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첼라 - Ponytail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개인적으로 김박첼라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 봅니다. 최근에 제가 점점더 올드한 음악을 듣고 있게 되는 경향도 있고 해서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 누가 제게 로이 오비슨 초창기 음악을 좀 구할 수 있는 데를 좀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간에, 국내에서 힙합 음악이라는 쪽에서 김박첼라는 은근히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물론 언더쪽에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그의 솔로 음반? 대략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이번 음반이 나왔더군요. 상당히 재미있는 음반인데, 이번 음반의 가장 큰 특징은 그가 이번에는 원 맨 밴드를 시도를 했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원 맨 밴드 음악이 그다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가수들이 혼자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밴드 이름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있었죠. 물론 이런 경우에 상당히 성공적인 케이스도 존재를 많이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음반에서는 그 원 맨 밴드라는 방식이 조금 다르게 적용이 되었더군요.

 기본적으로 원맨 밴드에서는 보통 그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노래를 하면서 기타를 친다거나 하는 수준에서 머무르고, 나머지 악기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서 객원 스타일로 녹음을 하는 것이죠. 이런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이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이렇게 합니다. 아무래도 녹음실이라는 공간을 사용하는 데에는 그게 확실히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경우는 조금 다른게, 이 음악을 만들면서 말 그대로 혼자 다 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 부터 해서, 음악을 쓰고 곡에 가사를 붙이고, 드럼을 치고 하는 부분까지 혼자서 전부 다 하는 스타일, 말 그대로 굉장히 실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시도가 처음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과거에도 이런 시도는 많았어요.)

 아무튼간에, 상당히 재미있게 만들어진 음반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역시나 음반부터 쭉 살펴 봐야겠죠.




 우선 가장 기쁜거. 정말 오랜만에 표준 케이스 입니다. 이런 케이스가 좋습니다. 렉애도 잘 맞고 말이죠.




 뒷면에는 항상 그렇듯, 트랙 리스트 입니다. 이 쪽이 확실히 편하더군요.




오픈 해 봤습니다. 우선, CD는 굉자잏 화려합니다.




 속지입니다. 대략 이렇세 생겨먹었습니다. 표지 겸용이죠.




 안은 대략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띠지형이기는 한데, 그냥 그건 넘어가도 뭐......

 그럼 본격적으로 음악 자체를 리뷰 해 보도록 하죠.

 우선 첫번째 트랙의 제목은 ""입니다. 상당히 부드럽게 시작하는 동시에, 그의 능력을 전반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하는 음반입니다. 솔직히, 힙합이라고 해서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탄탄한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니중에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이라고 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바치 이 애니를 생각나게 하는 청량감이 음악에 감돌고 있습니다. 상당히 초반부터 놀라게 하는 곡입니다.

 두번째 트랙인 ""는 기본적으로 좀 더 모던하게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앞서서 이야기 했던 것에서 모던함이 더해진 정도이기 때문에 음악적인 매력이 동시에 잘 간직되어 있습니다. 물론 약간 묘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 역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렉트로닉 리듬을 굉장히 안 좋아하는 저로서도 대략 받아들이는 데에 그다지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벨런스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세번째 곡은 ""인데, 본격적으로 클럽 뮤직의 감이 조금 옵니다. 물론 이는 이 음악 속에서 오는 비트와 노래하는 방식, 그리고 음악의 형식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스타일은 잘못 하면 굉장히 불안하기 짝이 없을 때가 있고, 때론 정말 말도 안 되는 음악이 탄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곡의 경우는 그래도 나름대로 방향 설정을 잘 했는지, 클럽 분위기 이면서도 상당히 편안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네번째 곡인 "'역시 그 전 곡의 분위기를 좀 더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번트랙과도 연관이 좀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음악적으로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이면서도, 통상적인 이런 곡 내에서 해석하기에는 비트가 좀 더 강하다는 점이 이런 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면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는 곡이기 때문에, 음악적인 매력 역시 상당합니다.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 강하며, 나름대로 톡톡 튀는 부분도 있는 재미있는 곡입니다.

 다섯번째 트랙인 ""는 기본적으로 마치 팝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흑인 위주의 리듬이 감돌고 있는데, 이런 스타일은 최근이 알 켈리에서도 볼 수 있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류 쪽에서는 이런 편안한 부분을 바탕으로 이런 저런 크로스오버를 감행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만, 이 곡은 오히려 정공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익숙하기도 하죠.

 여섯번째 트랙잊 ""도 전 트랙과 전전 트랙의 느낌을 섞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좀 더 강해진 비트가 음악을 듣는 사람을 자극하고, 노래도 상당히 편안합니다. 특유의 팝적인 그루브 역시 살아있는데, 이를 국내식으롣 다시 해석한 면모가 상다잏 돋보이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에 들어 있는 일종의 피쳐링이라고 할 수 있는 힙합적인 요소 역시 대단히 잘 결합이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7번 트랙은 뭐랄까.......마치 전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흑인 음악의 전형으로 좀 더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음악에, 좀 더 다른 스타일 (무슨 스타일인지는 확답을 못 내리겠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혼합이 이 곡에서는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음의 결합은 이리튀고 저리튀고 하면서 앞서 선보였던 팝적이 요소를 흡수하는가 하면, 또한 그 색을 뚜렷하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8번 트랙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음악의 기승전결 속에서 지금까지 상당히 상하게 일변도로 가고 있다가, 잠시나마 쉬어가는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곡을 상당히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곡에는 후한 평가를 내리기는 하지만, 이 곡은 스스로의 특성을 제대로 잘 드러내는, 상당히 좋은 분위기를 잘 드러내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 했듯,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홉번째 곡인 ""는 마치 남구의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편안한 곡이란 굉장히 존재하기 힘들 것 같은데, 이 곡은 바로 그 어려운 면을 제대로 통과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여름에 막 무조건 시끄러운 곡으로 정열이 어쩌구 하는 것 보다는 이런 곡을 들으면서 살짝 늘어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열번째 곡은 "'인데, 좀 더 카페의 분위기로 돌아갑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일렉트로닉 리듬이 좀 발견이 되고 있고, 힙합에서 간간히 사용되는 리듬이 감지되는 면들이 있는 관게로, 상당히 묘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묘한 느낌이 나쁜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신선함이라고 할 것 같네요. 물론 앞서 들었던 곡에서 들었던 절묘한 조화는 살짝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번째 곡이자 마지막 트랙인 "'는 이  음반의 제목과 같은 곡으로서, 음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제대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 음악트랙이 11개나 되면, 결국에는 기승전결을 가져와야하고, 이 곡은 바로 그 피날레를 가져와야 하는것이죠. 그리고 이 곡은 바로 그런 분위기를 제대로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트랙이며, 다양한 곡의 특싱을 한번에 잘 함축시킨 곡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쯤에서 고백을 해야 할 터인데, 주변의 강추 적에 그의 그룹인 인디언팜의 음악을 듣고, 김박첼라가 이 음반에서 혼자 선다는 것에 관해서 솔직히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그룹이 있고, 당시에 그런대로 괜찮은 반응을 얻었죠. 이런 부분에서 활동을 하면서, 뭔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면, 결국에는 그룹 활동이 좀 더 지속이 되는 면을 가지고 하리라 짐작을 했었습니다. 사실, 보통은 다들 그렇게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놓고 봐서는 바로 그런 일말의 불안감 내지는 반감이 전부 사라지는그런 잘 만든 곡을로 채워진 그런 물건이 등장을 했습니다. 확 눈에 띄는 곡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음반 전체의 벨런스, 느낌 모두 상당히 괜찮고, 언제 다시 들어도 괜찮을 그런 곡들로 채워진 그런 음반이 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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