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Legend - Live from Philadelphia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뭐.....사실은 오늘도 포스팅 안 하고 쉬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만 내일하고 모레는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돌아왔습니다;;; 현재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말이죠. 어제 출근했다가 교보문고 가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동생한테 부탁해서 사 오라고 했죠;;; 편두통에 한쪽 다리까지 엉망, 게다가 기분도 엉망인지라 기분이 좋제 않아서 말이죠. 게다가 집은 너무 더운;;;;

 뭐...개인사 이야기 하는게 아니니 이쯤에서 리뷰 시작하도록 하죠. 일단은 이런 이야기 렛츠리뷰쪽에는 안 달지만....상태가 별로이니 어쩔 수 없는 듯;;;




 일단 개인사적인 부분, 전 존 레전드 음악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전부 파일로 말이죠;;; 정확히는 아이튠즈에서 구매를 했는데 아직까지 든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알고있지만 음악 스타일이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는 가수입니다. 물론 워낙에 유명한지라 그냥 스타일이 어떻다 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 동안 애니 음악 수집에 미쳐 있었던 것도 작용했던거 같습니다.)

 결국 가장 먼저 접한건 아이러니 하게도 콘서트 음반이 되었습니다. 음악 스타일에 관해서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이 결국 음악 먼저 들었다는 (결국 사전 정보 없이 음악을 들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대박입니다.

 일단 처음부터 등장하는 음악부터 시종일관 적절하게 힘을 배분하면서도 에너지 자체는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맨 첫곡인 Do U Wanna Ride 는 일단 머릿속에 확실히 존 레전드의 음악이 이런 것이다 라는 각인을 심어주는 수준입니다. 물론 첫 곡 이후에 곡들도 분위기 자체는 많이 변화하지만 그의 목소리와 스타일은 변하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곡목을 일일이 다 기억을 못하는지라 그냥 뭉뚱그려서 평을 하게 되는군요;;; 어쩼든간, 전체적으로 어쿠스틱적인 면이 부각이 되면서 그의 원래 음반의 칼같고 정제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부드럽고 좀 더 파워있는 (그건 어느 콘서트 음반이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음악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도 상당히 감미로우먼셔도 일단은 소울 특유의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뭔가는 미묘하게 다른, 뭔가 나름대로 날카로운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음악을 들었던 컴퓨터 스피거의 특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전반적으로 농밀한 사운드에 칼같음을 동시에 지니면서도 그 둘이 잘 융화되는 그런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이 음반이 콘서트 음반인지라 스튜디오의 완벽한 녹음과는 달리 오픈된 공간에서 녹음된지라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그의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는 이 음반으로도 충분하겠고, 또 이 가수의 음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다 들어 보셨을터이니 살짝 다른 분우기도 좋겠죠. 게다가 음반 녹음과는 차별화가 많이 되어 있는 방식으로 연주된 음악이니 많이 만족들 하실 겁니다.



P.S 몸이 배겨나질 못해서 계속 리뷰를 띄엄띄엄 쓰다가 결국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말았습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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