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뷰 투 어 킬 - 로저 무어 시대의 마지막 작품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오늘 만약 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에 해야 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제가 영 바쁩니다. 일단 하나라도 더 막아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오늘 밤에 리뷰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행이도 이미 이 다음 작품인 리빙 데일라이트 리뷰 초고도 절반정도 썼고 말이죠. 오늘 밤에 완성하고 편집을 하면 아마 내일아침까지 선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이번 주발에 영화를 원래는 보려는 계획이 없었는데, 급작스레 생길 것 같거든요. 영화는 아마도 뱅크 잡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영화는 같이 볼 사람 취향상 별로 맞는게 없는데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호기심이 가는 영화거든요. 특히 감독이 로저 도널드슨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말입니다.

 일단 이 전 로저무어 이야기들, 그리고 1대인 숀 코넬리, 그리고 한편으로 내려와 버린 조지 라젠비에 관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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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이 리뷰를 그다지 길지는 않을 예정인데, 솔직히 할 말이 별로 없는 리뷰거든요. 이유는 리뷰에서 밝혀 집니다.







 일단 이 영화는 앞서 밝혔듯 로저 무어가 마지막으로 007로서 활동한 영화입니다. 일단 그의 마스크상 그다지 전편과 변한건 없는데, 솔직히 그도 나이라는게 상상한 부분을 차지한 겁니다. 한마디로 이런 도식이 그려지는 거죠. 성공적인 본드는 나이가 문제가 되서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에서 퇴직하고, 실패한 배우는 결국 그 책임을 물어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고 말입니다. 솔직히 로저 무어는 아주 성공한 케이스라고는 보기 힘듭니다만 제임스 본드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보습은 너무나도 잘 보여 주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제임스 본드가 소설에서 나오는 모습이라던가, 실제 본연의 모습은 거리가 좀 있지만 말입니다.

 그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죠. 일단 이 작품은, 그동안의 노선에 맞춰서 적당한 모습으로 보여 집니다. 게다가 배경이 상당히 특이한데, 일종의 돌연변이 실험, 냉전, 그리고 실리콘 벨리의 급성장이라는 특이한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전 시리즈의 냉전 일변도 이야기와는 그 상황이 다르죠. 상당히 복합적인 이야기 배경 설정이 꽤 특이한데, 거기다 로케이션도 상당히 많고, 거기다 상류 사회를 표현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구석구석에 프랑스적인 면이 간간히 보입니다. (솔직히 좀 웃기는 일이죠.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주 무대에, 영국과 사이가 안 좋았던 프랑스풍이 계속 등장하는거 보면 말입니다.)

 물론 이 같은 면들이 영화의 이야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배경적인 특성으로 인해 영화가 상당히 풍성해졌고, 거기다가 스펙터클도 상당히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적으로, 앞서 말 했듯 이 영화에서는 로케이션이 빈번하고, 야외 촬영이 많으며, 거기에다 스케일도 상당히 커 졌습니다. 액션 장면도 상당히 많고 말입니다. 이 와중에 악당도 상당부분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악당 부하 - 주로 괴력을 자랑하는 - 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상당히 복합적인 캐릭터로 변했다 할 수 있는 악당 부하의 캐릭터는 의외로 이 영화의 맛깔나는 양념이 되었습니다.

 일단 주요 악당은, 매력이 넘칩니다. 일단 제가 아는 배우인 크리스토퍼 워큰인데,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능구러미같고, 동시에 세련 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지긋지긋한 분야인 출생의 비밀은 조금 미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부분이 냉전과 연결된 부분이란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게다가 정말 중요한게, 앞으로의 007의 주요 테마가 되는 기업형 악당의 완전한 정형화가 등장한 시점이라 보여 집니다. 물론 골드 핑거의 특성도 조금 가지고 있죠. 일단 주요 악이라 대변되는 부분에서 빠져 나와 또 다른 악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골드 핑거의 특성과는 다르게, 그 자체가 광기라는 주요 차이가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앞서서 악당 부하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이 부하는 두 사람으로 나눠 집니다. 둘 다 특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한 사람은, 오히려 악당의 창조자로서 일종의 아버지같은 역할인데, 결국에는 도와주는 스타일로 전향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바이겠지만 상당히 똑똑한 캐릭터로 나오죠. 게다가 그 부분이 간간히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 하고싶은 부하는 다른 사람입니다. 바로 힘을 대변하는 부하죠.

 이 부하는 흑인입니다. 그 정도로 놀랍지는 않지만 더 놀라운건 흑인이란 겁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악당을 사랑하는 사이라는 거죠. 상당히 놀라운 일인데, 일단은 스스로 생각할 줄도 알고,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의 특성을 눈치채는 역할까지 합니다. 상당히 다중적이고, 개성적인 연기를 하는 캐릭터인데, 본드걸의 역할은 불행히도 아닙니다.

 본드걸은, 의외로 이 영화에서 강인한 부분에서 문제의 여자에게 살짝 밀리는 느낌입니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그리고 저항하는 캐릭터이기는 한데, 너무 압도적인 존재감에 밀린다고나 할까요, 물론 이 쪽도 악당에게 놀아난다는 같은 특성을 보여 줍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저항은 하는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뭐랄까. 그래도 캐릭터가 약한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강인한 느낌은 보여주기는 합니다.

 이 와중에 이야기를 않는게, 이 영화의 스토리성인데, 이 영화는 조금 따지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허황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인데, 악당의 계획도 그렇고, 출생의 비밀도 그렇고, 상당히 거지같기 짝이 없습니다. 지반이 불안하다고 거기에다 물 채우고 폭탄으로 날려버리고, 그리고 약물로 천재이자 광인을 만들고, 그리고 그 비스무레한 방식으로 말을 생체 개조 한다는 거 자체가 상당히 애매모호합니다. 거기다 그 문제의 여자도, 몸에 있는 근육량이 좀 너무 적습니다. 그 당시 영화가 뭐 그 정도면 됐지 싶다가도 뭔가 매우 아쉬운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하지만 앞서 말 했듯, 액션성은 정말 일취월장한 수준입니다. 이는 정말 놀라 노짜인데,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게 만들죠. 게다가 뒷 시리즈가 안정성을 확보하게 만들었고 말입니다. 물론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 그리고 배우의 중도 하차, 마지막으로 시대적인 급변으로 인해 시리즈 자체가 한동안 침묵을 지켜야 했지만 말입니다. 그 이야기는 리빙 데이라이트와 살인 면허에서 좀 더 자세히 하기로 하죠.

 어쨌든간, 이 영화는 적어도 세가지 덕목은 보입니다. 악당이 매력적이라는 점, 그리고 액션이 충실하다는 점, 그리고 007의 역사에서 배우가 다시 한 번 뒤바뀌는 시점이라는 세가지 덕목 말입니다. 물론 007 시리즈 전체적인 스토리 역사로 봤을 때는 그다지 중요한 작품은 아니라 보여 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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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isnelis 2008/10/30 00:22 #

    007 리뷰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뷰투어킬은 듀란듀란의 주제가라는 덕목이 하나 더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 007 주제가 중에서 유일하게 빌보드1위한 곡으로 알고 있거든요.
  • 라피니 2008/10/30 06:48 #

    예, 유일하게 빌보드에서 1위한 곡 맞습니다. 그 이야기를 어쩌다 빼먹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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