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외전들 - 거지들의 향연!!! 영화정보들

 이 작품군은 사실상 리뷰에 포함이 안 되는 것들입니다. 정확히는 포함시킬 리가 없는 작품군들이죠. 제가 아주 초기에 리뷰 시작 하면서 절대로 리뷰로 다룰 생각 없다고 한 작품들이니 말입니다. 하지만......오전에 영 포스팅 할 거리들이 없더군요;;;결국에는 일단 카드를 뽑아들었습니다. 결국에 1967년판 카지노 로얄과. 문제의 영화 DVD의 지역코드 1번 (그러니까 북미판이죠.) 에 실려있던 기막힌 에피소드, 그리고 네버세이 네버 어게인의 이야기로 진행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모든 작품은 이번에 개봉하는 007 시리즈와 하등 관련이 없으면, 심지어는 아주 오래전 007 시리즈를 보는 데도 그 이해도가 전혀 필요치 않은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 포스팅은, 땜빵에, 순전히 흥미삼아 써 진 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죠. 가볍게 가장 황당한 작품인 1967년판 카지노 로얄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죠.



1. 007 카지노로얄 (1967) - 007 초유의 유판권 코미디







 이 작품은 그 역사가 정말 깊은 작품입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게, 이 작품이 007의 패러디를 목표로 그냥 대략 따라가는 것이 아닌, 아예 당시에 카지노 로얄 판권을 잡고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판권에는 유구한 역사가 깃들어 있죠. 그 이야기는 또 다른 카지노 로얄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 작품에 집중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작품을 찍을 수 있었던 계기는 일다능 이 작품의 판권이 1960년 찰스 펠드만이라는 제작자에게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가지고 있던 제작사가 팔아 넘겼기 때문인데, 펠드만은 이를 협상 무기로 사용해서 007 시리즈를 한창 만드는 중인 커비 브로콜리와 제작 협상에 들어갑니다. 물론 해당 판권을 넘긴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하지만 이 작품의 가치를 잘 알았던 펠드만은 브로콜리가 제시한 금액에 만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단은 이 작품이 나름대로 007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당시 세계에서 007이라 하면 숀 코너리라 함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숀 코너리 없이는 카지노로얄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릴 수 없었죠. 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서 판권 협상 결렬은 이 작품의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제시하게 됩니다. 결국 펠드만은 이 작품을 007 시리즈와는 다르게 만들기로 합니다. 바로 코미디로 말입니다.

 그리고는 이 작품에 대규모로 여러 배우를 영입합니다. 당시 엄청난 유명세에 고상함으로 유명했던 배우인(하지만 007의 페이스는 절대 아닌) 데이빗 니븐을 기용하고, 007에 이미 출연한 바 있는 우슬라 안드레스까지 고용했으며, 거기다 '젊은 제임스 본드'로 피터 셀러스까지 캐스팅을 합니다. 이 외에도 당시에는 그나마 신인이었던 우디 알렌, 그리고 오손 웰즈에, 장 폴 벨몽도에다, 데보라 카, 존 휴스턴까지 캐스팅해서 이 영화를 말 그대로 빵빵한 코미디로 만듭니다. 당시 캐스팅 비용만 해도 아마 그 당시 007을 만드는 예산에 필적할 정도죠.

 그리고......이 작품을 철저히 코미디로 찍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제작은 난항을 겪었고, 감독은 다섯명이나 거쳐 갔으며, 거기다 결정적으로 흥행에 실패해 버립니다. 이는 결국에 다시금 카지노 로얄의 판권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상황을 다시금 겪게 만듭니다.

 이 작품에 관한 간단한 평을 하자면, 말 그대로 엉터리 입니다. 줄거리는 앞뒤가 하등 상관이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계속 펼쳐지며, 거기에다, 너무도 뻔뻔스러운 면들이 계속 흘러 갑니다. 그나마 음악은 경쾌하니 좀 들어줄만 합니다만.

 결국 이 판권은 커비 브로콜리의 아들딸인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에게 돌아 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실제로 카지노 로얄을 영화화 하려는 (코미디 물이 아닌 정통 액션으로) 시도가 몇번 있었습니다만 좌절 되었고, 돌아오기까지 스파이더맨에 필적하는 소송이 뒤따라야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현재 007과 스파이더맨 배급사는 둘 다 콜롬비아 픽쳐스이고, 모회사는 소니 빅쳐스 입니다.





2. 카지노로얄 (1954) - 진실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이야기



 일단 이 작품은, 사실 영화는 아닙니다. 극장용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일단 이 작품에 관해서는 다시금 판권의 역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게다가 앞서 소개한 작품보다 더 옛날인 만큼, 판권의 역사가 더욱 내려가죠.







 카지노 로얄의 소설의 영화화 판권은 이 작품이 소설의 맨 첫번째 시리즈인 만큼 제일 먼저 팔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작품의 판권이 팔려나간건 그러니까, 1954년 입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사간건 CBS였죠. 게다가 이 작품은 일종의 단막극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유명한 배우들을 기용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잘 알진 못해요;;;;

 하지만 이 작품은 큰 인기는 끌지 못했는데, 시리즈가 아무래도 TV용인 만큼, 007의 화려함이라 할 수있는게 결여되어 있고, 거기다 워낙에 한정된 촬영 탓에 화려한 액션이 없고, 거기다 큰 로케이션도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007와 르쉬프는 나오는데, 거기에 그다지 다른 건 없다는 거죠. 하지만 이 작품때문에 007 판권을 전부 한꺼번에 사 간, 커비 브로콜리와 해리 솔츠만이 이 작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조사 해본 바로는 이 작품을 베리 넬슨이라는 배우가 007을 맡았고, 거기다가 악당 역으로 당대에 유명한 배우였던 피터 로레를 고용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 작품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 게다가 007이 정통이라 할 수 없는 만큼 1대 제임스 본드라는 영예는 얻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 또 다른 한 편의 작품인 썬더볼 작전과 함께 상당히 오래 세상을 떠돌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 1960년에 결국 찰스 펠드만에게 다시금 판권이 넘어가게 되죠.


 3.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 숀 코너리를 기용한, 일종의 리메이크







 하지만 세상을 떠도는 판권은 카지노 로얄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는 썬더볼 작전의 판권도 그렇게 세상을 떠돌아 다녔죠. 하지만 양상은 많이 다릅니다.

 이 작품도 솔츠만과 브로콜리가 그 판권을 획득하지 못한 작품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문제는 결국 이래저래 굴러다니는 폭탄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했죠. 게다가 이 작품은, 브로콜리와 솔츠만이 눈독을 들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이 판권을 안 넘겨 준 상황이었죠. 하지만, 일단 이 영화는 그래도 썬더볼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007 영화의 네번째 시리즈가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판권은 브로콜리와 솔츠만에게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에는 누군가 이 작품에 손을 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에 그 일이 터지죠. 바로 이 작품,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으로 말입니다.

 이 작품도 역시 기존 007을 밀어내기 위해 상당히 많은 제작비와 유명 배우를 기용합니다. 무엇보다도 007에 다시금 숀 코넬리를 기용을 하는 용단을 내리죠. 물론 007 오리지널 당시에 비해 나이는 좀 많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로저 무어보다는 젊다는 것이 무기였습니다.

 게다가 본드걸로, 킴 베이싱어에다 바바라 카레라, 막스 폰 시도까지 캐스팅을 해서 이 영화를 말 그대로 띄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가합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썬더볼과 그 내용을 비교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용을 바꿨고, 주된 배경도 중동으로 바뀌었으며, 구성 자체도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007과 대결을 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는데, 당시에 투수는 로저 무어였고, 게다가 시리즈중 오락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중 하나인 '옥터퍼시'였습니다. 하지만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은, 일단은 숀 코너리가 뭔가 어색하다는 점, 스토리적으로 뭔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 게다가 오프닝의 곡이 영 거지같다는 점으로 인해 결국에 흥행에서 옥터퍼시에 밀리게 됩니다.







 이 외에도 007 시리즈와 관계된 수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우선 떠오르는건 오스틴파워하고, 주성치의 007이 있는데, 솔직히 이 작품들은 판권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죠. 결국에는 이 시리즈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찍은 수많은 아류작들도 버티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007 판권이랑 거리가 멀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뭐, 시간 나면 다루겠습니다. 아무래도 007 포스트는 이 외에도 수십가지는 더 만들 수 있을 듯 하니 말입니다. (결국에 궁하면 우려먹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덧글

  • JOSH 2008/11/06 10:11 #

    아.. 네버세이네버어게인이 ...
    저 007 시리즈와는 제작계열이 달랐군요..
    어쩐지 당시 어린나이에도
    왜 대작 프렌차이즈가 시기가 이리 겹치지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잠본이 2008/11/09 22:35 #

    거지들의 향연이란 제목이 아주 딱이군요 OTL
  • rumic71 2008/11/11 01:35 #

    '선더볼 작전'은 플레밍이 판권을 안 준 게 아니라 플레밍에게도 판권이 없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눠 가지고 있었지요. 그 이유는 선더볼이 처음부터 영화용 대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어서입니다. (후에 소설화)
  • rumic71 2008/11/11 01:35 #

    배리 넬슨의 카지노 로열에선 무려 본드가 CIA요원으로 나오죠 (펠릭스와 자리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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