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미국판 귀여니? 일단은 로맨스적인 면에서는 한발짝 더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정말 오랜만의 도서 리뷰입니다. 일단 제가 한동안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일단 오랜만에 리뷰 할 물건이 두개나 생겼고, 거기다가 오늘 저녁에는 문제의 드래곤 라자 속편을 사러 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스판이고 뭐고간에 그런데는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책은 자고로 읽어야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말이죠.)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단 오늘부터는 베르베르 소설도 리뷰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일단 새로나온 소설이 신 이라는 책이,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이 존재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신에는 비밀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니 말입니다.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리뷰 시작하기로 하겠습니다. 뭐, 솔직히 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노리고 있는게, 솔직히 이 리뷰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음흉한 속이 있음도 인정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일단 이 소설도 한 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소설도 솔직히 출판사에서 국내에 한 번 출간된 기억이 있습니다만 얼마 안 되어서 철판이 되었습니다만 영화 개봉으로 인해 재출간된 케이스 입니다. 게다가 워낙에 영화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홍보가 되면서 책도 애장판인지 뭔지로 해서 결국 양장본이 나왔습니다. 물론 후속작인 뉴문과 그 다음책도 계속 출간이 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 책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이후 작품도 상당히 먹힐 거라고 하는게 중론입니다. 물론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고 말입니다.

 우선적으로 이 책은 여성한테 먹힐만핱 책입니다. 연예소설이죠. 게다가 꽃미남이 나오는 하이틴 로맨스 소설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책이 분명 존재하쇼. 바로 귀여니 입니다. 귀여니는 하이틴 로맨스에 평범한 여자애가 킹카랑 묶이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니 말입니다. 물론 내용의 다양성이라는 측면과 문법의 극명한 파괴라는 측면, 그리고 극심한 소재 고갈,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심하다 싶을 정도의 내용의 비약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크게 평가를 못 받은 측면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한 번 귀여니 소설을 읽고, 또 이 블로그에 리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정말 못 읽겠더군요. 어떻게 책을 다섯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든지;;; 그것도 뭔 소린지 몰라서 말입니다.  저도 이제 스물 둘에 상당히 젊다는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귀여니의 문제의 인터넷 소설과 그 궤를 완전이 똑같이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 정도었다고 한다면 전 이 책에 관해서 지금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하기 보다는 단 문장, 차라리 설사 소스를 마시겠습니다 정도로 마무리 해 버렸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저런 번역적인 측면, 그리고 영미문학의 새로운 하이틴 로맨스라는 측면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좀 더 잘 알 수 있는 탐구자료가 될만한 책입니다. 그럼 그 측면에 관해서 한 번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이 책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것은 이 책에서 적어도 문법적인 붕괴나 내용의 극심한 비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점이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게 만든 그런 면을 지니게 만들었죠. 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단 미국의 문학이 적어도 인터넷에 심하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입소문이란 측면과 출판과 영화화의 텀이 짧아지는 것에는 그 영향력이 분명 존재했겠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의외로, 페이스 조절이라는 면에서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묘사가 좀 많다는 점은 솔직히 마이너스이지만, 적어도 적절하기는 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그 시작 답게, 캐릭터 설명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이 책이 4권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하는데, 일단 이 책이 그 1권인 만큼 캐릭터 설명을 다 해주고 지나가야 할 측면이 분명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물론, 역시 책 두께답게 좀 장황하다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냥 그 부분은 그렇다고 넘어갈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스토리와의 융합도 상당히 놀라운 편이고 말입니다. 이런 면들은 책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들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런대로 잘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중 하나는, 여성을 끌어들일 수 있는 소지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타겟이 확실하다는 의미죠. 이는 현재 출판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잘 팔리는 책은 주로 그 동안 다져진 부분을 잘 이용하거나, 아니면 이미 팬층이 확실한 책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결국 이 책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죠. 북미에서는 물론 우리보다 상당히 빠른 시기에 이런 부분들이 이미 완전히 정립이 되었습니다만, 한국 시장은 아직까지는 교육계의 영향으로 이러한 시장의 분류가 미비하니 말입니다. (교육계의 영향이라 함은, 결국에는 명작 외에는 전부 읽을 필요가 없다는 과격주의에 기인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책에서 더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연재될 한국 문학 진단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분명 좋은 측면도 있지만 별로 좋지 않은 측면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 이번에는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책은 묘사가 너무 많습니다. 내용에 지장이 살짱 올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그 위험성으로 인해서 내용이 지겨워지기도 합니다. 일단 작가가 여자인데다, 워낙에 러브스토리에 좀 더 파워를 지녀야 하는 이 책의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브리짓 존스의 일기나 설레브의 사랑, 그리고 콜드 마운틴의 사랑에 비하면 좀 묘사가 너무 장황한 편입니다. 물론 앞쪽 책들이 대부분 유명한 작가들이 쓴 책이라고 하면 일단 그 문제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전 이미 스티븐 킹의 글쓰기 방식을 신봉하는 사람인지라 이런 부분들이 좀 눈에 심하게 거슬립니다.

 게다가 너무 타겟이 확실한 만큼, 그 외 층들에 관해서는 좀 홀대시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판매가 많이 된 책이기는 합니다만 이 책의 경우, 시장이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묘사와도 연관되는 부분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그렇게 심한 측면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치겠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역시나 이야기의 네러티브간 연계성의 부족입니다. 이 책은 내용이 좀 심하게 쪼개지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일단 사랑 이야기가 있고, 그리고 뱀파이어이자 새 남자친구인 주인공의 남친의 과거에 관한 설명, 그리고 그 과거에 관한 설명, 그리고 책 후반부에 나오는 다른 뱀파이어들과의 문제들이 전부 책에서 따로 노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내용의 연결이 자연스럽지가 않다는 것이죠. 대부분 이 책의 주인공 여자애가 홀린듯이 사랑에 빠진 것이고, 게다가 1인칭 시점이라고 생각을 하면 일단 이야기의 전개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떨어지게 진행 되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책은 일단 한 권이고, 이 책 한 권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마무리 되니 말입니다. 이 책이 여러권이 아니라는 의미이죠. (사족이지만 구판은 두권짜리이긴 했습니다. 그 당시 유행이었죠.)

 뭐, 이런 부분들을 차지 하고 보신다면, 일단은 내용이 상당히 읽을만 하고, 그리고 시간 때우기도 상당히 좋은 책이라는 생각은 드실 겁니다. 전 아직 뉴 문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일단은 4권까지 잘 전개 된 작품인 만큼 그 역할은 충실하니 말입니다.

덧글

  • jhyun 2008/12/06 08:21 # 삭제

    미국판밖에 못 읽었는데, 한국판도 한번 보고싶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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