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투 미 - 상투적이지만 감동적인.... 영화정보들

 요새는 일주일에 두 편이라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시사회로도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시사회가 되지 않았지만요. 그러나 올해는 이상하게 큰 관에서 볼 영화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래서 작은 영화들이 잊혀지기는 하지만 아이맥스 관람을 원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결국 뭐.....욕심은 끝이 없다는 이야기죠 뭐;;;;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글이 굉장히 짧을 것 같네요.





 사실 올해 이 작품은 제 목록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지 못 한 몇 안 되는 영화거든요. 이런 영화는 나름대로 정보를 유추해서 가지만 많이 틀리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보통이 아니죠. 그런 식의 예상을 사실 신빙성이 없는데다 꼴랑 포스터 하나만 가지고 유추하는 분위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솔직히 다 틀린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내용을 다 맞추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의 일생을 아는 사람이라면 금방 아는 사실이겠지만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과 시대상, 그리고 흑인이란 것 세개만 가지고도 이 영화 줄거리를 유추 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이 영화 줄거리가 얼마나 상투적인지 짐작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재미없는가....그건 아닙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일단은 배우의 연기력도 상당히 받쳐주고 말이죠, 의외로 잔재미가 상당히 충만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그렇게 사실적이지도 않아서 일단은 감동적인 부분을 만들려고 상당히 노력하니 불편한 부분도 그다지 없습니다. 물론 다른 면에서 살짝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 이야기는 뒤에서 하기로 하죠.

 이 이야기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실화이기 때문에 배우가 얼마나 그 인물을 재연해 내는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해석이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 사람의 경우, 상상외로 좋은 배우인 돈 치들이 연기하는 관계로 그렇게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돈 치들은 나름대로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인데다 또 연기를 상당히 잘 하는 배우이므로 그다지 문제가 될건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실존 인물의 목소리를 들어 본 건 아니기 때문에 확답은 드릴 수 없습니다만.

 그외의 배우들도 연기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이므로 (라디오 방송국 사장님이 '마틴 쉰'이니 말이죠!) 그렇게 영화가 연기때문에 거슬리는 건 없습니다. 다만 당시의 흑인들의 말투를 완전히 구사해 내므로 상당히 그런 부분에서 거슬리기는 합니다만 이것도 하나의 연기이기 때문에 일단은 합격점을 줄 만 합니다.

 영상에 관해서는 전혀 할 말이 없는게 그냥 일반적입니다. 사실 이런 영화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영화에서 영상이 심하게 튀어서는 곤란하니까요. 영화가 전달하려는게 뭐냐에 따라 영상의 질감이 결정되는데 이 영화의 경우에는 상당히 따뜻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서슬 퍼런 느낌을 잘 전하는 느낌의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다만 중간의 주인공과 자료영상의 교차는 짜증난다고 할 정도로 편집이 엉성하다 할 만 합니다만 그 외에는 상당히 멋집니다.

 그럼 이제 시나리오 부분에서 할 말이 좀 남아 있는데 말이죠, 사실 앞서 말씀드렸던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인지라 시나리오의 어느 정도 제약이 걸리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분위기를 상당히 잘 유지합니다. 그리고 내용을 1부와 2부로 쪼개는 느낌도 있고 말이죠. 이 이야기는 살짝 뒤에 하고, 아쉬운 부분부터 보도록 하죠. 역시 가장 문제는 미국 영화인데다 미국 방송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당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사망에 관련하여 어수선한 분위기를 표현해 내면서 미국 만세의 분위기를 살짝 풍긴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사실 불편한 부분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만 그냥 약간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불편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건 내용의 일관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당히 치명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저같이 이 영화의 단점을 털어내려고 이 영화를 이잡듯이 뒤지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그냥 넘어갈 만한수준입니다. 그 부분이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DJ임을 계속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주변 사람은 그런 그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똫 이번에는 인종을 위한 활동가로 만들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 영화는 그 시선을 따라가면서 주인공이 DJ임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후반에는 그를 사회 활동가로 인식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만 일단 영화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는 분명 아닌데다 당시 사회상이 그랬던 관계로 그냥 그렇다 넘어갈 수준이긴 합니다.

 이 이야기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진다고 했는데, 일단 앞부분은 주인공의 라디오 DJ성공기, 그리고 뒷부분은 그의 고뇌를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부에서는 신나는 70년대 펑키 음악들이 나오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갑니다만 뒷부분에 가면 그런 음악들이 싹 사라지고 암살과 결별이라는 두 문제로 방송계에서 주인공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보여 줍니다. 뭐....그렇다고 시나리오가 엉망이라는 건 아닙니다. 나름대로 잘 이어지게 썼거든요.


 결론은.....추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틈바구니에서 이런 영화 만나기도 상당히 힘들거든요.






P.S 덧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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