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잇 - King Of Pop!!! 횡설수설 영화리뷰

 드디어 이 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오늘 저도 오전에 오프닝에 가고 싶었으나, 일 하는데에서 하루를 빼 주지 않는 관계로 결국에는 포기하고 말았죠. 생각같아서는 땡땡이라도 치고 싶었습다만, 소심해서 후환이 두려웠다죠.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저녁에 끊은 표로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큰 관을 찾아 해메고 다녔습니다만, 아무래도 국내에서 콘서트 영화는 큰 관에 잘 걸리지 않는데다, 이번에 유일하게 상영하는 아이맥스 광주까지는 멀고도 험한 길이라;;;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리뷰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영이 2주가 채 안 남은 관계로 많은 분들에게 홍보를 하고, 이 영화를 꼭 보라고 하기 위해서 이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본 극장이 전 메가박스 동대문이었는데, 영 썰렁한 것이 불안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마이클 잭슨에 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전설이고, 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거의 가십으로 흘러가는 것이 대부분이니 말입니다. 마이클 잭슨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최근의 국내 남자 댄스 가수가 영 눈에 차지 않을 것도 대략 예상이 가능합니다. 사실,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든 것도 사실상 마이클 잭슨의 파워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 다한 것이죠. (이 부분에 관해선느 추후에 좀 자세히 다룬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상의 원본은 사실 만약 마이클이 살아 있었다면 공개되지 않았을 영상입니다. 조금 묘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 영상은 그의 곡을 가지고 음반을 내는 소니 뮤직에서 추진했을 것이 거의 분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소니 뮤직과 마이클 잭슨의 기묘한 관계, 즉 돈과 창작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불편한 관계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사실, 이런 부분때문에 전의 히스토리 엘범도 사실상 그래서 무너졌고, 그 유명한 곡인 데인저러스가 뮤직비디오가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관계로 볼 때, 이 영상을 볼 수 있다는게 기쁘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을만한 일이기는 합니다.

 또 한가지, 이 영상의 원래 존재 이유는 사실 만약 마이클이 살아 있었다면, 7월에 "This Is It"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콘서트 투어를 가진 다음, 아마 그 영상물이 실린 DVD나 블루레이에 서플먼트 형식으로 실릴 확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자신이 콘서트를 열고 나서 2차 영상물이 나올 때 리허설 장면을 서플먼트나 부가 영상격으로 싣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사망했고, 그가 투어를 할 당시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음반은 동결되어 버렸으며, 결국에는 이 영상이 메인이 된 것이죠.

 물론 이 영상의 매력은 서플먼트에 실렸다면 보여지지 않았을 장면들이 상당분량 포함이 되었을 거란 겁니다. 준비를 하면서 실수하는 장면들과 몇몇 협의 장면들, 그리고 그 외에도 몇몇 장면들이 보입니다. 물론 어떤 면에서 봐서는 따로 떨어져서 만들어질 장면도 다수 보였고 말입니다. 일단 이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죠. 이 작품이 무슨 극적인 스토리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포일러라고 해도 전 힌트만 주는 방식으로 갈 예정이니 말입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뭔가 촬영하는 장면도 간간히 보입니다. 특히나 이 부분이 매우 눈에 띄는데, 합성이야 과거에도 간간히 사용했던 부분이기에 그냥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만, 이 부분에서 가장 특징이 되는 것은 역시나 3D입체 영상의 도입에 관한 부분입니다. 일단 이 작품이 3D입체 영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안경을 주거나 하지 않습니다만, 콘서트 중간에 보여질 영상물의 촬영을 3D입체로 하는 것이 매우 눈에 띕니다. 이 외에도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의상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과거의 의상과는 차원이 다른 의상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약 콘서트를 했다면 정말 어떻게 보여졌을지 정말 궁금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외에도 많은 부분들이 이런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살짝살짝하고 넘어갑니다. 사실상 이 물건도 일종의 분해 판매용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죠.

 그럼 본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터인데, 한가지 염두해 두어야 하실 사안은, 이 물건이 결국에는 리허설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이클이 자신의 운명을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서 (사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시점일 겁니다.) 이 영상이 촬영 되었다는 사실을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는 이 영상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물론 노래 한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마이클 잭슨은 콘서트에 정말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붓는 사람입니다. 덕분에 이 영상도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하 수 있죠. 사실상 몇몇 부분들 빼고는 거의 콘서트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가 이 영상에서 뿜어내는 포스라던가, 춤은 이미 콘서트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노래인 것이죠. 그는 이 영상에서 노래를 가다듬고, 좀 더 무대 위에서 어떻게 많은 관중들과 호흡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을 보여줍니다. 사실상 무대 자체에서는 이런 고민을 하지 못하죠. 한 번에 쏟아 붓고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뭘 생각할 겨를이 있겠습니까. 바로 이런 상황이 오기 전, 이미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야 한다는 그런 의지가 바로 이 영상에 투영이 되어 있습니다. 그는 춤의 동선을 짜고, 연주를 어떻게 해야 하며, 춤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가에 관해 엄청나게 고민하며,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이 영상에 나옵니다. 실제로 이런 노고는 결국에는 이 영상에서는 거의 최고 기량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결정적으로 노래에서는 조금 사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건 결국에는 리허설이지, 공연이 아니기 때문이죠. 얼마든지 춤을 출 수는 있지만, 목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그 외의 부분에 관해서는 작은 실수 하나도 잡아내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정말 무서울정도로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어찌 보면 콘서트 영상보다도 더 대단한게, 실제로 그가 어떤 노고를 들이는지, 그의 무대를 어떤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거쳐서 만들어 지는지 그 전반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전 이 작품에 관해서 총 평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이미 전 최고라는 평가를 내렸고, 꼭 봐야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갔으며, 최고의 기대를 하고 갔고, 그 기대 이상을 봤으니까요. 대신 몇가지 이 영상의 포인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 영상은 아직까지 완성된 콘서트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 준비 과정에 관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음악 콘서트라고도 할 수 있는 요소가 동시에 있죠. 이런 부분들을 염두해 두고 보시면 더욱 좋으실 겁니다. 그리고 몇몇 포인트 부분이 있는데, 스무드 크리미널과, 스릴러, 그리고 혼자서도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빌리진 부분이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외의 부분들도 정말 대단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They Don't Care About Us도 역시나 이 무대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이렇게 끝내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는 가고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말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업적이요, 전당입니다. 영화에는 그런 최정상에 있지만, 세심하고 겸손한, 그리고 열심히 전력 투구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다 해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힘을 모아 세계를 구해야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매우 감상적인 마무리이지만, 전 생각합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에 남긴 최고의 유산이라고 말입니다.

 앞으로 2주도 안 남았습니다. 그의 마지막을 대화면에서 즐기시지 않겠습니까?

P.S 영화 앤딩 크래딧 뒤에 영상이 좀 더 있습니다. 앤딩 크래딧이 올라가도 자리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