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키아벨리의 눈물 - 역사, 그리고 실제 인물의 성격과 절묘하게 물려 돌아가는 팩션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팩션은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팩션 구매를 자제하는 편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요즘 전집류에서 빠진 책의 빈 칸을 채우는 쪽, 그리고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쪽으로 돈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뭐......최근작들은 거의 못 산다는 이야기죠 뭐;;; 아무튼간에, 책 리뷰도 상당히 오랜만이로군요. 새로 산 책 인증도 빨리 해야 하는데 말이죠.

 아무튼간에, 오랜만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팩션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한다면야, 역시나 역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선택한 역사는 바로 마키아벨리가 처음으로 등장한 초기의, 나라간의 분쟁이 심화되던 바로 그 시절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 혼탁한 역사 속에서, 좀 더 무서운 일들, 예를 들면 살인 같은 것들이 일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죠.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 살인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뭐, 이 정도 되는 스토리는 솔직히 거의 모든 팩션에서 흔히 선택하는 스토리 입니다. 특히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의 팩션중에서는 이런 서스펜스 요소를 도입하는 책들이 많죠. 실제로 이러한 요소는 거의 모두 정립이 되어 잇는데다, 매우 성공적이기 까지 합니다. 실제로 이전에 많은 소설들이 똑같은 스타일로 적당히 포장을 해서, 적절하게 흥행을 거뒀죠. 이러한 부분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도 전혀 상관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례로 비슷한 스타일의 소설이라고 한다면, 제가 기억하는 중에 최초로 읽은 팩션이라고 할 수 있는 핑거포스트가 있습니다. 일단 제 기억에 이 책이 국내에서 처음 출간이 되었을 때에는 제목이 옥스포드의 4증인이라고 출간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역시나 팩션적인 요소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일단은 살인사건이 나고, 그 살인에 관한 4명의 증언이 계속됩니다. 결국에는 4개의 의견이 나온다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책, 마키아벨리의 눈물에서도 결국에는 역사적인 부분에 관해 잘 맞물려 돌아가는 사람들으 이야기가 연속이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이 책은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추격전에서도 끌어 낸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액션적인 장면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실제로 영상으로 만들기에도 편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그러한 장면들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흔히 말하는 상업성 있는 소설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보다는 몇단계 위의, 말 그대로 원숙한 느낌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히 포진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요소들은 앞서 말했듯이, 역사적인 부분들과 적절히 겹쳐지며, 사람들의 행동이라던가, 대사들은 실제로 그 시대에 있었던 사건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다만, 역사 자체가 이야기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허구의 이야기가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스타일로 가지는 않죠.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대체 역사 소설이 되었겠죠. 그렇게 되면 이 책은 엄청난 시비에 휘말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아무튼간에, 이 책은 소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의견에 관해서 약간은 이야기가 바뀔 수 있고, 역시나 역사가 아니기에 해석적인 면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면을 충분히 잘 활용을 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이 정도 되면 대략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가는지에 관해 설명을 한 듯 한데, 인물들의 스타일에 관해서도 설명을 할 만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이 책에서 이름을 전면에 걸고 있는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은 일단은 스타일에 맞게, 모험소설의 기질도 드러내는 듯이, 결국에는 젊은 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젊은 시절이라고 해서 그의 미숙한 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죠.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야심가이면서, 젊은 사람 특유의 치기, 그리고 냉혹한 면과 음모가의 스타일을 동시에 드러내기까지 합니다. 어찌 보면 이런 면들은 비인간적인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후 관계로 그러한 요소들을 정당화 하며, 그가 인간이라는 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단조로워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죠.

 게다가 주변 사람들도 대단히 개성적입니다. 일단 이야기 특성상 음모가가 등장을 하는데, 유일하게 통속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애매한 부분인데, 이 계열들은 이야기 진행 특성상 그렇게 할 수 있다 싶습니다. 일단 책의 가장 큰 스포일러기에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진짜 악당은 다로 있는데다, 상당한 반전에, 심지어는 그 이유까지 거의 완벽하게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인물은 책의 중심에 서 있기까지 한지라 아무래도 그 밑에 있어야 하는 악당의 성격을 아주 다채롭게 할 필요는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나 선한 측도 상당히 특색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사람들의 성격은 어두운면과 밝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면들을 상당히 재미있게 설명해 내는 특질을 가지고 잇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이 성격에 정확히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좀 아쉬운 점은, 주로 등장하는 여자의특징들이 좀 너무 현대적인 느낌이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현대의 글이자, 소설이다 보니 이런 해석이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역사 소설인 만큼 적절한 선에서 맞춰줘야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그래도 이러한 등장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력있는, 특색이 가득한 스타일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항상 팩션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 트랜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요즘의 소설의 분의기를 한국은 스릴러쪽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죠. 전세계적으로 팩션의 파워도 입증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책도 솔직히 이런 면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해석이 가능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아쉬운 일이죠.

 하지만 이 책의 경우는 그러한 해석적인 부분이 없이도 적절히 마무리가 될만한 선에서 정확히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매력이 상당한 책이라고 할 수 있고, 시간나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력이 많은 책이고, 또 잘 넘어가는 책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렛츠리뷰
by 라피니 | 2009/07/27 23:04 |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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