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자서전 연속리뷰 (하)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뭐, 그렇습니다. 영화 리뷰만큼 길게 가지는 않고 있죠. 블로그 정책상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길이라는 것이 있어서 말입니다. 나름대로 다이제스트판으로 재편집을 해서 하나로 통합한 버젼도 있는데, 이쪽 블로그에 그 글은 안 올라올 겁니다. 사실, 이미 올라 와 있는 곳이 있는데, 이쪽에는 이미 이 버젼이 있으니 굳이 다이제스트판으로 올릴 이유가 없죠. (참고로 그 버젼은 내용이 중간중간 없으며, 약간 더 잡소리는 줄어들어 있습니다.)

 전 리뷰가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죠.







2.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 하는 자서전 (계속)

 김대중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자 할 때에는 결국에는 사회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이 정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 격동기에 서서, 그 중심에 섰었던, 가장 시대를 힘들게 살아온 사람이자, 동시에 시대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맣므으 흔들만한 연설로서, 좀 더 많이 기억이 되는 면도 있습니다. 이 면을 이 책은 고스란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자신의 인생에 관해서 이 책에서는 정말 열심히 다루고 있는 것이죠.

 이 책에 나오는 김대중의 일생은 정말 처절하기 짝이 없는 하나의 드라마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 태어난 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부분들에 관해서도 이 책은 전부 이야기하고 있죠. 물론 워낙에 오래 활동하신 정치인이다 보니 정치 이야기가 본격적응로 나오기 시작하면,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것들도 좀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그럴 수 밖에 없죠. 전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주변에 얼마나 많은 동지와 적들이 있는지는 분간할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이며, 도이들이 그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김대중이라는 사람이 그들의 인생에 관해서 이 책은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 것에 관해서 아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 절대로 이 책은 주관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한 사람이자, 정말 비정하게 보면, 한 노인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라고밖에 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받아들이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통째로 놓치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가 왜 이렇게 행동을 해야 했는지에 관한 그의 속마음에 관한 것이죠.

 한 사람의 속마음을 이런 책 두권 가지고 (한 권이라고 뻔뻔스럽게 말 하기는 좀 머쓱해서 말입니다.)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아무리 인생을 엉망으로 살아온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이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데에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적어도 굵직굵직한 사건 내에서 그가 어떤 생각과 고통을 가지고 이런 일들을 해 낼 수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적어도 그 일면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자서전의 묘미죠.



3. 이제 그는 우리곁에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정치를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절대로 정치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당을 이동했다고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색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런 면 덕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실망하죠.

 게다가 정치인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결국에는 부정부패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정말 잔인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죠. 국민들은 그를 믿어서 뽑여 줬는데, 그네들은 그런 자리를 이용해서 자기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으니 말입니니다. 매일 그런 모습안 뉴스에 보이고, 항상 다뤄지는 뉴스는 그런 것들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스스로의 당론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죽이기 공작일 수도 있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이야기가 이 경우에는 가장 어울립니다.

 하지만, 김대중의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한때 사람들은 그를 믿었고,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그것이 진실이건 아니건간에, (전 그를 음해하려는 공작의 일환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가지고는 있지만, 가장 선결되는 조건인, 그가 그만큼의 욕심을 부릴 여건이 되는가에 관해서는 전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거든요.) 그가 이 세상에 존재할 동안 해 놓은 일들은 정말 고귀한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김대중의 업적을 퇴색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 존재하는 의미를 말이죠. 하지만, 이것은 확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의 인생은 대한민국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파괴력이 있으며, 그가 이뤄 놓은 것들은 아무리 되돌릴 지라도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만한 그런 멋진 것들이었다고 말입니다.



P.S 항상 그렇듯 최대한 정치 이야기를 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은 결정적으로 정치에 관한 책이고, 그만큼 정치 성향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조만간 제가 글을 하나 싸지를 계획을 하나 잡고 있습니다만, 그 때야 말로 제 정치 성향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 흔히 말하는 좌향 스타일도 아니고, 우향 스타일도 아닌데, 굉장히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묘한 정치 성향 말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저기서 좋은거 가지고 오고, 여기서 좋은거 가지고 와서, 개인주의랑 결합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