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킹덤 컴 리뷰 (1) - 슈퍼 히어로는 과연 진정 우리를 지켜주는가

 이 책, 개인적으로 결국 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제가 솔직히 렛츠 리뷰를 하고 싶었는데, (한 마디로 공짜 바란 거죠 뭐.) 일단은 안 되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그냥 그 자리에서 당첨자 확인 끝나자 마자 바로 주문 넣어버렸습니다. 결국에, 사고 말았죠. 지금 그 책은 5번 읽은 상황입니다. 상당히 좋은 작품이더군요. 그래서 리뷰를 몇회에 걸쳐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 리뷰를 나눠서 하기는 스티븐 킹의 소설 이후 처음이네요. 그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아니라 렛츠 리뷰로 책을 세권 받아서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한 마디로, 작품적인 문제로 처음으로 리뷰가 여러 개로 분리된 작품 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리뷰는 솔직히 길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시간 4시 40분, 좀 있으면 이글루스 점검시간이라서 말이죠. 편집을 하려면 미리 보기를 눌러야 하는데 누르면 바로 뭐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땜시;;;;









1. 리뷰 들어가기 전에

 일단 최근 한국에서는 그래픽 노블의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몇몇 출판사, 시공사, 세미콜론, 그리고 중앙 북스가 그들이죠. 마블코믹스의 경우는 한국지사를 통해 출판이 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물론 그 선봉장은 저스티스와 왓치맨이었죠. 그리고, 그 이후 수많은 그래픽 노블들이 영화의 바람을 타고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주로 묵직한 내용은 시공사, 배트맨 본연의 작품들은 세미콜론, 그리고 뭔가 매우 미묘한 작품들은 중앙에서 가져간 듯 한 느낌입니다.

 그 와중에 저스티스는 일단 DC코믹스의 유니버스에서 가장 충격적인 작품중 하나였습니다. 일단 악당과 영웅이 같은 꿈으로 인해 미래를 걱정하며, 미래르 위해 각각의 길로 들어서는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명작중 하나입니다. 영웅들이 손 쓰지 못하는 미래, 그 와중에 그 미래를 위해 달리는 사람들은 그동안 악당 노릇을 했던 사람들의 역할이 되었던 겁니다. 이 상황에서 영웅들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하지만 이미 많은 계획으로 인해 그들이 끼어들 자리가 없음을 느끼죠. 이는 결국 작품의 전체적 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킹덤 컴이 저스티스보다 좀 더 과거의 작품이란 겁니다. 게다가 당시의 시대상은 저스티스가 나올 당시보다 더욱 어지러웠죠. 그 당시 현세가 암울했다는 겁니다. 결국, 작품의 방향이 매우 종교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작품의 세계관

 킹덤 컴의 세계관은 사실상 그동안의 DC유니버스와는 좀 다릅니다. 일종의 평행우주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설명들은 빼고, 아무튼간에, 말 그대로 슈퍼휴먼이 좌지우지 하는 미래입니다. 일단 슈퍼휴먼들은 말 그대로 인류를 위해 싸운다고 말은 하지만 싸우면서 일반 사람들이 다치는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게다가 일부는 잘못된 정의를 행하려 듭니다. 이 와중에 슈퍼맨과 그 당시 활동하던 거의 모든 히어로들은 은퇴를 한 상황, 그리고 배트맨은 늙어버린 관계로 일종의 자경단 조직으로 고담의 밤을 통치해 나갑니다.

 슈퍼맨의 경우, 스스로 은퇴를 해 버리고 자신의 성에서 소일하며 지냅니다. 게다가 너무나도 조용하게 말이죠. 물론 그 일에는 뒷사정이 있습니다만 그는 인류에 등을 돌려버린 상황입니다. 인류를 지키지 않은 슈퍼히어로죠. 게다가 그냥 관심을 끊어버린 것도 아닙니다. 여전히 그는 뉴스를 보죠. 그리고 그 와중에 다시금 불을 붙이는 것은 자신의 선한 인류애와 사랑을 전파하는데 실패했다고 판단이 들기 시작하는 원더우먼입니다. 결국 이들은 다시금 인류를 위해 싸우죠.

 여기서 킹덤 컴의 세계관이 좀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작품에서 살아남은 악당은 주로 머리를 쓰거나 아니면 남들에게 이상하게 선하게 비치는 면이 있는 악당들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인류 스스로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의지로 움직이죠. 물론 그 의지는 적당하게 포장된 의지이지만 말입니다. 슈퍼맨 진영은 말 그대로 인류의 힘을 넘어선 자들, 그리고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문제의 악당진영에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 와중에 충격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두 사람 생기는데 이건 너무 큰 스포일러라 말을 못 하겠군요.

 아무튼 이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 모두 상징하는바가 있죠. 그러나 그 두 힘은 서로를 통제하지 못하며, 또한 그중 하나는 슈퍼맨의 친구였으나 말 그대로 지금은 적이라는 부분까지 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 작품은 묵시록적 세계관을 전면에 드러냅니다. 자유를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 작품에서 신의 힘을 가진 자들은 말 그대로 정의를 강요합니다. 그 정의를 원하지 않는, 말 그대로 자신의 힘을 믿으면서 자신들이 나름대로의 정의를 담당하고 있는 자들을 잡아들이고, 자신들의 방식을 강요합니다. 그 와중에 그 상황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고, 또한 아무도 그 비극을 막아내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인류는 그 비극의 시작을 앞당기기까지 하죠.







3. 신의 힘은 과연 인간을 통제할 수 있는가

 사실상 이 작품은 이 철학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스로 선이라 믿는 자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어찌 보면 해악을 끼치는 사람들은 남들이 보기에는 악당이지만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는 선입니다. 게다가 분명 자신들은 인류를 지키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자신도 지켜야 하죠.

 그 와중에 인간을 초월한 신의 힘은 이들을 통제 하려 합니다. 과거의 영광, 선이 악에 대항해서 싸웠던 시대에 활동했던 부류인 만큼 그들은 그 힘을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하는가 가르치려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강요하죠. 하지만 이 신의 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미묘한 특성을 지녔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선이라 믿는 자들에게 뭔가 보여주지 않고 강요만 해서는 반발만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있죠. 물론 이 와중에 회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신의 힘은 절망하고, 그 취약성을 드러내며, 다시금 전쟁을 수행하며 멸망을 앞당깁니다. 게다가 그 신의 힘이란게, 아주 완벽한 것이 아닌, 인간의 손에서 컸음을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만큼 취약하죠. 게다가 그 힘은 이제는 강대해져버린 인간의 힘을 감당해 내기도 버겁습니다. 결국 그 끝이 멸망으로 달려가는 일종의 폭주기관차가 되어 버립니다.

 작품의 끝은 일종의 해피앤딩입니다만, 작품 자체는 이 와중에 음울하기 짝이 없는 부분들을 유감없이 드러냅니다 일단 극도의 폭력성을 드러내고, 단호함이 절박함으로 바뀌어 가는 부분에서는 그 폭력성이 양념이 되어 좀 더 자극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와중에 분노, 절망, 그리고 불안이 뒤섞여가며 좀 더 위험한 세계가 되어 가죠. 결국 신의 힘은 인류를 여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결국 인류의 자유 의지와 맞서 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동시에 존중해 줘야만 하는 상황이 옵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by 라피니 | 2008/11/12 12:37 |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 트랙백(1) | 핑백(2)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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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맥, 기술, 영화, 도.. at 2008/11/19 22:41

제목 : 킹덤컴.. 마크 웨이드와 알렉스 로스의 역작!!
이번에 이글루스의 킹덤컴 리뷰에 당첨되어서, 덕분에 킹덤컴을 보는것만이 아닌 소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킹덤컴은 소장할만한, 아니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장해야만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리뷰를 가능하게 한 이글루스에게 먼저 감사의 표시를 한다.. 킹덤컴은 우리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엘스월드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아는 히어로들은 나이가 들었고, 완전히 새로운 슈퍼 휴먼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되었다. 그리......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8/11/14 08:04

... 알바는 법적으로 기관장의 허락이 있으면 합법적으로 할 수 있죠. 전 기관장님의 허락은 다 받았답니다. (이제 됐죠?) 앞 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리뷰 1부 보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감기가 잔뜩 걸려서 림프가 부었는데, 목이 안 돌아가서 죽겠구먼요;;;4. 인간의 자유의지 이 영화에서는 사실상 그 인간의 자유의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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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더 안 좋아지면 아무래도 다음주에 이런 저런 일에 관해 차질이 많이 발생하니 말입니다. 어쨌든, 앞선 두 편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리뷰 1부 보기리뷰 2부 보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이미지가 찾아놓은게 없어요;;;9. 알렉스 로스와 마크 웨이드, 그래픽 노블의 새로운 전기를 쓰다. ... more

Commented by 하리 at 2008/11/12 13:04
중간에 마블이 나와서 '캡틴 마블'인가 갸우뚱했네요. 오자인것 같습니다. 수정해주세요. ^^
Commented by 라피니 at 2008/11/12 15:08
제가 제대로 사고를 쳤군요;;;;지적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11/13 01:17
그 뭐시냐...스펙터가 나오는게 이 작품이던가. 나중에 슈퍼맨이 미쳐서 날뛰게 되는? 꽤 감명 깊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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