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서는 판권 분댕이 비일비재 합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이리 팔리고 저리 팔리고 하는게 판권이다 보니 그런 상황이 잘 나오기는 하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이 보기 좋은가, 그건 절대 아닙니다. 어쨌든간에, 폭스에서 얼마 전 워너에다 소송을 건 사실은 이미 제가 포스팅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왓치맨 개봉 불가?
솔직히, 이 기사를 봤을 때는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에는 진짜로 폭스가 이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워낙에 많은 감독들이 손을 댔다가 떨어져 나갔고, 그 와중에 폭스가 판권을 쥐고 있다가 워너로 팔려가고, 하는 마당에 혼선이 상당히 많이 빚어진 사왕입니다. 덕분에 폭스는 어부리리를 얻게 되었죠. 뭐 판권으로 인한 수익이 얼마나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손 안대고 코푸는 격으로 변하고 말았죠.
일단 이 판결은 이번 수요일날 나왔는데, 워너에서는 양자간 합의를 원했지만 거부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내년에 차기 공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선고가 내려지고 만 겁니다. 뭐, 요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워너가 수익의 어느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고 되어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항소심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워너에서 이 영화를 얼마나 대박급으로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간에, 대박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한 영화에서 그렇게 쉽게 손을 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덕분에 워너는 올해의 저주가 내년에는 확실히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가장 억울한 쪽은 워너일거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는 너무나도 거대한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이미 파라마운트도 이 작품에 참여를 하고 있으니 영화사 세개가 묶여 있는 프로젝트라는 이야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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