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라진 마술사 - 마술과 스릴러, 그 문제적 결합

 오늘 하루는 진짜 리뷰로 시작해서 리뷰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을 바란 것은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뭐, 솔직히 그다지 포스팅 할 거리를 찾아 다닌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게다가 좀 있다가 벼랑위의 포뇨도 예매를 해 와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리뷰 자체가 좀 신경이 쓰이긴 하는군요. 일단 이번주에도 세 편 갑니다. 좀 많기는 한데, 솔직히 이번주만 그렇게 하면 다음주는 딱 하나고, 그 다음주는 아예 없던지 아니면 한편으로 끝나던지 둘중 하나거든요. 일단은 뭐, 그렇다는 이야기에요.

 하지만, 이 시리즈도 앞으로 두권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행히도, 현대문학 진단 시리즈의 중반까지 원고가 완성이 된 상황이고, 초반 연재를 이번주가 지나기 전 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번주 부터는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좀 있으면 일터에서도 많이 한가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내실있는 전개가 가능할 듯 싶네요.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한가지 실수가, 리뷰 사진 다 받아 놓는다면서 사진 하나를 빼 먹었다는거죠;;;







 일단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상 별반 그다지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링컨 라임 시리즈가 소재가 뒤바뀌기는 해도 보통은 형식 차제는 거의 비슷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식상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 만큼 반전의 묘미도 상당하고, 그리고 서스펜스적인 면도 엄청나니 말입니다. 이 책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서스펜스적인 면도 그렇고, 여전히 스케일도 적당한 편이죠. 거기다가 이런 저런 반전도 상당히 영악하게 흘러가는 책입니다. 물론, 긴장감도 상당한 편이죠.

 하지만 이 책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링컨 라임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펴져 치는 두 사람의 라인은 여기서 나오느 마술사 아가씨랑 아멜리아 색스의 라인이죠. 이 둘은 이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단 라임으로저는 처음 보는 증거물과 당혹스러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그 역할이 약해 지는 것이 나옵니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바로 마술사 아가씨인 카라이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서 미량 증거물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는 겁니다. 일단 워낙에 연출된 현장이 많이 나오는 탓에 링컨이 실수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죠.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링컨의 역할이 줄어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마술사들의 특성으로 인해서 링컨이 상당히 고생을 하기도 하죠.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을 이 작품에서 범인이 가지고 노는 장면이 많습니다. 게다가 잡히고 나서도 탈옥을 해 버리는 상황까지 나오죠. 이러한 상황에서 범인의 진정한 의도까지도 알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습니다. 하지만 마술사로서의 재능은 대단한 사람이지만, 범죄자적인 면에서는 이런 절너 실수도 상당히 많이 합니다. 물론 연출 증거물에 대한 감각은 탁월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좀 더 특이한 것은 마술이 범죄에 이용된다는 겁니다. 이미 앞에 살짝 설명을 했지만, 이러한 부분으로 해서 링컨보다는 갑자기 참여를 하게 된 여자 마술사인 카라의 역할이 커집니다. 각각의 사건에서 수집된 증거물에서 어떤 도구가 사용되었는지 알아낸 다음, 그 것을 이용해서 범인이 어떤 마술을 사용을 했는지, 어떠한 마술이 전문인지, 심지어는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까지 알아냅니다. 심지어는 자기 기만에 관해서 알아 내죠. 이러한 부분들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서, 일단 링컨도 아주 오나전한 지식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폭탄 테러에 관한 두려움이 좀 더 구체화 된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일종의 페이크이자 이중 페이크, 그리고 복수의 무대가 되는 곳은 이번에는 살인보다는 폭탄으로 위협을 당합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로서 이 작품에서 중요한 테마가 복수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 전에는 복수라는 테마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았죠. 주로 욕심과 트라우마라는 부분이 좀 더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았었지만, 이번만큼은 그러한 테마를 벗어났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도 테러리즘과 관련되어 흘러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는 하비나담 그다지 심한 스타일도 아니고, 일종의 반전의 포석이 되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소재적으로 매우 특이한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링컨 라임의 지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관해서도 상당한 피드백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일단 작가가 소재에 관해 어떻게 처리를 하고 있는지도 잘 표현이 되어 있고 말이죠. 일단 내용적으로도 상당히 느긋하기 때문에 일단 마음 놓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서스펜스계열이므로 다른 책들보다는 긴장감이 훨씬 더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by 라피니 | 2008/12/15 22:39 |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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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규헌 at 2009/03/30 18:19
솔직히 이 책 읽는 중인데, 범인을 먼저 알려주어서 좀 재미가 없어요.코난 도일의 셜록홈즈같이 범인도 첨엔 안 알려주는 알수 없는 미스테리로 독자 나름대로의 추리가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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