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 로저 무어와 제임스 본드의 화려한 도약 횡설수설 영화리뷰

007 시리즈가 드디어 반환점에 다 온 것 같습니다. 이 작품까지 리뷰를 하면 다음이 11탄인 문레이커인데, 이 작품이 또 미묘한 작품이거든요. 그 이야기는 그때 하기로 하고, 이 리뷰를 작성하는 현재, 제가 거의 화장실에 한 5번은 다녀온 것 같습니다. 뭄살이 아직 다 안 나은 상황인데, 설사까지 지금 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 쓴 문장은 에디터 기준 3줄;;;) 뭐, 다 그런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이 좋은건 아닙니다;;;게다가 오늘 저녁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가족 행사가 있어서 말이죠;;;;오늘 아침에 본 바디 오브 라이즈까지는 끝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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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이 작품이 007 중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리뷰 자체는 좀 길 겁니다.







 007 시리즈가 생각보다 많이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건 시리즈 10탄이니 상당히 많이 나왔다 볼 수 있죠. 하지만 시리즈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흥행적인 문제가 걸리면 어느 영화든 그 화려한 역사를 업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007도 예외는 아닌 것이, 이 영화 전에 로저 무어 시리즈가 연달아 흥행에 쓴 맛을 봤거든요. 결국, 이 시리즈의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이름 참 괴상합니다;;;)는 이 작품도 망하면 결국에 007을 중단시키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에 제작사에서는 목을 걸고 찍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전작에서 재미를 못 본건 로저 무어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숀 코넬리의 이미지에 익숙한 나머지 입소문을 통해 (그 시대에는 인터넷이란게 별로 없었으니 말이죠.) 이 영화가 매우 생소하다는 이야기가 돌았을 겁니다. 솔직히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인데, 피어스 브로스넌 세대인 저로서는 지금 나오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살짝 생소합니다. 다만 저같은 사람들의 경우는 그나마 007의 시리즈 변화를 알기 때문에 겨우 익숙한 겁니다. 그 외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생소한 경우가 많죠. 같은 이름에 비슷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중심 배역이 바뀐다는게 말입니다.

 이후 이 영화의 후속편이 미친듯이 많이 나온 것을 보면 이 작품이 성공한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품에서 로저 무어는 정말 완벽하게 007에 동화되어 있습니다. 숀 코넬리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린 느낌이죠. 게다가, 스스로의 한계섬을 잘 앙고, 그에 따라 그것을 장점으로 살려낸 연기도 상당히 돋보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그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과 임무에 충실한 모습을 동시에 잘 소화해 내고 있는데 이점도 상당히 놀라운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머도 상당부분 바뀌었는데 오히려 잘 맞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바뀐건 이 사람만이 아닙니다. 본드걸도 상당히 강인해졌습니다. 일단 여기서 나오는 본드걸은 말 그대로 다른 첩보원이고, 심지어는 우방이 아닌 소련의 (당시는 소련이었으므로) 첩보원입니다. 물론 여기서 본드와 사랑게 빠지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둘의 미묘한 관계가 영화 내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편과는 매우 다른, 허공에서 나타난 본드걸들과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능력으로 헤쳐가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말입니다. 이 정도 되면 이 작품에서 본드걸의 수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악당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은 아무래도 악당의 매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당당하고,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했으며, 나름대로 그 역할도 다 하는 캐릭터가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악당 자체가 상당히 입체적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 정도 되면 상당히 멋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작의 악당은 말 그대로 악당에다 평면적이고 설명도 필요 없을 정도로 단순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자신의 기지를 공개적으로 지으면서도 사람들을 적당히 속이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돈 많은 악당 답게, 하는 짓도 상당히 대범하기 그지 없습니다.

 액션도 지금 봐도 상당히 잘 만든 수준으로 보입니다. 일단 맨 앞 오프닝의 스키장면도 그렇고, 그 외의 몇몇 상당히 돋보이는 액션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사실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악당중 가장 유명한 사람중 하나인 죠스가 등장합니다. 죠스는 사실 다음 작품인 문레이커에도 등장을 하는 배우인데, 007 시리즈에서 상당히 유명한 악당으로 나옵니다. 일단 메인 악당은 아닌데, 메인보다 훨씬 유명하기도 하죠. 당시 메인이......얼굴이 기억이 안 나는 수준입니다. 제 기억에 이 악당은 약간 불독같이 생기고 문레이커에서는 불독이 수염 길러놓은 것 같이 생긴 것으로 기억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SF적인 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물론 악당인 스트롬버그의 기지라던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조선이라던가 의외로 이 두가지는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 외에는 일단 훔친 핵폭탄을 사용하고, 잠수함도 훔쳐서 사용하고, 승무원 납치도 한다는 사실은 이 영화가 적어도 말도 안 되는 무기는 안 사용했다는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물론 스케일 상으로는 상당히 크지만 말입니다.

 결국 이 영화는 007 시리즈중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둡니다. 007 시리즈로서의 매력도 그렇고 영화 자체로서의 매력도 상당합니다. 지금 보기에도 그다지 문제삼을만한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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