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썬더볼 작전 - 007 시리즈 초기 최대 물량, 그러나 경직되기 시작하는 이야기 횡설수설 영화리뷰

 사실상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포스팅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끔은 정말 귀찮거든요. 게다가 이 글, 어제 피곤해서 그냥 쓰러져서 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반부터 후반이 가이드라인만 잡혀 있고 내용이 전혀 없더군요;;; 덕분에 그냥 이걸 전부 올린 다음, 1부와 2부로 나눌까 생각을 해 봤는데, 그렇게 하려면 이미 골드 핑거라른 진짜 작품에서 했어야 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우려가 드러나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후 잠시나마 조제 라젠비로 교체되는 상황도 한 번 겪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 작품에 일단은 집중하도록 하죠.

앞선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하시라고 링크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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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참, 이 리뷰에서는 최대한 007 DVD의 서플먼트에 나오는 이야기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다 빼 냅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 관해 궁금하시다 싶거나 글에 빠진 부분이 있다 싶으시면 대부분 DVD 서플먼트에 있는 내용일 겁니다.







 일단 이 영화의 가장 특징적인 면은 역시나 악당의 매력이 배가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의 악당은 일단 정말 그 위의 악당의 부하정도이지만 그 악독함으로 따지면 골드 핑거 이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골드핑거는 적어도 돈만 알아서 그 두뇌를 돈을 늘리는데 기여 하지만, 이 악당은 같은 돈을 원하더라도 그 방식이 훨씬 악랄하고 치밀합니다. 게다가 그의 잔인성을 표현하는데는 그의 수영장에 사는 어떤 동물이 정말 대박이죠;;;;

 그리고 이 영화에는 그 썬더볼 작전이라는 것을 굉장히 치밀하게 표현해 냅니다. 전례 없는 일인데, 일단 스토리 자체도 그다지 흐트러짐이 없는데, 일단 그런 점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담하게도 옛날 영화 못지 않게 스토리가 꽉 짜여 있어서 그 긴장감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실상 형태적으로 잡힌게 골드 핑거만 아니면 이 작품도 상당히 007에 기여를 한 영화라 할 수 있죠. 골드핑거가 말 그대로 007의 형태를 잡아줬다면, 썬더볼 작전은 그 형태를 가지고 어떻게 시리즈를 만들 것인가에 관한 해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정말 놀라운건 앞서 말씀드렸듯이 액션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007에 잘 나오는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바하마 군도 입니다. 이 작품에서 잘 나오는 장소가 바로 바하마 군도인데, 이 지역에서 상당히 많은 촬영을 하죠. 물론 베니스도 그 도시중 하나이지만 베니스는 위기 일발 시절에 이미 나왔던 도시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어쨌든간에, 007의 색이라는게, 결국에는 어두운 느와르가 아닌, 말 그대로 맑은 하늘과 밝은 배경에서 펼쳐지는, 그런 화끈한 액션 영화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색감이란건 DVD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제 입장에서 할 말은 그 정도입니다. 일단 복원 화질은 괜찮은데, 그게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하지만 이 작품 이후로 007은 경직의 위기를 겪습니다. 이 영화와 그 전 영화인 골드 핑거는 방향이 좀 다르지만 그래도 둘 다 잘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좋아하는 한 가지가 절대 안 나오는 매우 미묘한 구석을 지녔죠. 바로 사랑 이야기 입니다. 물론 007에는 본드걸이라는 특정 존재가 나오기는 하는데, 본드의 사랑은 아니니 말입니다. 007은 문제의 그 부분을 해결해야 할 때 마다 사랑이라는 테마가 상당히 유욯하게 쓰였는데, 대표적인 예가 카지노 로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작품에서는 일단 본드 영화 자체가 정말 생각 없는 액션 일변도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을 살짝 비쳐 줍니다. 일단 형태적으로 완성은 되었으니, 그 형태 위에서 그냥 이야기만 변주해 가면서 굳혀 가면 영화 정말 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거기에 액션강도만 더 올려주면 영화 만들기 정말 쉬워지죠. (그렇다고 그냥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막 만들 수 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다시금 밝은 측면으로 돌아 와서,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바다 위의 액션이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본드 영화에서 은근히 재탕되는 부분이 있는데, 하지만 바다 자체 위의 푸른색 위에서 배 위에서 격투하는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또 적당히 잘 해결해 가면서 그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실상 007의 매력의 대부분을 완성한 숀 코넬리의 경우, 이 영화에서 액션적인 부분도 상당히 소화를 해 내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 부분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는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007 매력 자체에 너무 편승해 가는 모습도 보이기는 합니다. 그의 연기는 일단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일단 영화에 어울리는 모습정도는 쉽게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같은 시대의 작품중에서는 액션도 나름대로 상당히 강한 편이고 말입니다. 특수효과의 어색함이야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현실감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후 작품에서는 정말 큰 위기가 다가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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