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대문학진단 - (4) 환상문학, 반지의 제왕 그 이전 2부

 오랜만에 이 글을 연재를 재개를 하는군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만, 지금 리뷰할 소설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게 더 문제입니다;;; 오늘 시작을 하면 웬만하면 안 끊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드는 것은 왜일까요;;; 일단 3부는 이제 오늘 저녁에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영화가 4편이 버티고 있다는 것도 상당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전 글에서는 환상문학의 시초에 관해 짧게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일단 제가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짧고,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뭐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글의 방향이 많이 바뀌지는 않는게, 솔직히 제가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에 관해 보다는 당대에 존재했던 스타일이 어땠는가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보죠. 전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
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

현대문학진단 3부 보기

2. 중세, 환상문학의 방식

 실제적으로 중세에는 과거의 수많은 신화가 재탄생하는 상황과, 그리고 당대의 설화가 섞여서 등장하는 매우 복잡한 시기입니다. 중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 연구되었고, 동시에 그리스와 로마 문학이 재조명을 받았으며, 그것이 재구성되고, 심지어는 켈트신화와 북부 유럽 신화마져도 재구성의 시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자료를 다시금 모으고 정리하는 시기가 분명 존재했죠. 하지만 현대와 가장 극명하게 다른 점은 역시나 그것, 바로 기독교라는 것이겟죠.

 이 시기에 기독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교황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 시기였고, 교회가 순수를 잃기 시작하는 미묘한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중세 후반쯤 가면, 말 그대로 현대의 동성애 신화를 물말아먹을 만큼의 퇴폐 향락이 지배하는 시기가 됩니다. (모 교황은 남자애들 없이는 잠을 안 잤다는 비화까지 있는 시기이니;;;) 실제로 이 시기에는 그리스 신화가 일정한 형태로 다시금 재구성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리스와 로마 신화, 그러니까 헬레니즘 세계에 관한 신화는 르네상스라는 단어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변화를 겪죠. 그리고 중세를 뒤흔들었던 것은 역시나 철학이고, 그리고 토속 신화의 재정립이었습니다. 특히 아더왕의 이야기는 분명 당대 있는 역사지만 일종의 신화와 결합, 말 그대로 환상문학의 형태를 띄기 시작합니다.








 실제적으로, 이 시기에 말하는 기사도 문학이란, 말 그대로 기사의 모험담을 동시에 그리면서, 일종의 허풍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용과 요정이라는 단어가 정말 휘젓고 다니는 시기이기도 하죠. 조지 어쩌구 하는 무슨 이야기에 따르면 (뭐라 해석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영어는 못 찾고 대략적인 줄거리와 라틴어로 된 원본을 찾아낸 관계로;;;) 용 사냥을 가는 이야기 인데, 용이 자신과 결합을 해서 자기 자신을 찔렀다던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흘러가기는 했는데, 당시의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기사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차지를 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라틴어가 주름을 잡고 있었다는 사실도 이러한 시(시입니다. 소설이 아니라;;;)들이 유행을 거의 100년은 넘게 타게 만들기도 합니다.

 당시의 상황에 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어쩔 수 없이 영어와 라틴어가 공존을 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단 당시 서구 세계는 말 그대로 교황이 뒤흔들던 세계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라틴어를 배워야 하는 세계였죠. 동시에 많은 토속 종교들이 탄압을 받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약제사들과 창녀,, 그리고 그 외 뭔가 좀 지저분하고 이해가 불가능하다 싶은 일들이 말 그대로 마법과 마술로 통하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금을 만들기 위한 헛된 노력도 동시에 움직이는 시기이기도 하죠. (물론 화학에 관해서는 그 당시에는 중동이 훨씬 앞서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상 문화라는 것 자체가 중동이 훨씬 강력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사람들도 대단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동시에 많은 문헌들이 교회의 서고에 모이고, 심지어는 이단의 작품이라 할 지라도 말 그대로 악을 연구한다는 미명 하에 작품들이 한 자리로 모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의 이야기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에서도 상당히 잘 나와 있는 편이죠.

 그리고 이 때 연구되기 시작하는 그리스의 철학은 이후 르네상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메디치가가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문학은.......기존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동시에 현실에 가까운 장르를 좀 더 선호하는 시기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당시의 환상이라는 것은 의외로 조각과 그림, 오페라로 흘러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지죠. 뭐 당시에도 환상 문학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좀 떨어지는 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워낙에 융성한 문화에 경제적으로 윤택해 진 시기에는 아무래도 환상문학이 잘 안 먹히는 경향이 있다고 전 생각을 하거든요.
 
 아무튼간에, 당시에 번지기 시작한 기사도 문학은 조금 형태를 달리 하기 시작하고, 당시의 문학작품은 좀 더 교회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교회 예속적입니다. 미묘한 이야기이지만 그런 식으로 변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문주의가 중심에 서고, 이상을 바라던 문학은 말 그대로 인간의 현실을 슬슬 반영하기 시작을 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단테의 '신곡'같은 걸출한 작품이 등장을 한 시기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환상 문학이 세상을 다시 흔들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 이야기, 그리고 지저분한 정치 이야기가 주를 이루죠. 게다가 돈 있는 사람들은 미술과 음악이라는 장르에다 돈을 미친듯이 쏟아 붓는 시기고, 하위층의 문학이라고 해서 책이 출간된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15세기에 들면서 중요한 발명 하나가 판도를 바꿉니다. 바로 구텐베르크가 시작한 활판 인쇄라는 거죠.






3. 활판 인쇄술과 출판 세계의 변화

 최근에 활판 인쇄술이 국내에서 먼저 생겼네 어쩌네 하고 말들이 많지만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시장성에 관한 부분이고, 그리고 팔리는 이야기를 찍어야 하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 이므로 일단 구텐베르크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국내에도 홍길동전이나 몇몇 작품들을 활판으로 찍어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팔기 위해 찍어낸 것은 구텐베르크가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책 가지고 장사할 궁리 먼저 한 게 구텐베르크라는 이야기 입니다.








 일단 시사적인 부분은 이쯤 하고,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는 말 그대로 획기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책을 판매하기 위한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종이와 그 종이에 써 있는 글씨겠죠. 당시에도 물론 책을 써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가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글씨를 전부 손으로 쓰거나 아니면 목판으로 찍어내야만 했으니 말입니다. 목판 인쇄의 문제는, 목판으로 새기는데 시간이 오래 들고, 한개 삑사리 나면 그냥 전부 다시 새로 새겨야 하며, 거기다가 오래가지 않아 갈라질 가능성마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이전에 이런 방식으로 출간된 책들이 꽤 되고, 활판 인쇄 시스템이 생긴 이후에도 그림의 경우는 목판인쇄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의 방식의 인쇄는 한참 지나야 생겼으므로,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아무튼간에 르네상스 시기에 활판 인쇄는 말 그대로 책을 만드는 작업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이 당시에 부흥한 시장이 바로 리옹이죠. 실제적으로 저작물들은 거의 이탈리아발이었지만, 이후 17세기 들어서면서 리옹은 말 그대로 책의 도시라는 명성을 받게 됩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
by 라피니 | 2009/01/07 00:30 |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 트랙백 | 핑백(9)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job314.egloos.com/tb/219515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1/07 21:13

... 아무튼간, 리뷰 시작합니다. 전편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3. 활판 인쇄술과 출판 세계의 변화 (계속) 이전 세계에 관해서 살짝 설명을 하자면, 모든 부의 중심과 종교의 중심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1/14 00:06

... 리뷰가 그래도 잘 안 떠오른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 사실 오늘 할 이야기는 정말 복잡한 부분입니다. 일단 오늘 할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1/15 01:24

...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 전 내용을 다 읽어주시면 더 좋구요.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셰익스피어 리뷰를 한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사실은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1/17 00:45

... 금하시거나 그 이전 내용이 궁금하시다 싶으시면 밑의 링크를 눌러주시면 됩니다.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현대문학진단 7부 보기 그럼 이제 끝을 알 수 없는, 그리고 도데체 어디로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1/20 23:50

... 보셔야 하는 불편함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링크를 올려 드리는 거고 말입니다.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현대문학진단 7부 보기현대문학진단 8부 보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웬만하면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1/24 10:52

... 포스트는 어찌 보면 10번째 기념이긴 한데, 그냥 딱딱하게 지나갈 것 같네요.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현대문학진단 7부 보기현대문학진단 8부 보기현대문학진단 9부 보기 그럼 시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2/03 02:35

... 기죠. 이 내용이 부족하시다 하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걸어 드립니다.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현대문학진단 7부 보기현대문학진단 8부 보기현대문학진단 9부 보기현대문학진단 10부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2/04 00:21

... 는 않은 글이지만 앞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링크를 올려 드리도록 하죠.현대문학진단 1부 보기현대문학진단 2부 보기현대문학진단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현대문학진단 7부 보기현대문학진단 8부 보기현대문학진단 9부 보기현대문학진단 10부 ... more

Linked at 오늘 난 뭐했나...... :.. at 2009/02/06 01:58

... 현대문학진단 4부 보기</a>현대문학진단 5부 보기현대문학진단 6부 보기현대문학진단 7부 보기현대문학진단 8부 보기현대문학진단 9부 보기현대문학진단 10부 보기<a href="http://job314.egloos.com/2222486"><a href="http://job314.egloos.com/2222486">현대문학진단 11부 보기</a> ... more

Commented by Fedaykin at 2009/01/07 00:48
사실 초기 기사도문학의 용들은 말도 못하고 그냥 동굴속에서 보물이나 지키며 가끔씩 처녀를 잡아먹는 불뿜는 기형 도마뱀에 불과했었지라. 그덕에 톨킨에서도 용들은 거의 그렇게 나오고...
근데 기사도문학이라고 보기엔 좀 이른 지크프리트(니벨룽겐의 반지)나 베오울프이야기에도 용이 나오는걸로 아는데, 이건 그런 용에대한 전설이 이전부터 있었던건지, 아니면 예전의 전설이 후대에 와서 정립되면서 당시의 사상이 들어간건지 궁금하구만
Commented by shaind at 2009/01/09 03:13
용이라는 이미지 자체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요르문간드 같은 건 그냥 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사실 큰 뱀이나 용이나...) 이그드라실의 뿌리를 갉아먹는다는 니드호그라는 용 같은 것이 있고, 베오울프에 나오는 괴물도 용이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그리스 쪽으로 가면, 그리스 신화에 용이 없었다면 테베는 누가 건설한 것이냐는 문제가 생길 정도로 오래전부터 용에 대한 전설이 있었고.....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