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볼만은 하지만, 원작의 팬을 농락하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리뷰를 몰아서 작성을 할 때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결국에는 리뷰가 말장난이라고 느껴질때 입니다. 사실 말장난이죠. 길게 말을 해야 하고, 표현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으면서, 동시에 이야기에 관해 생각과 느낌, 그리고 분석을 전달을 해야 하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누군가 읽기 쉽게는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작용하죠. 하지만, 그런걸 잊으려고 노력하는데, 특히나 이번주는 그게 잘 안 되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한 번 생각을 해 보도록 하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작품과, 팀 버튼의 관계에 관해서 말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최강의 조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스 캐럴리 쓴 원작은 철학과 미친사람이 섞어 놓은 텍스트같다는 느낌이며, 정말 말도 안 되고, 기상천외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다고도, 그렇다고 무겁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종잡을 수 없는 텍스트의 짬뽕이며, 말 그대로 폭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상되는 이미지 자체도 기괴하기 짝이 없으며, 이야기를 진행하면서도 일반적인 상식으로 봐서는 전혀 해석이 제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텍스트를 한 때 디즈니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적도 있죠. 하지만 이보다 더 기괴한 것은, 이러한 작품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겁니다. 집에 주석달린 시리즈가 총 세가지가 있느넫, 앨리스도 있죠. 전 그 책이 너무 좋습니다. 단 한 번만에 세번을 연달아 읽엇을 정도죠.

 그리고 팀버튼입니다. 팀 버튼의 영화 역시 절대로 만만한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영화인 피위의 대모험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아주 초창기의 배트맨 시리즈를 맡으면서, 다크 판타지라는 것의 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의 대표작중 하나는 역시나 가위손이죠. 피위의 대모험이라는 영화도 있고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팀버튼은 세가지 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아동용이자 밝은 이야기이면서, 화려하고 기괴한 이미지를 가진 라인(가위손, 찰리와 초컬릿 공장, 픽 피쉬등)과 어둡고 말 그대로 호러에 가깝지만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라인(슬리피 할로우, 배트맨1,2. 스위니 토드 등)그리고 애니메이션 라인(크리스마스의 악몽, 유령신부 등등) 말입니다. 물론 몇몇 이런 범주에 끼워 넣을 수 없는 괴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특히나 혹성 탈출의 리메이크의 경우는 솔직히 그가 감독했다고 해도 점수를 주고 싶지 않고, 화성침공은 그냥 전 기억에서 잊고 싶은 작품이기 때문에 뺐습니다.

 아무튼 그런 그는, 기괴한 이미지와 매우 뒤틀리고 화려한 환상을 영상으로 고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일너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의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특징들이 얽히고 각각의 영화에서 빛나는 스토리들이 있기에 영화계에서 계속해서 남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그 둘의 만남은 어떤 것일까요? 라는 대답이 대략 어떤 것인지 성립이 됩니다. 어찌 보면 영화사 최대 실험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영화에는 기승전결따위는 엿바꿔 먹고, 말도 안 되는 스토리 라인에다가, 갑작스러운 급 전개에 급격한 결말등등, 영화적으로는 수많은 지뢰가 깔린 영화가 될 수 있습니ㅏ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그 자체로 평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작이 바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는 절대 영화화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영화가 큰 예산을 사용하고, 게다가 나름대로 빅 마켓을 원하며, 월드와이드 수익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 만큼, 영화를 그렇게 만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해서도 영화를 정말 맛깔나게 뽑아 낼 수 있으면 그 감독은 정말 대단한 감독인거죠. 사실, 전 팀 버튼에게서 그런 맛깔남을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결국에능 안전한 길을 택하는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어찌 보면 적절한 선택이지만, 제 개인적인 한 마음에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래서 더욱 아쉽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의 기괴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동시에 어쩐 완결된 이야기 구조를 가지기 위해서 앨리스를 나이를 먹게 만들고, 좀더 성숙한 아이를 만들었으며, 좀 더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고, 강인함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약간 정형화된 것일 수도 있지만, (게다가 과거에 피터맨 이야기로 한 번 스필버그가 비슷하게 써먹었다가 욕 먹은 과거지사도 있죠.) 관객이 이야기에 합류하고, 이야기를 보면서, 영화의 기괴함을 즐기면서, 동시에 영화에 마음을 담을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합니다.

 평소같으면 이런 것들은 칭찬해야 마땅한 구조입니다. 원작의 분량은 생각보다 방대하며, 대단히 아귀가 안 맞고, 워낙게 기괴하다 보니 일반 관객이 그 이미지를 그대로 봤다간 욕 하면서 나가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이는 앨리스입니다. 아귀가 안 맞고, 기괴하고, 아이의 시각에서 말도 안 되는 이미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 말입니다.

 사실, 이는 이 영화를 더더욱 아쉽게 하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우선 이 영화에서 붉은 여왕은 원작에더도 대단히 난폭하게 비치지만,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이 것은 이상함에서 파생된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라는 구조가 있고, 거기에 동기가 부여가 되는 부분으로 이 기괴함을 써 먹습니다. 원작에는 당영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잉해할 수 없다고 앨리스가 투덜되는 것이, 이 영화에서는 타도해야 할 부분으로 보여버리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또 기괴감을 그냥 겉치장으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 애초에 스토리가 말이 됨으로 해서 기괴함을 그 위에 얹는 것으로 이야기가 바뀜으로서, 결국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죠. 애초에 주가 되는 부분이, 그저 볼거리로 전락을 한 겁니다. 영화적인 부분에서는 안심이 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바로 이런 구조 덕분에 영화가 적어도 이해가 되는 수준으로 끌어 올려 집니다. 좀 아쉽기는 하지만, 저도 이해가 안 되는 영화는 힘드니 그냥 받아들일 수 밖에요.하지만, 그래도 볼 만 하다 이상으로 갈 수 없는 것은, 이 영화가 말이지 결말이 바보이기 때문입니다.

 결말의 정형화는 사실, 앞서서 이미 스토리 구조를 보일 때무터 감이 오던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애초에 스토리가 나타났다는 것에서부터 불안했던 것이 현실화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간에, 결말은 말 그대로 원작에는 없던 주제 의식을 그대로 표출을 하면서, 원작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려고 안달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정말이지 칭찬 할래야 칭찬 할 수 없는 부분으로 영화를 끌고 가 버리고 있습니다. 결말에서는 자그마치 해묵은 주제의식이 표출되면서, 영화에 스토리를 만들다 못해, 심지어는 평범한 결말까지 끌어들이고 말았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이런 부분에서 그나마 잘 해 낸것은, 그나마 볼거리가 출중하다는 점이죠. 결국에는 매력이 그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마나 볼 수 잇는게 있다는 것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아무래도 결국에는 텍스트에 불과한 것을 시각화 하는 작업이고, 팀 버튼은 의외로 이런 면에서 잘 어울리니 말입니다. 덕분에 그나마 영화가 생각외로 볼만 하다는 점이죠.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심지어는 배우들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닙닏.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사실 앨리스역을 맡은 미아 바쉬콥스카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좀 창백하고, 심각한 앨리스를 연기하는데, 영화에 굉장히 어울리게 잘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에서 매우 묘한 것은 영화에서 이야기를 할 때에, 좀 더 파워를  실어야 할 때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화에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도 생각보다도 얼굴이 상당히 예쁘게 생겼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헬레나 본 햄 카터와 조니 뎁도 여전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주연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하죠. 이 두 사람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해 오던 연기가 있고, 이 연기들에서 벗어자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결국에는 캐릭터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다지 표준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두 사람의 연기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표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약간 놀라운 두 사람은 하얀 여왕으로 나오는 앤 해서웨이와 하트 잭으로 나오는 크리스핀 글로버입니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에서 매우 특이한 연기를 하고 있으며, 예쁜 얼굴 이외에도 영화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의외인 모습이 과연 위생적인가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거야 그냥 설정이니 넘어가도록 하죠. 생각해 보면 이 정도로 자신을 내던지는 것도 대단한 것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크리스핀 글로버는 특유의 이미지를 매우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배우를 기억하는 것은 사실 미녀 담총사에서의 그 이상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약간 불안한 모습이면서, 역시나 악당이 모습에 좀 더 가깝게 잘 모이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에서 어찌 모변 정말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목소리 출연이 정말 재미있는데, 일단 재버워키역에는 크리스토퍼 리(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입니다), 담배 피우는 벌래인 압솔렘역에는 엘런 릭맨(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역입니다.), 그리고 채셔 고양이 역에는 이번에는 스티븐 프라이(브이 포 벤데타에서 이비를 보호해 주는 뚱뚱한 아저씨입니다.)까지, 줄줄이 캐스팅이 되어 있죠. 사실 스티븐 프라이는 좀 웃기는 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채셔 고양이를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느끼한 목소리도 곧잘 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이 영확 그래도 볼만한  영화 정도는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영화가 매력은 있지만, 그게 원작의 매력을 제대로 이용한 것은 아니며, 심지어는 스토리도 제대로 이용한 것은 아닙니다. 또 3D효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3D효과는 아바타보다도 좀 떨어지는에, 아무래도 영화 제작 방식에 의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 워낙에 좋은 작품이 줄줄이 개봉을 해 놔서 아무래도 좀 아쉽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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