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너를 소리쳐! - 가장 악랄한 홍보방식을 가진 자기개발서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이 책은 사실 제 블로그 방침과는 조금 맞지 않는 책이기는 합니다. 출간된지도 꽤 되었고, 이슈화 할 건덕지도 사실 없거니와, 게다가 이 책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자기계발서 계통인지라 그동안 이 책에 관해서 신경을 껐던 것이 사실이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이런 저런 이유로 지인에게 선물로 들어왔고, 결국에는 읽을거리가 똑 떨어지는 관계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이후 벌어진 일은 조만간 지름 포스트로 올라 옵니다.) 그리고.......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개인적으로 빅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면서, 동시에 무슨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권모씨를 힐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을 쓴 빅뱅의 멤버에 관한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이용당했는가에 쓸 겁니다.

 일단 이 책의 가장 큰 테두리는 서문에서 이야기 했듯이,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자기계발서 이상은 안 됩니다. 물론 멤버들 개인의 마인드라던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것,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봐서는 이 책이 일종의 자아 성찰 계통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이미 이들의 발표회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이 책이 자기계발계통의 책이라는 것을 아시고 계실 겁니다.

 뭐, 그리고 이런 책들에 담겨 있는 내용의 방식은 하나도 다른 것이 없습니다. 이 책에서의 특징이라면, 멤버 각자가 나름의 테마를 잡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는 거짓말일 겁니다. 이 책은 순전히 김세아라는 분의 손 아래에서 탄생하였을 것이 확실합니다. 전 그렇게 확신하고 있고, 이 책이 빅뱅 멤버가 그냥 이래저래 늘어 놓은 이야기를 뭔가 말이 되어 보이게 짜 맞춘 사람이 김세아씨라는 것도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겁니다. 자서전을 쓸 때, 보통 그 자서전을 쓴 사람들은 자신들이 썼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직접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대 정치인의 자서젼의 경우는 더욱 이런 부분이 확실하죠. 분명 그들이 말은 매력적으로 할 수 있지만, 책으로 읽힐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은 또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이 먹히게 만들려면 말 그대로 '작가적인'마인드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이는 노래를 쓴다거나, 말을 지어낸다거나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겁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꾼의 기질이 있어야 하죠. 정말 미안하지만, 난 빅뱅이 그런 이야기꾼의 재질을 가졌으리라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이런 이야기꾼의 재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음악적인 재질과는 다르며, 이런 재질에 관해서 훈련이 되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세아씨가 아니라고 해도, 흔히 말하는 '유령 작가'가 붙었을 확률도 많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유령 작가'들이 있으며, 그들은 주로 유명인 자서전이 나올때까지 일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욕할 게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김세아씨는 스스로 '정리'를 했다고 밝혔으니 이런 부분은 오히려 칭찬하고 넘어갈 만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관례상 그냥 감사 인사에 스쳐 지나가는 이름으로 올라가는 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심지어는 문장도 매우 깔끔하고 읽기 쉽게 정리를 한 것을 보면 정말 좋은 작가임에는 분명합니다.

 내용도 뭐, 일단 기본적인 라인 밖으로 안 나갑니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인데, 그 밖으로 나간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실제 이 책에서 나오는 행동들과 마인드는 대단히 칭찬 받아야 할 일이죠. 젊은 나이에 그런 부분들을 갖출 수 있고, 이런 방식을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들 말입니다. 물론 매우 표본적인 이야기이며, 다른 책들도 이런 이야기들이 무진장 많이 나오는데다, 심지어는 각 사람이 이야기하는 책의 분야만 가지고 책을 찍어 내는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뭐, 좋게좋게 생각을 하면, 이 책이 젊은 친구들, 쉽게 말해 10대들에게 잘 먹힐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스타의 매력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책을 팔았고, 동시에 이들이 그렇게 했다는 것으로 해서, 10대들도 그렇게 행동하기를 종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뭔가 부모뻘 되는 사람이 어려운 단어 써가며 세세히 설명을 해 주는 것보다는 이런 방식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음을 전 인정을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 이 책의 의도가 그럴 것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전혀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죠. 현재 빅뱅은 가장 인기가 좋은 글부중 하나입니다. 맴버 각각이 솔로 엘범을 낼 정도죠. 제 생각에는 이들은 일종의 기획 그룹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하나하나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순서에 따라 된 것이 매우 성공적이고, 정말 잔인하게 말해서, 돈의 강물을 빨아들이는 파워를 가졌기에, 좀 더 많은 돈을 퍼 올리기 위해서 만든 책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심지어는 이 책의 출판사 관련해서 쭉 책을 확인해 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전부 자기계발서 계통입니다. 이 책의 홍보는 정말 떠들썩하게 되었고, 책을 정말 충실하게 팔아 먹을 수 있는 활로에다, 시장까지 확보를 했습니다. 이런 천혜의 홍보 방식이 어디 있을까요. 이런 것을 이용을 함으로써, 말 그대로 10대들의 주머니를 긁어 낸 겁니다. 이미 다 써먹은 내용에, 심지어는 따로 따로 낼 수 있는 주제를 다이제스트로 그냥 정리를 한 다음, 빅뱅을 끌어 들여서 말입니다.

 뭐, 제가 이 책을 사지 말란 소리는 안 합니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는 자신에게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책입니다. 자기계발서는 상상력을 제한하며, 사람을 틀에 박히는, 말 그대로 그저 세상이 인정하는 세상의 부속에 불과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책입니다. 성공이 아니라, 세상이 잘 굴러가게 하는 부속이라는 것 말입니다. 말은 좋지만, 제게는 이미 다 한 말을 가지고 겉을 핱기만 하면서, 뭔가 더 팔아먹을까 하는 출판사와 소속 기획사의 돈에 관한 궁리라고만 보여집니다. 어쨌든, 제게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덧글

  • 2010/02/12 09: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엔 2010/02/12 13:33 #

    도서관에서 일할때 이 책은 항상 예약이 꽉 차있었던 책이었어요.
    저역시 이런종류 책 별로 안좋아해서 보진 않지만. 이책빌리는 사람들은 거의 10대 후반의 팬들이여다는 걸 생각하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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