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어나더데이 - 시리즈의 모든 미덕을 개판친 작품 횡설수설 영화리뷰

 일단 가장 나쁜 소식은 제가 수요일 예매를 못 잡아서 목요일날 퀀텀 오브 솔라스를 보게 된다는 겁니다;;; 겨우 시리즈 순서를 맞췄나 싶었는데, 상황이 거지같이 돌아가는군요. 씨너스 이수 예매가 일단 아직까지 목요일 것 부터 붙어있는 관계로 일단 목요일 것을 예매를 했고, 아마 수요일 예매를 받기 시작 해도 아마도 그냥 목요일날 보러 갈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쉬운 일인데, 제가 수요일에 시간이 훨씬 헐렁하거든요;;; 다행히 007은 그에 대비한 예비 시리즈가 준비 중이니 다행이죠 뭐. (해당 기획은 그때 가서 공개) 외전 작품만 빼도 스물 한개인데, 굳이 예비 시리즈를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공개하게 되는군요.

 예비 시리즈는 아마도 내일 모레 공개될 것 같습니다. 일단 카지노 로얄 리뷰까지는 하고 보려구요.

 이전 리뷰, 그러니까 어나더데이 바로 직전까지의 찬란한 역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해당 편수의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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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시간인지라 솔직히 편짐 수준이 거지게 가까울 것 같네요;;;







 솔직히, 이 전 작품인 언 리미티드는 상당한 명작이었습니다. 본드의 특유의 스타일도 되찾은 시리즈고, 거기다 액션적인 문제도 거의 다 해결 한 작품이니 말입니다. 일단은 후기 007중 가장 수작인데, 일단 여기까지는 그다지 007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쉽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제작자들은 전작보다 좀 더 나은 작품을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을 했죠. 이 와중에 제작자들이 생각한 것은 지구상에 남아 있는 가장 위험한 사람들과, 그리고 좀 더 강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었나 봅니다. 이제부터 문제는 시작됩니다.

 일단 이 시리즈에서 다시 피어스 브로스넌을 기용한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일단은 아직까지는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준 제임스 본드인데다, 아직 나이적인 문제도 그다지 크게 문제가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본드의 아우라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평도 이미 들었죠. 이 정도 되면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닌 본드를 상상하기 힘들 겁니다. 물론 이미 많은 시리즈를 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당시에는 그랬던 겁니다. 제작자들은 새로운 본드를 뽑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었고, 영화 제작에 청신호를 그대로 받을 수 있는 배우흘 훨씬 선호하는 편이죠. 그래서 피어스 브로스넌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 작품에서 발생한 엄청난 문제중에 몇 안되는 그나마 형세가 좀 나아 보이는 일이 되었습니다.

 거기가 이번에는 20탄인 만큼, 과거의 영광도 보여줄 필요가 있었죠. 그와 동시에 시대적으로 얼마나 변했는지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말입니다. 이 와중에 본드걸에 할리 베리를 캐스팅을 합니다. 할리 베리는 당대에 연기력으로 승부하는데도 일단은 성공을 보여 줬고, 거기다 블록버스터 출연 경력도 어느 정도 되는 배우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본드걸의 컨셉인 비밀 요원이면서 주먹질에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는 그런 역할을 맡아야 하면서, 피부색적으로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을 선택하자면 그녀가 당시에는 최적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1탄의 본드걸이 입었던 디자인의 복장도 그대로 입혀 보는 그런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몸매를 가진 배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 역시, 이 시리즈에서 개판치지 않은 몇가지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 됩니다. 일단 오프닝곡에 마돈나를 캐스팅 한 건 이 영화를 홍보해 보겠다는 욕심이 반영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마돈나는 이 상황에서 영화에도 잠시나마 출연을 하죠. 게다가 본드에게 추파를 던지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슬슬 이 영화가 돈을 바라고 본드 시리즈를 작정하고 날려버릴 가능성을 제시하기 시작 했습니다. 게다가 오프닝 곡은 너무나도 마돈나적이라서 007과 그 어울림의 정도가 상당히 좋지 않은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평을 얻었죠. 저야 뭐......오프닝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 평에는 솔직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만.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은 일단 북한인데, 이는 한국에 국한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살짝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한국을 이래저래 왜곡해서 그리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하지만 이 부분 외에도 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니 이 건 이 시리즈 본연의 문제와 관계가 없으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시리즈가 너무나도 액션 위주에 SF위주가 되어 버리면서 이 작품이 007의 오리니널리티가 상실 되어버렸단 겁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 카체이스 장면이 나오고, 그리고 거기에다 위성으로 미친듯이 갈기고, 심지어 악당은 무기를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그런 놈으로 나오는데, 이는 절대 좋게 봐주기 힘든 지위까지 올라오게 만드는 그런 상황에 올라 오게 만듭니다. 게다가 MTV적인 편집은 007의 전반적으로 흐르는 여유로움을 동시에 모두 박살을 내 버리는 그런 역할까지 해 버리고 말았죠. 심지어는 이 작품에서 악당에게 시술되는 수술까지도 매우 과학적으로 병신같기 짝이 없습니다.

 악당의 매력? 이 부분에 관해서 한 마디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딴거 없습니다. 악당은 그냥 악당이고, 매력따윈 007을 어설프게 배낀 것에 불과하며, 순전히 쇼에 의해 생성된 그런 카리스마입니다. 아마 007 역사에 가장 카리스마가 부족한 악당일 듯 한데, 심지어는 연기 자체도 어설프기 짝이 없습니다. 아쉬운 노릇인데, 그나마 한국인으로 나오는 시절은 조금 낫더군요. 물론 릭 윤이나 문대령으로 나오는 배우나 솔직히 연기력은 그게 그거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정말 문제가 되는건 본드가 유머가 너무 많이 죽어버렸단 겁니다. 솔직히 피어스 브로스넌은 조금만 살려주면 본드의 매력을 한껏 발하는 그런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시덥잖게 감상적인 측면에, 시덥잖게 매력있는 본드를 만들어 내고 말았습니다. 놀라운 수준이랄 수 있는데, 너무 작위적이고, 여유가 없은 본드의 모습은 말 그대로 일반적인 시정 잡배에 가까운 현장 요원들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본드의 매력이 완전히 반감되어 버린 그런 영화라 할 수 있죠.

 게다가 앞서 말했듯 액션을 일으키는 위성의 존재는, 아주 오래전 영화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완전히 차용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위성 무기라는 것도 그렇고, 거기에다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었단 점도 그렇죠. 심지어는 지상을 미친듯이 갈길 수 있다는 점 조차도 그렇습니다. 참으로 거지같은 노릇인데다, 여기다 하이테크 '갑옷'이라는 존재를 넣으면서 좀더 영화를 병신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솔직히 스토리도 단순하기 짝이 없는데, 007 역사상 가장 단촐한 스토리일 겁니다. 그나마 적을 초반에는 잘 못 알아본다는 그런 부분이 좀 낫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007 영화의 스토리적 매력은 전부 엿바꿔 먹은 수준입니다. 이 영화에서 볼 건 액션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007과 별반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 덕에 007은 그 활로를 다시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카지노 로얄로 폭발을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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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난 뭐했나...... : 007 카지노 로얄 - 시리즈의 재 런칭, 느와르에 가까워진 스타일 2008-11-04 08: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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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나이투 2008/11/11 18:20 #

    저xx잡아

    oo지구대

    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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