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옥터퍼시 - 전작의 연장선, 물량의 업그레이드 횡설수설 영화리뷰

 어제는 리뷰가 좀 짧았습니다. 솔직히 할 말이 많지 않아서 였는데, 개인적으로 유어 아이즈 온리의 경우, 본 기억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MBS에서였나요? 거기서 연속으로 본드 시리즈를 해 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거기서 못 본 편중에 끼어 있는게 유어 아이즈 온리 였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리뷰 전 DVD로 보면서 유일하게 졸았던 작품이 유어 아이즈 온리였고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 기억에 너무나도 확실하게 남아 있는 작품,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어렸을때부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곳을 심히 건드리는 작품인 이 작품을 리뷰하기 때문에,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시간은 없는데 말입니다;;;

 전 리뷰들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드립니다. 링크가 좀 많아요. 아마 저 링크가 조만간 스무개 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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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그다지 이런 문제 신경 안 쓰고 싶기는 한데, 갈수록 리뷰 길이에 연연해 가는 듯;;;;







 이 작품은 여러모로 중요한 작품입니다. 일단 전작에서 제거했던 SF라는 분야를 여전히 가지고 있지 않아야만 했고, 전작에서 부족했던 액션을 채워 넣어야 했으며, 역시나 전작에서 다시 문제가 생겼던 본드걸이라는 부분까지 전부 재 조정을 해야만 했으니 말입니다. 이 전 리뷰에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만 솔직히 전작에서는 본드걸을 만나는 것 부터 그 이야기 진행까지 전부 어색하기 짝이 없는 그런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해야만 했고, 다행히도 전작은 그런대로 흥행을 했죠. 그런 관계로 제작비상 제약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는 드디어 오프닝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프닝에서 상당한 액션 시퀀스를 보여주는데, 이 장면에서 폭탄이 터지고,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그리고 본드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정도 되면 이 영화의 액션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데, 어쩌면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규모의 도약이 보인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전에는 규모가 크다고는 하지만, 제한이 많은 세트에서 벌어지는 일이 많았고, 게다가 그 배경으로 줄창 등장하는 면도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아쉬운 면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일이 벌어지는 배경이 상당히 크고, 액션도 상당히 많아졌으며, 그리고 상당히 처절해졌습니다.

 게다가 정말 놀라운건 본드걸입니다. 이 여자는 나름대로 운명을 개척하던 여자이며, 다른 여자들에게 그런 부분에 관해 가르치고, 이 작품에서 그녀를 만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관해서도 상당히 철저하게 지나갑니다. 이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솔직히 전작에서 이 정도 부분을 가지고 본드걸 이야기에 접근을 하는 부분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에 이 부분은 본드걸의 표준이 되죠. (물론 이미 그 이야기 형태는 아주 오래 전에 골드 핑거에서 잡혀 있기는 했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본드걸의 활약은 다양합니다. 본드가 잡혀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영화 특유의 히로인 역할을 진행하기도 하며, 또 하나로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본드와의 로맨스도 충분히 보여주죠. 전의 본드걸들이 (심지어는 여 스파이로 나오는 사람들 마져도)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이야기 진행이 전혀 안 되는 겁니다. 최근 경향에는 확실히 옥터퍼시의 본드걸들이 가깝죠.

 게다가 악당의 매력도 상당합니다. 일단 제가 가장 미묘해 하는 음식 장면에서는 그의 잔악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그리고 평소의 대사에서는 그의 거만함이 동시에 드러나며, 그리고 그의 신분 설명과 정확히 걸맞는 그런 장면들을 보여 줍니다. 물론 메인 악당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이 영화에서 부차적인 악당도 상당히 괜찮은 부분을 드러냅니다. 일단 007 특유의 특징인 거의 다 갖췄지만 유일하게 빠진 부분인 힘에 관한 상징을 부하 악당이 가져가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런걸 유감 없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또 하나의 악당에 관한 음모가 나오는데 이 악당은 말 그대로 당시 냉전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사람이자, 그리고 전쟁광인 사람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나옵니다. 이 사람은 말 그대로 악당이고, 망상가이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나라의 보물마져도 팔아먹는 무지막지함을 보여줍니니다. 물론 뒤로 빼돌리는 짓도 서슴치 않고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그 악당은 일단은 소련인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심지어는 부하 악당이란 부분에서 또 다른 물량공세를 투입합니다. 칼을 던지는 서커스 사람들인데, 특히 그 두 사람은 문제의 부하 악당으로 나오면서 거기다 복수심까지 싣는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대단한 일이기는 한데, 솔직히 이 영화가 조금 산만해 지는 특성을 가지게 만드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대단히 재미있니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본드는, 자신의 매력을 가지면서도 그 매력을 저버리느 듯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단 오프닝에서 그의 유머로 그 매력을 한번 보여주고, 그리고 영화 전체에서 그 매력이 넘치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임무동안 그 매력때문에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얼마든지 그 매력을 저버리고, 자신을 망가트릴 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죠. 로저 무어는 이러한 부분에서 이 영화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생각이 듭니다. 그의 매력은 솔직히 숀 코넬리보다 상당히 얌전한 특징이 있는데다, 중후함도 솔직히 덜한 측면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 망가지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영화에서 이 부분은 스포일러 입니다만, 솔직히 제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녁에 롯데월드인가요? 그런데에 갔을 때였습니다. 그 때 제 나이가 아마 6살인가 그랬을 텐데, 엄청 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유모차 (동생거였죠) 에서 자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이 시끄럽고, 그리고 깨 보니.......글쎄 절 삐에로가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겁니다;;;

 전 그래서 지금도 삐에로가 무섭습니다. 물론 조커는 그 분장 상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그런 부분이 없기는 하지만, 지금도 삐에로 분장 하라고 하면 정말 정신이 혼미해 지고, 삐에로를 본다고 하면 숨이 차 오릅니다. 정말 거지같은 노릇이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렸을 때 그런 기억은 정말이지........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일단 이 영화에서 다른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가 물량공세인 만큼 여자도 정말 많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미덕이기는 한데, 솔직히 전 별 감흥은 없더군요.

 결론적으로, 드디어 007이 완전한 오락영화로 돌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봐도 충분히 서스펜스가 느껴지기도 하고, 일단 영화적으로 상당한 위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다음 작품은 로저 무어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위력도 대단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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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나이투 2008/11/11 18:34 #

    이상하게 예고편으로 더 유명한 작품으로 알고있습니다

    여담이다만 영화에서 나온 '푸른고리 문어'는 호주에사는 맹독성 생물로

    古마이클 크라이튼의 작품인 '공포의 제국'에서 맹활약을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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