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 - 안전과 자유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선택지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솔직히, 이 책은 지름 예정 목록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리 소문 없이 출간이 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부랴부랴 질렀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로 인해서 자금 사정에 문제가 자꾸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일단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하다 못해 배트맨 만화책에, 다크나이트 리턴즈보다는 못하더라도 흔히 말하듯,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그간 배트맨 만화가 영 침묵이 길었던 것도 이 지름에 한 몫을 하기는 했다는......(아캄 어사일럼은 언제 나오는거냐!!!)

 그럼 리뷰 시작하죠.







 이 책의 전작은 앞서 말 했듯 다크나이트 리턴즈 입니다.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말 그대로 배트맨 시리즈중 최고라고 칠 만한 책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배트맨의 노쇠함에 관해 다루는 책중에서 쌍벽을 이루는 책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다른 한 권은 킹덤 컴인데, 이 책은 아무래도 이런 저런 영웅이 전부 쏟아져 나오는 통에 배트맨 중심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죠.) 그리고 스트라이크 어게인은 바로 그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후속작이라고 하기에는 출간일이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일단 북미 기준으로 리턴즈가 나온지 15년만에 출간이 된 책이니까요. 물론 리턴즈의 세계관을 거의 다 물려 받았다는 측면에서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야기의 메시지의 은유성이라던가, 배트맨에 관한 본격적인 이야기라던가 하는 점에선 사실 이 책이 살짝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는 그 경중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 번  그 이야기를 자세히 해 보도록 하죠.

 일단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의 중심은, 과연 권력이 어떤 역할이 되며, 동시에 사람들은 스스로 그 것을 위해 어떤 이릉 해야 하는가라는 사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누구라도 자신의 안위가 편하다고 한다면 무시를 해 버리고, 잊어버리는 그런 사실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사실을 사람들이 잊어버리고 말죠. 실제로 이들을 통제하는 것은 절대로 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물론 그들도 선이라는 껍데기를 이용합니다. 기본적으로 DC유니버스에서 가장 강한 세 사람을 그 앞에 세우죠. (누군지는 대략 아실겁니다. 사실상 이들은 인간을 초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들은 말 그대로 협박에 굴해버린 보잘것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협박하는 자들든 불행하게도 그들과 가장 가까운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불행한 이야기 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하지만,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트맨은 이미 권력의 힘에 의해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스스로 모습을 숨기면서까지 다시금 그 자유를 찾으려 합니다. 이 와중에 딜레마가 발생을 합니다.

 과연 사람들을 구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서 잠시나마 그것을 희생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죠. 배트맨과 슈퍼맨의 선택은 결국에는 갈라지고, 이 두 선택은 결국에는 이번 이벤트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 속에서 과연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진행을 시키죠.

 이 문제는 결국에는 배트맨 세력의 내부에서 발생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사람들을 구하던, 악으로부터 보호를 해 주던 사람들인지라,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시민들이 다치는 문제는 분명히 그들에게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의 가장 아이러니 한 점은, 슈퍼맨을 이용하던 세력이 일으킨 문제이고, 동시에 슈퍼맨에게 선택을 하게 만들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이 선택은 누구에게도 해당이 되면서, 동시에 매우 아픈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생겼던 몇몇 엄청난 피해자들의 분노까지 더해집니다. 분명 현재 정부는 평화를 만들고 있지만, 그 평화는 결국에는 치장된 것에 불과한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며, 거기에 안주해 버립니다. 문제는, 분명 그것은 거짓된 것이나마 혼돈이 없다는 겁니다. 그 막후에 누가 있던간에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는 댓가라는 점으로 귀결이 됩니다. 과연 스스로 옳다고 믿는 자들이 선택을 하면서 치러야 할 댓가들 말입니다. 이 댓가를 치뤄야만 앞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선이 이기기는 하겠지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이데올로기가 또 이 일을 어떻게 해석하게 만들지에 관해서까지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말죠. 결국에는 이 모든 문제는 한번에 끝나지 않고 열린 결말로 갑니다.

 하지만 이 속에는 배트맨의 또 다른 내부적인 문제까지 가세하면서 일이 더욱 복잡해 집니다. 이 문제는 다른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며, 심지어는 분명 메인적인 일에서 파생이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배트맨에게는 개인적인 문제가 되어 버리는 힘을 가집니다. 이것은 그가 과거에 했던 일의 연장이자, 그때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 댓가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국한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뭐, 이렇게 설명하니, 무슨 장황한 해설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간 나왔던 배트맨과는 다르게 좀 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이죠. 웬지 브이 포 벤데타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판금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덧글

  • 우왕 2009/12/10 18:54 # 삭제

    이거만화책맞죠? 노원문고에서 봤을때 사려다가 말았었는데.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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