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임 스토리 - 아이들을 위한, 그러나 어른들도 즐겁게 횡설수설 영화리뷰

 결국 어제도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이제 이번주 개봉작은 발키리 하나 남아있군요. 다음주 목록을 보니.......다섯편이더군요;;;덕분에 이틀 휴가 비워놓을 것 전부 영화관에서 다 써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딱히 알 일이 없는 관계로 적절한 방식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나름대로 알찬 방식인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웬만하면 전부 한 주 내로 몰아버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적절하게 잘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간표를 짜야 하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3일 모두 조조를 포함을 하는 방식으로 해서 두 편을 선택해서 오후에 보는 방향으로 가야 하겠네요. 뭐, 저번에도 한 번 했던 방식이니 그다지 불안한 건 없습니다만 일단은 전부 목요일 근방으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사소한 문제는 있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토요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영화 보고 오니 좋기는 좋군요.







 이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하기에 스토리는 솔직히 너무 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관해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일단 과거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어쩌구를 거의 빼앗기다 시피해서 일 하다가 어쩌다 기회를 잡는다는 큰 줄거리와 아이들의 하는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는 줄거리 이 두가지가 얽혀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스토리는 헐리우드 답게 상당히 유기적으로 잘 얽혀있다는 특징이 있죠. 하지만 이 스토리에 뭔가 특별한 부분이 있는가, 그것에는 동의를 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이 영화에서 스토리적으로 특별한 것을 찾는다는 것은 잘못된 일인 걸지도 모릅니다. 일단 이 영화의 대상을 말 그대로 아이들이고, 가족이고, 그리고 뭔가 밝고 유쾌한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니 말입니다. 이런 관객들에게 신선함이라는 것은 영상적으로 얼마나 유쾌하고 밝고, 소재적으로 얼마나 신기한가에 관한 이야기겠죠. 절대 스토리적인 특별함은 아닐 거란 겁니다. 특히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영화에서 스토리적인 특별함을 기대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바보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영화에서 측별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바로 소재와 연결되는 소소한 작은 설정들일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바로 그 소소한 설정들이 매우 재미있는 영화죠. 바로 그 점들이 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들로 직결되는 것으로 나오고 말입니다. 바로 그러한 점들이 이 영화의 재미있는 요소이고, 이 영화를 어른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들은, 시사나 가십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이라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들이죠. 굳이 설명할 필요를 못 느끼는게, 영화를 보면 누가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뭐, 한단어가 가장 확실하죠. 파티걸.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설정들이 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힘도 됩니다. 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과 재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 부분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점철되어 있는 부분들이 특히 돋보이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상당히 괜찮으면서도 동시에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한 부분들은 마로 어른들이 애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이 영화에 과냏 졸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죠. 앞에 바로 그 부분에 관해 설명을 했는데,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어찌 보면 마다가스카2보다 그 완급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그러한 부분에 관해 길게 이야기를 한다고 치더라도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아담 샌들러일 겁니다. 아담 샌들러의 역할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이야기를 '겪어 나가는' 역할인데, 그러한 부분에 관한 소화는 이미 여러 전작들에서 보여준 적이 있죠. 물론 성인용 코미디에서도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만 그보다는 착하면서 약간 어리버리한 역할들의 전작과 겹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좀 더 현실적인 모습들이 더 나오기는 합니다만 일단은 상당히 착한 모습으로 나오죠.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고 말 그대로 모든것을 쟁취하는 그런 주인공의 전형적인 모습을 따라 갑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방식으로 연기를 하고 있고, 아담 샌들러가 잘 하는 연기의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를 삼을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악역은 상당히 괜찮은 배우이지만 최근에 영화 출연이 뜸한 배우이면서 상당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인 가이 피어스가 나오더군요. 놀라웠는데,이 영화에서는 상당히 평면적인 인물을 연기합니다. 권모 술수에 상당히 능하고, 말 그대로 아이들용 영화의 악역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할에서 연기가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솔직히 바보짓입니다. 만약 이런 영화에서 연기를 못 하면, 그거야 말로 포스팅감이죠. 그리고 가이 피어스는 포스팅감이 되지 못합니다. 연기를 일정 이상으로 잘 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두사람 외에 여자 배우 두사람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캐리 러셀과 커트니 콕스 둘 다 너무나도 전형적인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두사람은 연기가 상당히 견실한 배우인데, 이 영화에 나오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커트니 콕스야 프렌즈에서 활동하던 배우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역시 커트니 콕스가 너무 늙어 보인다는 겁니다;;;솔직히 제가 무슨 그 배우한테 무슨 판타지를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많이 아쉽더군요.

 그 외에는 이 영화의 특수효과적인 부분일진데, 솔직히 별로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일단 특수효과는 주인공이 해주는 이야기들에서 주로 나오는데, 일단 아이들용 영화에 맞는 예산에 맞게 영화를 만들어 놔서 아주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죠. 게다가, 좀 눈에 띄는 수준까지 오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재미있는 점은 특수효과보다는 이야기에 관해 나오면서, 그 부분에 관해 배우들이 적절하게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바로 애들용 영화를 적절하게 만드는 미덕이죠.

 결론적으로, 꽤 잘만든 영화입니다. 스토리적으로 꽤 뻔하지만, 이 영화는 그게 매력이고, 그리고 아이들 영화에서 바로 그런 부분에 관해 변주를 잘 하는데는 헐리우드가 귀신들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어른들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의 소소한 소재들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좀 어린 자녀를 데리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상당히 괜찮을 겁니다. (물론 8세 이하는 영화관 출입을 자제해 주시는거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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