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 당신도 뭔가 다른 인생을 바라십니까?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이 책, 곡절이 많았습니다. 리뷰 신청을 했는데, 정작 출발일이 늦는지 발송이 안 되다가, 결국 발송이 되기는 했지만, 시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책 읽는 속도가 훨씬 빠른 축복이자 저주로 인해서 금방 읽어버릴 수 있었고, 결국에는 리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송만 빨랐다면 좀 더 빨리 리뷰를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 살짝 아쉬운 일이기는 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죠.







 개인적으로 일본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이기는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가 미국 스릴러를 매우 좋하하는데다, 아무래도 이런 상대적으로 이런 소설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런 소설을 좀 기피하게 되는 경향도 생기더군요. 남들 다 재미있다고 하는 노르웨이의 숲이 전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다는 점이 가장 묘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간에, 이 책의 작가인 하다 케이스케는 생각 외로 청춘을 묘사하는 실력이 있는 작가입니다. 일단 이 소설 외에 아직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사실 제목만 따지면 출간이 주겅도 안 되럭 사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소설도 역시 청소년의 반항과 방황, 그리고 성에 관한 흔들리는 미묘한 시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 달려라 역시 이런 시기의 소년을 다루고 있죠.

 실제로 이 책의 주인공인 혼다는 일단 별 거 없는 학생입니다. 다만, 경주용 자전거 한 대를 우연치 않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자전거를 매개로, 전혀 이유가 없는 듯이 일탈을 감행합니다. 그것도, 매우 자연스럽게, 그리고 매우 간단하게 말입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 이 작품은 기본적인 부분 하나를 가볍게 지나갑니다. 이 작품에서 일탈은 이유가 없으며, 단지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성립을 합니다. 청소년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이 책은 바로 그렇게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시작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뭔가 드라마틱한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미덕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인물이 과연 이 여행을 어떻게 받아들이나 하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작가는 이 부분은 가장 크게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스스로 달리는 것을 재미있어하지도 않고, 이 여행에 딱히 목적을 두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그가 다니면서 그저 표지판에서 마음에 드는 숫자와 이름들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가죠. 이런 여행은 대단히 충동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할 만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렇게 함으로써 일탈을 겪고, 이 속에서 즐거움이라는 것이 정말 별거 없음을 깨달아 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물건이 등장을 하는데, 바로 핸드폰입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고립된 상황이 아닙니다. 혼자서 여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길 가는 대로 얻어 가지만, 동시에 사람들과 끊임 없이 소통을 하면서 가는 것이죠. 이런 소통에, 어른들의 호통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무관심 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와, 글너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들, 그리고 진실을 알기는 하지만, 그를 비난하지 않고, 그가 계속 할 수 있게 기본적인 도움을 주면서, 그에게 여전히 친구와 가족이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죠.

 이런 관계는 결국에는 주인공이 어느 순간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는 가끔 돌아가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조금 더 라는 느낌이 들기에 더 가 보는 것이고, 그렇기에 더 멀리 나가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는 법도 배워 갑니다. 물론 몇몇에게 진실을 들려주기는 하죠.

 다만 이 속에서 극가 얻어 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일단 그는 분명히 일탈을 겪었고, 그는 세상을 돌아 다녔으며,송시에 스스로 깨달아 가는 과정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부끄러움과 스스로에 관한 생각을 떨쳐 나갑니다. 자신안에 갖혀 있는 그런 느낌을 깨 나가는 것이죠.

 물론 마지막은 좀 허무합니다. 그는 멀리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멀리 가지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 작품이 보여주는 부분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의 마지막이 허무를 상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한 번 겪을 것을 겪었고, 동시에 과거의 그와는 결별을 합니다. 스스로 느끼고 싶은 것을 느끼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했으니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를 살아가는데에 그에게 힘을 줄것이라고 암시를 넣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 기승전결이라고 할 만한 것도 사실 없고, 책 두께도 사실 굉장히 않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것은 그렇게 작은 것이 안비니다. 책이 보여줘야 한느 것은, 바로 일탈을 겪는 이유와 그런 일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다만 그가 겪는 일탈은 매우 사소하지만, 그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도 그렇습니다. 언젠가 여건이 되면 떠난다가 아니라, 기본이 갖춰졌기에 일탈을 겪는다라는 점이죠. 우리는 그런 점을 애써 무시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절대로 무시 할 수 없는 부분이며,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책은 말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때론 결말이 허무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자신에 관한 전혀 새로운 것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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