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원숭이 - 국제 문제, 스릴러와 맞물리다.

 사실, 최근 이틀동안 포스트가 침묵을 했습니다;;; 어제는 일찍 집에서 나가야 했고, 오늘은 또 다른 일로 해서 계속 밖에 있었죠. 어쨌든간에, 그래서 트로픽 썬더와 오스트레일리아 리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내일 둘 다 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둘 다 이번주 화요일까지는 막아야 하니 좀 급한 상황이어서 말입니다. 특히 트로픽 썬더의 경우, 다음주중에는 극장에서 매우 소규모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미국식 코미디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다음주에는 벼랑위의 포뇨, 예스맨,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다 개봉을 하거든요. 돌아오는 주 까지는 볼 영화가 한 가득이죠. 오히려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그 다음주까지는 볼 영화가 별로 없는 편이죠. 다행히 한 주에 한 편정도 제한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거죠. 일단 상황이 대략 이렇게 흘러갑니다.

 뭐, 딴 이야기는 이쯤 하고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리즈도 터닝포인트로군요.







 실제적으로 이 작품은 링컨라임 시리즈의 4번째 작품입니다. 시리즈가 4개라고 해서 내용이 줄줄 이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일단 그렇다고는 해도 내용이 어느 정도 연관을 가지고 움직이기는 합니다. 일단 전작에서의 링컨이 겪어야만 했던 문제의 부분은 여전히 이 작품에서 영향력을 가집니다. 물론 링컨이 사지 마비 환자로 계속 살아야 할 것인지에 관해서 생각을 해 보면 역시 고민되는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아주 중요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일종의 사이드 스토리로 작용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죠. 전작에서는 같은 문제로 인해서 아예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가 뉴욕이 아닌 어느 작은 마을이었지만, 이번에는 다시금 뉴욕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상당히 큰 주제가 다루어지죠. 정치적 망명이라는 부분과 밀 입국이라는 부분이죠. 실제적으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밀입국이 많은 나라중 하나이고, 그것이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수준으로 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에 사시는 어느 분에 의하면, 중국 사람이 저임금으로 인해서 다 휩쓸고 다녀서 한인들이나 인도인들은 아주 죽어난다고 하더군요.

 그러한 사회 정세와 함께, 실제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쫒기는 사람과 쫒는 사람의 존재 자체가 모호합니다. 이 작품에서의 악당은 말 그대로의 악당이기는 하지만, 전작과는 매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러한 부분때문에 형량 거래라는 매우 무지막지한 테마까지 다뤄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일반적인 스릴러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들이죠. 대부분의 작품에서 형량 거래나 본국 송환이라는 테마는 그다지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어찌 보면 이 책에서 매우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면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최근 중국이 하는 행태를 보아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튼간에, 이번에는 덕분에 매우 특이한 범죄현장이 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문 채취가 거의 불가능하고, 미량 증거물이 바닥이 아닌 떠 있는 현장이죠. 게다가 움직임 자체도 굉장히 제한되는, 심지어는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범죄 현장이 나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상당히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죠. 물론 몇몇 수사물 드라마에서 이미 몇 번 등장한 현장이기는 합니다만 이정도 크기로는 나온 적이 없죠.

 아무튼간에,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정치적인 특성과 사건 장소적 특성이 맞물려서 전작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좀 더 많이 자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전작에서 이미 트레이드마크로 작용을 했던 연이은 반전에 관한 것도 많이 살아 있죠. 결국 이 작품은 그러한 방식으로 인해서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스케일이 커진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쪽으로 넘어가면 전작의 전작인 코핀댄서가 스케일 자체는 좀 더 크죠. 일단 교통수단 자체가 다르니 말입니다. 하지만 시리즈 전체로 봐서는 추격전의 빈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 책에서는 추격전으로 인한 긴장감이 좀 더 높은 편인데, 이러한 부분에서도 상당히 대단합니다. 물론 내용상 아주 촘촘히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내용상 상당히 조밀하기는 합니다. 긴장감이 늘어지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죠.

 이 외에도 이 작품의 특성이, 이 책에서는 의외로 직관적인 부분에 관한 야이기도 많이 나옵니다. 가장 의외인 부분인데, 상상력을 동원하거나 미량 증거물을 이용하는 경우는 있어도, 그렇다고 해서 상상력을 동원해서 범인은 추적하는 경우는 아예 없었죠.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동원하는 경우가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정량 이상의 근거가 들어가죠. 물론 직관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번 작품은 의외로 서스펜스성이 좀 더 강조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긴장감도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높아지고 있고, 이야기의 농밀도에 있어서도 과포화 상태보다는 좀 더 낮기 때문에 이 책이 좀 더 편하게 먹힐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일단 본 컬렉터 만큼 흡입력도 있고 말입니다.
by 라피니 | 2008/12/14 21:05 |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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