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 원점으로의 회기와 스펙터클의 완성 횡설수설 영화리뷰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4편 리뷰가 올라갈 예정이지만, 미친듯이 피곤하면 다음날 아침에 쓸 가능성도 솔직히 좀 있습니다. 게다가 이 리뷰....사실은 계획대로라면 어제 끝났어야 했지만 제가 심적으로 힘든 일도 좀 있고, 오른쪽 어께가 상당히 아픈 관계로 일단은 집에서 좀 쉬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더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시작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도 솔직히 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DVD로 봤다고는 해도 일단은 본지 5일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인지라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인상이 희미해 지기 시작했거든요.

 아, 그리고 여기에서 진행되는 리뷰는 여기에서 진행된 모든 리뷰와 마찬가지로 쓰여지므로 참고하세요. 일단은 스토리 이야기는 일절 없고, 화면이나 연기력, 그리고 특수효과에 관한 이야기가 주가 될 거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시점은 1990개봉 당시의 기술력을 감안해서 쓰여집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만큼 서두가 긴 적이 없네요.


 일단 영화 배경에 관해 설명을 하자면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단 스필버그는 이미 이 당시에 유명감독 지위에 올라와 있었고 루카스는 자신만의 영지 (루카스 아츠+스카이워커사운드+ILM등의 회사)를 구축해 놓은 영화제작계의 거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친우는 이 영화를 애초에 3부작으로 계획을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두 영화계의 거물이 스케줄의 이유를 들어서 영화를 엎어버릴 수도 있는 파워까지 이르렀습니다만 스필버그의 야심, 전작인 인디아나 존스: 저주받은 사원의 혹평을 어느정도 만회해 보겠다는 이유가 어느 정도 포함 되어 있었죠.

 그리고 제작을 시작 했습니다. 일단 전편의 혹평의 만회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1편의 분위기로 다시 돌아가야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새로운 것을 안 보여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두가지 사항을 추가합니다. 이는 이 영화 이후 두가지 기대 (솔직히 둘 다 엎어졌다는 것도 상당히 특기할만한 사실입니다;;;)가 걸리는 사항들이었죠.

 그중 하나는 역시 숀코네리의 출연으로 인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설정입니다. 솔직히 스필버그 영화에서 가족의 관계, 특히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상당히 부각되는 것으로 봐서는 이 영화가 거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의 원조라고 하면, 일단 스타일은 이 영화에서 거의 확립이 되었지만 이 영화에서만 나온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스필버그의 전작들을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저도 다 본 건 아니거든요;;;)

 이 영화에서 숀 코네리의 존재는 살짝 특기할만 합니다. 일단 이 영화가 스필버그의 머릿속에서 007의 방식으로 그려졌다고 봤을 때 1대 제임스 본드인 숀 코네리의 출연은 고무적인 일이었죠.

 그러나 초기 제작 당시 숀 코네리는 이 출연을 별로 탐탁해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숀코네리가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그래봐야 해리슨포드 보다 12살 밖에(?) 많지 않았던데다 헨리 존스의 설정상 나이가 70세인데 반해 숀코넬리는 58세밖에(?) 안 되었으니까요. 그러나 끈질긴 설득 뒤에 결국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4편 출연은 불발로 끝나버렸죠;;;

 그리고 또 하나는 인디아나 존스의 어린시절 설명입니다. 정확히는 그의 청년 시절인데, 그 시절의 인디 역을 역시 일찍 타계한 리버 피닉스가 맡게 됩니다.

 리버 피닉스에 관해 설명을 약각 하자면, 흔히 말하는 꽃미남 배우에 강렬함이 더해진 특이한 배우이고, 아이다호 라는 영화에서 키아누 리브스 같이 출연을 했으며, 그리고 실제로 둘이 친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대때 요절해버린 비운의 배우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인디아나 존스의 어린 시절에 관한 설명이 더해지면서 앞서 숀 코넬리의 출연에 의한 부자 관계가 좀 더 설명이 많이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영 인디아나 존스'라는 TV 시리즈가 나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전 이 작품을 띄엄띄엄 본 관계로 기억이 많이 안 나는데다 국내에는 DVD가 미출시인지라 이 작품 리뷰를 할 수 없었습니다;;;날림으로 써도 거짓말로 쓰기는 좀;;;)

 그리고 이 외에도 인디아나 존스가 중절모를 가지게 된 이유나, 턱의 흉터, 그리고 뱀을 죽어라 싫어하는 이유를 이 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부분이죠. 그러나 영 인디아나 존스는 인디아나 존스 영화 시리즈의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한 관계로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영 인디아나 존스에서 나오는 어린 인디의 배우가 리버 피닉스가 아니었던 것 같고 말이죠.)

 물론 영화 외적인 이야기는 뒤에서 더 할 예정입니다만 (이는 앞으로 개봉할 다크나이트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쯤 하고 영화 전반적인 분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분위기는 확실히 1편에 가깝습니다. 일단 잔인한 장면을 많이 없앴고, 또 재기 발랄한 유머 또한 영화내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영화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의 완급을 잘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정말 어느 경지에 이른 수준이라고 할 만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액션의 비중이 적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역시 가장 최근작 (오늘 개봉하는 4편 외에)인지라 일단 규모는 확실히 커졌습니다. 그리고 액션의 파워도 영화 내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느낌이고 말이죠, 그리고 그 와중에도 개그를 넣는 그 센스를 잊지 않습니다.

 다만 인디의 캐릭터 설명은 더욱 단순화된 느낌입니다. 사실 이는 1편부터 보아온 사람에게는 그다지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3편부터 본 저로서는 아무래도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인디의 캐릭터의 입체성을 따지고, 그 인과관계를 따지기에는 이 영화의 특질이 그 쪽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따지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또 해리슨 포드가 그 역할을 다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충실히 잘 연기해 내면서 액션도 멋지게 소화해 내고 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고 할 수 잇습니다. 정확히는....불만은 무슨 불만.

 그 외의 캐릭터들도 상당히 탄탄합니다. 다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인데다,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 있는 배우들인지라 역할이 더욱 빛납니다. 특히 숀 코넬리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한 수준인데, 이는 연기력이라기 보다는 타고난 그 배우에 실린 느낌때문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헨리 존스의 괴팍한 이미지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1편에 출연했던 두 배우가 상당히 비중있는 캐릭터들로 돌아와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악당역에 나오는 배우인 '줄리안 글로버'역시 그 역할을 잘 해 내고 있는데, 이 배우도 '007'에서 악당역(!)으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아무튼 줄리안 글로버 역시 그 역할을 특유의 스타일로 잘 소화해 냅니다.

 그렇다면 영 인디인 리버 피닉스는....사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배우입니다. 지금 봐도 상당히 잘 생긴 외모에 일찍 죽어버린게 안타까울 뿐이죠. 사실 이 배우가 얼굴만 잘 생겼다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았겠지만 연기도 상당히 잘 하는 배우인지라 아무래도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인디아나 존스에서는 딱히 연기를 보여줄 그런 캐릭터를 연기한 건 아니었기에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적당하게 잘 살려 내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잘 만들어진 수준입니다. 전작에서 문제시 되었던 극히 어두운 면을 다 걷어낸 상태에서 2편의 너무 깊이 들어가는 면을 억제해 영화의 흐름을 잘 이끌어 나갑니다. 물론 작품성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영화 DVD를 2개 사서 하나는 포장을 안 뜯고 그냥 소장용으로 두고 있는 수준이니....

  액션도 상당히 좋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들에 비해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재미를 선사하는 수준을 자랑하는데다 그다지 확연히 눈에 띄어버리는 특수효과 신도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건 특수효과야 라고 외칠만큼 거친 장면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한 규모도 상당히 크고 말이죠.

 솔직히 전작을 안 보시고 가는 어린 친구들은 이 영화가 왜 그렇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지 잘 모를 겁니다. (물론 저도 22세밖에 안 되었습니다만;;;) 그렇지만 이 영화.....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그래서 4편이 기대를 받고 있는 거고 말이죠.



 다시금 영화 외적인 이야기.....이 영화는 당시 영화와 흥행 대결을 벌였는데 결국 밀렸습니다.그 영화는 바로 "배트맨"이었는데, 당시 신기록이 굉장히 많이 나온 한 해이기도 했죠. 뭔가 이 이야기로 감이 오신 분들이라면 정말 영화 좋아하시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올해 배트맨 시리즈인 '다크나이트'와 인디아나 존스가 19년만에 흥행 재대결을 벌입니다. 일단 둘 다 홍보가 상당히 많이 된 상태고 개봉날짜도 거의 한달정도 차이가 나니 확실히 둘의 흥행이 어떻게 될지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될 듯 하네요.

덧글

  • 잠본이 2008/05/24 23:05 #

    tv판에서는 다른 배우가 연기한데다 분위기도 b급 모험물이 아닌 1차대전 사극 비슷하게 된지라 원작인 영화와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었죠. 뭐 개인적으론 좋아합니다만.;;;

    배트맨과는 결국 미국내 흥행에서는 밀렸지만 나중에 해외개봉수입까지 집계해보니 인디의 승리였다는 후일담이 (...이번엔 어찌 되려나)
  • 2008/05/26 00:39 # 삭제

    저도 영 인디 티비 시리즈 꽤 좋아했었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