지라 손을 떼기가 좀 난감하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백작님. 만약 과거의 즐거웠던 시간들에 관해 들춰내실 거면 그냥 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안 그래도 심란하니 말입니다.”

 “그게 아닙니다 선배. 작위 때문에 반말로 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둘이 있지 않습니까?”

 “백작님, 혹시 제가 여자로 보이는 거라면 그것도 서재 밖으로 나가는게 한 방법이 됩니다.”

 “선배, 그런거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선배도 말 낮추세요.”

 “그만.”

 일단은 심호흡을 했다. 설마 듣는 사람 없겠지?

 “선배라고 부르지 마. 아카데미에서 네 지도선배였던 시절은 내게 가장 악몽이었으니까.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처져.”

 지금 당장은 신랄한 욕설을 퍼붓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관계로 (물론 주제페가 딱히 쪼잔한 놈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의 추종자들이 어떻게 하던 이 이야기를 캐 낼 것이 가장 걱정이었다.) 일단은 참고 넘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오늘 밤에는 술 깨나 들어가겠군.

 “잠깐만요, 선배 분명 당시에는 동의를.......”

 “그래. 동의했지. 학장이 협박해서 말이야. 당시에 얼마나 학생들이 수군댔는지 기억나? 넌 검술학부였고 난 분명 행정학부 사람인데 넌 행정학부 선배의 이름을 신청 명단 1번에다 써 넣었어. 그래서 기회를 잃은 행정학부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 물론 넌 모르겠지. 넌 검술학부에서 촉망받는 친구였고 난 음습한 장소에 사는 괴물 취급을 받는 괴짜였으니까.”

 주제페는 여전히 표정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은 상하는지 칼을 만지작댄다. 우리집 집사는 나에 관한 관리 (내 비밀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는 철저하면서 어째서 저런 친구들이 차고 있는 칼에 관해서는 자꾸 실수하는지 모르겠다.

 “이 집에서는 누구도 칼을 찰 수 없는 거 같은데? 심지어는 우리집에 전대 국왕이 들어 올 때도 칼을 벗어야 했거든. 하물며 너라면.......”

 “알아요 선배. 이건 예식용 검이니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날이 없으니까요.”

 예식용 검이라 날이 없다라, 참으로 믿음직스러운 말이기는 한데 그 것에도 적당히 검기를 불어 넣으면 충분히 사람을 베거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워 진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주제페 정도의 검술가가 들고 있으면 몽둥이 자체로도 굉장히 쓸만하다는 게 큰 문제다. 분명 검기는 사용이 어려운데다 쓰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주제페는 실력으로 백작의 자리를 꿰찼다.

 “퍽도 위안 된다. 용건이나 말 해. 내일 만나는 사람은 내가 한 쪽 귀를 빛지고 있는 사람이라 조심해야 하거든.”

 주제페는 매우 흥미로워 하낟. 백작에 검기까지 쓸 줄 알지만 아직까지는 소년 특유의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는것이 역력하다. 그러나 난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만큼 착하거나 친절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 결론적으로 난 주제페의 그 호기심을 채워줄 마음이라고는 쥐뿔만큼도 없다.

 “귀는 왜.......”

 “그만. 좀 있다가 나도 질문할 게 있으니까 빨리 말 해. 시간이 간다.”

 “그럼 용건만 말씀드리죠. 이번 일이 잘몯 되면 저희 가문이 선배를 도울 겁니다.”

 “땡기는 제안인데? 게다가 현재 최고 유망주가 보장하는 내용이니.”

 “그럼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아니. 이유는 짐작 하고 있으니까 더욱 싫어. 설마 나 한테 그 정도 대책도 없을 줄 알아?”

 “선배 답군요.”

 “그리고 내일 출발자 명단 본적 있어? 없겠지 아직까지도 극비로 묶여 있으니까. 하지만 난 봤거든. 그 명단에 선명하게 두 번째 줄에 주제페 코먼이라고 적혀있거든. 확정자 명단이니까 바뀐다고 기대하지 마. 아, 그리고 지금 이 내용은 기밀이니까 잊어버려.”

 사실 명단 이야기는 거짓말이다. 명단은 내일 공개 되며 열람 할 수 있는 사람은 최고 외무 대신과 국왕, 그리고 재상과 재상 밑의 특수 공작부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시급한 사안, 절망적인 상황, 그리고 촉박한 시간으로 볼 때 가장 똑똑하면서도 능력 좋고 세력 기반이 약한 사람들이 포함 될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약간 성급한 결론이기는 하지만 외교 사상 최고의 드림팀 일 것이 분명하다. 그건 보장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가장 잘 나가면서도 세력이 약한 기사를 보낼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부터의 질문은 그런 게 아니었다. 어쩌면 주제페 이 친구가 개인적으로 불편해 할 수도 있을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질문에서 그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판가름이 날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니가 치안기사단 잠복조에 있는 거냐? 내가 알기로는 치안 기사단 간부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말이지.”

 “답은 아는데 확인차 물어 보시는 겁니까?”

 확실히 주제페는 눈치가 빠르다. 그러나 아직은 보여줘서는 안 될 부분이란 게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는 실무 경험이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전쟁이 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게다가........”

 “그만. 그 다음 이유는 짐작이 온다. 나도 거울보고 사니까 말이야. 그리고 내 동생을 봐서도 대충 무슨 일인지 알겠거든. 그리고 아직 너 옷 안 갈아입었어.”

 이제야 깨달은 사실이지만 주제페는 지금 충격적일 만큼 짧고 야하디야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어지간히 사람이 부족하기는 했다보다. 그래도 설망 치안 기사단 수뇌부 (물론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주제페 녀석이 권력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마져 조사에서 조사에 참가 해야 할 수준이라곤 생각하지 못 했다. 오해를 막기 위해 하는 말이지만 주제페 녀석은 기사단의 얼굴 마담이다.

 “선배 혹시 이번에 조언 할 건 없습니까? 옛날처럼 말이죠.”

 “옛날처럼 이라. 조언 할 거 많지. 함부로 조언을 구하지 마라. 그리고 남의 집에서는 그 집의 규칙을 지켜라. 등등........”

 “선배. 그런거 말고 말이죠.”

 녀석은 내 능력을 좋아한다. 마치 마법을 보는 것 같다고 하는데 난 주제페에게 이 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실패했다. 녀석에게는 관찰력이 있다. 그건 무기다. 내가 놀랄 때도 간간히 있을 정도일 정도인데 불행히도 그 관찰한 내용을 가지고 분석을 하는 것을 잘 하지 못 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내 지론으로는 그런 관찰력은 쓸래야 쓸 데가 없다. 당시 주제페에게 이 사실을 인식시키려고 했으나 그의 이해력도 바닥을 기는 관계로 정말로 미치고 팔짝 뛰는 줄 알았다.

 “그 외에는 딱 하나 있지. 아직 확실한건 아니지만. 마차는 가짜야. 그런 뻔한 증거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아니오. 현장은 처음이.......”

 “그래. 네 전적이 어떻다는 건 나도 아니까 그냥 바로 결론으로 가지. 그런 걸 ‘증거 대박’이라고 해. 짐 파웰이라는 사람 잘 알지?”

 “예.”

 “그 사람이 일생동안 범죄를 분석하면서 ‘증거 대박’을 몇 번 만난 줄 알아?”

 “아니오. 그래도 그 사람 경력이라면 한 세 번?”

 “본인 말에 의하면 ‘쥐뿔도 없었어.’ 그러면서 한잔 더 마시면서 하는 말이 ‘증거 대박은 항상 연출된 거야.’ 라고 하더군.”

 “그런데 어째서 돔링 가문과 관련된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겁니까? 그 정도면 만나봤자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소용이 없기는. 그 사람 정도 되면 괴 소문을 항상 몸에 둘둘 감고 산다고. 하물며 본인과 관계된 가문의 마차가 돌아다닌 다는데 그 정도 정보도 없겠어?”





 아치슨 에비뉴에 있는 사밀 술집은 항상 남자들의 땀내가 쾌쾌하게 흘러다니는 일종의 노동자용 술집이다. 물론 겉껍데기만 그렇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더 들어 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 지는데 솔직히 그 부분에 관해서는 더 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그 안에까지 들어갈 요가 없는게 항상 버릭 셀만은 누구를 만나야 한다면 그 외곽쪽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마차가 새 나갈만 한 거나 아니면 최근에 이상한 소문 있는거 알려 달라고? 그런 소문이 어디 한 둘인 줄 알아?”

 “그래. 거기에다 최근에 갑자기 사라진 괴소문도 좀 알려 주면 좋겠는데?”

 말을 잇기가 힘들다. 여기는 분명 게이 바가 아니다. 그러나 내 얼굴의 생김새로 인해 몇몇 사람들이 나에게 집적대는 경우가 있다. 다행히도 녀석들은 주로 덩치만 크고 어떻게 움직여야 상대를 제압 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건 이미 술에 취해서 걸음도 내딛기 힘든 상황에 빠진 사람들이 대다수란 거다.

 “그나저나 죽으러 간다고 하는 소문이 돌던데, 이 살인 문제에 신경 쓸 여유가 있나보지? 아니면 소문이 잘 못 된 건가?”

 “그 말 한 번만 더 들으면 백 번째야. 슬슬 열 받으니까 그만해. 당장에 내게 필요한 건 정보고 난 네게 빚졌지만 너도 내게 목숨을 한 네 번 정도 빚졌다는 걸 기억해.”

 “알았어. 거 되게 까탈스럽게 구네.”

 말은 안 했는데 녀석은 날 좋아 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항상 친절하면서도 뭔지 모르게 과시적이다. 그리고 항상 내 눈을 똑바로 보면 얼굴을 붉힌다.

 “어디 보자. 형이 얼마 전에 마차 한 대가 없어졌다고 한 적은 있어. 4개월 전 사냥 대회 때였는데 딱히 없는 일도 아닌데다 바퀴만 발견 되어서 누가 그 무거운 걸 끌고 갔을까 싶어서 그냥 넘어갔지.”

 “거 희한하네.”

 “게다가 바퀴를 찾아낸 옆은 늪이라 그냥 늪에 들어 가 있을 거라 생각 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런 게 아닌 거 같아.”

 “그거야 모르지. 그 외에는?”

 “일단은 우리랑 관련 된 건 그게 다야. 그리고 한 2,3년간 끊임없이 도는 소문이 있는데 에이틑 영지에서 개와 이런 저런 가축들이 끝도 없이 죽어 나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바로 살인이 나기 3주 전부터 그 소문이 갑자기 사라졌어. 에이튼 숲 사람들은 최근에 기뻐하고는 있는데 그 근처가 의미 하는 건 뭔지 알지?”

 “잘 알지. 만약 그 곳과 이번 살인이 연결 되었다면 학자 세계가 뒤집어 질 거야. 니스키자 가문은 떡이 될 거고 말이야.”

 니스키자 가문이 이 일과 관련 될 거라는 소리를 들을 거라곤 생각 해 본 적이 없다. 니스키자 가문은 대대로 항상 정확한 조언과 예지에 가까운 조언, 그리고 학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으로 명성을 쌓아 온 사람들이었다.

 “글세. 만약 그 정도로 박살 날 가문이었으면 이미 6년 전 소요사태로 완전히 사라졌겠지.”

 “그건 사실이야. 정보 고마워 딱히 부탁 할 건 없나?”

 “음, 있다가 7시에 오페라 볼까 생각중인데, 같이 갈 생각 있어?”





 일단은 글을 쓰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모았던 자료들은 정리중인데 말이죠, 일반적인 판타지가 아닌 만큼 의외로 신화에 관한 자료는 전무, 그런데 웬 세법 관련 자료들을 그렇게 모아 놓았는지 감이 잘 안 잡히는군요;;;;




P.S 뭐....항상 하는 거죠...

by 라피니 | 2008/02/01 02:12 | 자작소설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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