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젠 부산 국제 영화제도 좌빨이랜다......

 (이 글은 재고의 여지가 없는데다, 굳이 존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반말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뭐, 그렇다. 한국에서 좌빨 운운하는 이야기가 최근 들어서 완전 광풍처럼 휘몰아치고 있다. 솔직히, 이제는 진실이 뭔지 모를정도로 좌빨이라는 단어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뜻을 가지게 되었다. 어찌 보면 간단한 뜻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 정권의 의지에 반하는 사람' 이라는 뜻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이게 좌빨이면 민주주의는? 반대파는 전부 나쁜놈인게 민주주의였던가?

 아무튼간에, 드디어 이런 미친 발언도 나왔다.



"누가 봐도 좌파 아닌 내가 영화제 수장으로 버텨야"







 이 사람을 까자는게 아니다. 이 사람은 그나마 조용한거다. 이 사람의 입을 이렇게 나오게 할 수 있는 그 밑의 발언들이 문제다.

 좌파 어쩌구에다 생각해 보면 이제는 지역감정까지.......이건 이미 맨정신으로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니다. 말 그대로 권력이라는 달콤함에 찌들대로 찌들어서 미쳐가는 사람들의 심정이겠지.

 솔직히, 전부 짤방으로 내 심정을 이해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글로 쓴다. (그렇다고 짤방 없다는건 아니다;;글길이가 짧아서)

 부산 국제 영화제는 매우 큰 영화제다. 최근에 시작한 신생 영화제인 충무로 국제영화제보다 더 큰 영화제다. 이미 자리가 완전히 잡혀 있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영화제다. 이 정도 되면 영화제 자체 동력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거다. 실제로 표 예매 하려고 했는데, 오늘 들어가 보니 자리가 없을 정도다;;;

 이쯤 되면 영화제에서는 정치색은 완전히 빠져야 한다. 말 그대로 영화제 아래 영화를 위해서 모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뭐? 좌빨? 아주 니들이 영화제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아무튼간에, 입조심들 하자. 니들 머릿속에 뭐가 들었든간, 정치 어쩌구 발언해서 자폭하지는 말자. 그게 영화제를 위한 길이고, 니놈들을 위한 길이다 이 화상들아!!



P.S 아무래도 화가 덜 풀려서 짤방도......



by 라피니 | 2009/09/29 22:14 | 살 부데끼며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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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더운날씨 at 2009/09/29 22:31
파시스트들은 거의가 소시오패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Commented by sabbath at 2009/09/29 22:57
제가 오해한 것이면 좋겠습니다만, 지금 라피니 님께서는 마치 "누가 봐도 좌파 아닌 내가 영화제 수장으로 버텨야"라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발언이 잘못된 것이고 김동호 위원장이 "미친 놈"(올리신 태그를 그대로 인용하자면)이라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링크하신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김동호 위원장이 권력에 미쳤고 "좌빨"을 혐오하는 무슨 막돼먹은 정치"꾼"이라서 그런 소리를 한 게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정진우를 위원장으로 하는 '영화기관 부산이전 반대 투쟁위'가 부산영화제더러 좌빨 영화제라고 하도 시비를 걸어대니까 김동호 위원장이 답답해서 '자꾸 이렇게 시비를 걸어대니 누가봐도 좌빨이 아닌 내가 계속 위원장을 하기라도 해야겠다'라는 식으로 한탄한 것입니다.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춘 영화제로 끌어올리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분이시고 최근 몇 년 간은 외려 빨리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던 분인데(말로만이 아니고 실제로 2년 여 전부터 영화제 조직 개편을 통해 퇴임 후의 운영 문제를 준비해오셨고요) 오해가 있는 듯하여 글 남깁니다.

미친 발언은 "누가 봐도 좌파 아닌 내가 수장으로 버텨야"가 아니고, 김동호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하게 만든 '영화기관 부산이전 반대 투쟁위'의 다음과 같은 발언일 것입니다 :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부산을 아시아 영상문화 중심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 한다'는 부산일보 7월 30일자 보도를 보고, 영화기관 부산 이전 반대운동을 해 온 우리 영화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무기로 한국영화계를 부산 독식 체제로 유도하려는 저의를 확실하게 드러낸 것이다. 부산 출신 국회의원 유모씨와 국회의장 김형오씨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명심하기 바란다! 결코 서울을 배척하고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부산 이전을 획책 하다가 난관에 봉착하자 제 2의 착상을 내놓은 노사모 일당은 허망한 꿈으로 전락할 것이다. 청와대도, 국회의장도, 부산국제영화제에 포진한 좌파의 주장과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
Commented by 라피니 at 2009/09/30 00:05
저도 확인했습니다. 제 태그는 그냥 나열성 태그라 별 뜻이 없지만 대략 순서가 그렇게 들어가고 나니 오해의 소지가 분명히 있군요. 수정했습니다. 좋은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Commented by 지나다가다 at 2009/10/04 10:32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글 올립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큰 행사로 저희 나라에서 제일 크고 국제적이고 명망있는 영화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제 예산은 사실 그다지 넉넉하지 않답니다. 거의 시 예산으로 하고 있어요. 부산은행 말고는 부산에 협찬할만한 업체가 거의 없어서 그렇더다군요 ㅠㅠ
부산국제영화제 정도면 자체 동력으로 운영할 수 있을 거라고 하신데서 좀 안타까워서요. 시 예산 관련 공무원으로 일하는 저희 아버지 말씀이니 맞을 거예요. 티켓 판매는 별로 돈이 안 되나봐요.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것은 관광효과 등의 인프라를 바라고 하는 거고요. 못해도 밥 두끼는 먹고 가려니 하는 거지요^^
작년까지는 빈폴에서 많이 대줬는데, 빈폴 로고가 많이 보인다고 삼성이 많다고 언론에서 뭐가 그래서 삼성이 기분 나쁘다고 빠졌다고;; 하네요.
아 뉴스 찾아 보니 올해 예산이 99억 5천이고, 그 중 시예산이 56억이네요. (아버니느 55억이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올리고 내리고의 차이일 듯) 반 이상이 나라돈인데 정치판에서 입김 안 들어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부산 국제 영화제 정도 되는데 기금으로 운영 못한다는 거 알고 조금 슬펐답니다.
Commented by ㅉㅉ at 2009/10/14 03:22
그게 말입니다. 서울의 보이지 않는 열등감이라 생각하면 될겁니다. 충무로 영화제요? 사람들 그거 도데체 왜하냐고 말들이 많던데...물론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고 어떤면에서든 한국을 대표합니다. 대한민국은 거의 서울공화국입니다. 정부의 엄청난 지원을 받고 있죠. 서울에게 필요한거든 안 필요하거든 일단 서울에다 집어넣고 보는게 정부입니다. 지방이 창출한 돈의 80%가 서울로 갑니다.
이글을 읽는이가 부산사람이든 서울사람이든 객관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비단 영화제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간에 그렇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서울이 세계에 내세울만한게 한가지라도 있는지. 우리나라가 무엇이든지 하면 그저 국내용으로 머물러버리는 이유도 그때문이죠.반면 부산을 보십시오. 서울집중으로 지금껏 쭉 엄청난 피해를 본 부산이 아시아 최대, 세계 5대 영화제를 탄생시킨거 보십시오. 그게 부산영화제의 현주소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아무런 지원이 없는걸 보면 지방이 얼마나 홀대받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정부의 엄청난 지원을 받는 서울이 하는것들은 무엇이든지 간에 국내에선 인정을 받아도 세계인들에게는 듣보잡(심하게 말하면)에 머무는 반면, 서울에게 모든것을 뺏긴 부산이 세계적인 브랜드 하나를 떡하니 탄생시키니 그들이 보기엔 못마땅할만도 하죠. 좌파니 뭐니 정치적인것들까지 끌어들여 한국을 빛내주는 브랜드를 짓밟을 궁리나 하니 웃기지도 않네요. 위엣분이 부반투들이 언급한 발언들 보고 좀 웃었습니다. 서울을 배척하면 살아남기 어려울거라고요? 그 반대 아닐까요?
전 이게 시작이라고 봅니다.
부산 이외의 다른 지방들이 서울로 인해 빛을 바라지 못하는면들이 얼마나 많을지 안봐도 뻔합니다.
부산은 그런 수많은것들 중에 '영화'라는것으로 서울의 무능함을 시원하게 들춰냈고 앞으로도 많은 지방도시들이 서울을 하나하나 다 까발릴거라고 봅니다.
이제 서울은 지방이 다 가져간 케익조각들로 인해 앙상한 뼈대의 실체를 들어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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