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추정 - 법 스릴러 스타일의 새로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나.......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일단 최근들어서 독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줄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주로 구간보다는 나름대로 신간의 양리 많이 늘었고, 또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트인 덕분에 그래도 새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약간이나마 늘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사실 구매 예정 목록인데, 친구가 빌려줘서 읽었죠. 일단 한 번 확인한 결과, 결국에는 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가운데, 일단 리뷰부터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이 작품의 작가인 스콧 터로는 법 스릴러 장르에서 상당히 특이한 위치의 작가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변호사 출신이라는 것이죠. 그런 이유로 인해서 실제로 이 책에서 상당히 잘 표현이 되어 있는 재판과 그 역학 관계에 관해 상당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심지어는 법 스릴러 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중 하나인 존 그리샴과도 많이 다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법 스릴러라고 한다면 국내에서는 일단 존 그리샴과의 비교는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국내에서 훨씬 먼저 출간 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몇가지 면들이 있죠.

 일단 존 그리샴의 가장 큰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이야기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검사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과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인데, 존 그리샴이 법적인 부분에 있어서 주로 의뢰인과 변호사간의 관계 내지는 주로 변호사 자체, 그리고 법 자체를 따지고 들어가는 편이죠. 물론 비리에 관해 다룬 적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일단은 대부분이 범죄자와 법조인을 분리시키는 쪽의 스타일을 고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좀 애매한 스타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소설에서 검사가 살인범으로 쫒기면서 결국에는 재판을 받는 과정이라는 면인데 말이죠, (이 내용은 책 소개에 이미 써 있는 내용인지라 스포일러로 분류가 안 됩니다.) 이러한 면에서 재판 과정을 주로 따라가는 것을 이 책에서는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존 그리샴이 추리 자체보다는 일단은 심리적인 부분에 좀 더 치중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뭔가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그걸 바탕으로 정교한 추리가 진행되는 스타일은 아니죠. 이러한 부분들은 대부분의 소설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법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스릴러인지는 간간히 애매한 소설도 좀 튀어나옵니다. 특히나 흑백의 인종 갈등을 다룬다거나 하는 소설들도 간간히 나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러한 인물들의 심리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하지만, 주로 정교한 추리에 이야기의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 증거에 관해 싸움이 계속되며, 계속되는 증언의 경중 판단, 그리고 그 뒷면에 얽힌 이면에 관한 이야기들로 채워 나갑니다. 이 와중에 주로 추리를 한다기 보다는 그간 나온 증거의 유실과 그 해석에 관해 좀 더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법정에서 하는 일은 증거 조사라기 보다는 증거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이니 이런 면에서는 재판 자체를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쪽이 훨씬 정확하다고 보여지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 소설은 권력의 관계에도 집중을 합니다. 애증이 뒤얽힌 뒷면에 좀 더 더럽게 얼룩진 사람들의 권력을 탐하는 행동이 이 소설에는 그려지죠. 그리고 그러한 관계에 관해 이미 알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그 관계로 인해서 몰락을 겪게 됩니다. 애매한 노릇이지만, 결국에는 이 작품은 이런 권력과 애증이 얽히고 섥혀서, 그 사이의 증거를 한꺼번에 드러내게 만드는 매우 애매한 스타일의 스릴러 소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와중에 이 소설은 반전까지 위력이 강합니다. 이 책에서 그간 계속해서 내비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유가 밝혀지고, 이런 면들 또한 결국에는 주인공이 감당해야 되는 일로 남겨지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상 이 소설은 어찌 보면 해피앤딩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혀 해피 엔딩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실제로 이 소설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상당한 심리 스릴러의 파워까지도 지니고 있습니다. 묘한 노릇인데, 이 소설이 법과학 자체를 심리극으로 가는 열쇠로 삼을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스릴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작가는 이런 부분에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를 진행을 시키고 있는 장점이 돋보입니다.

 이 소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의외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할만 합니다.

덧글

  • kisnelis 2009/11/02 22:26 #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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