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웨이 - 알수 없는 동양 판타지 + 시덥잖은 서부극 = ??????? 횡설수설 영화리뷰

  뭐, 그렇습니다. 이번주에 웬지 계속해서 똥밭에 굴러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이번주 영화 다 웬지 아무래도 걱정이 줄줄이 되는 영화라 말이죠. 어째서 아웃레이지를 예매를 하려니까 돈이 똑 떨어지는건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더군요. 한가지 확실히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전 절대 괴작 후보작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기대를 가지고 있는 영화들을 줄줄이 예매를 하다 보니, 괴작이 잘 걸린다는 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솔직히 베리 오스본이라는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장동건이라는 이름이나 그 외 배우들도 역시나 빵빵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 작품에서 베리 오스본이라는 이름은 제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라 말이죠. 특히나 전 반지의 제왕때 그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매트릭스의 경우는 나중에야 알게 된 케이스이고 말입니다. 실제로 그는 반지의 제왕을 제 시간에 굴러가게 한 주역이고, 개봉할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이기도 합니다.

 물론 솔직히, 전 그가 감독을 한 줄 알고 있었던 영화인 (알고 보니, 이번에는 기획에 이름을 올렸더군요. 그런데, 제 기억에 이 영화의 조감독도 했던 기억이......) 아웃랜더라는 영화도 무지하게 기다리고 있었다죠. 그래서, 아무래도 이 사람의 이름이 올라간 이 영화를 보게 된 겁니다. 물론, 아무래도 이 사람이 제작과 기획에 나섰던 목록을 잘 훑어보지 않았다는 실책이 바로 이 영화를 보게 된 또 하나의 요인이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 것이, 이 영화의 감독이 이승무라는 양반이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미국식 촬영이라는 거셍 관해서 인식을 시키기 위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장편 영화를 찍는 감독을 데려 온 듯 합니다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일단 아직까지 제가 확실하게는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상당히 놀라운건, 이게 의외로 한미 합작 프로젝트의 경향을 강하게 띄고 있다는 점이죠. 일단 국내에서 배급이야 그냥 그렇다 치지만, 참여한 스텝 명단의 경우, 의외로 미국쪽 사람들이 많은데다, 많은 수의 외국인이 영화에 등장을 합니다. (물론 장동건 이외에 그냥 다 외국인이라고 봐야죠 뭐.)

 하지만, 우리가 이 영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애매한 것은, 결국에는 이 영화가 미국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 아무래도 너무 보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죠. 지금부터는 그 이야기를 한 번 쭉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서부 영화는 현재 거의 죽어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나왔던 3:10 투 유마는 분명히 잘 만든 영화였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젊었던 시절의 그런 영화는 거의 다 죽어버린 상황이죠. 실제로 얼마 전 나왔던 조나 헥스의 경우, 어느 정도 이상 서부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제대로 흥행도 못 하고, 국내에서는 바로 2차 미디어 시장으로 들어가 버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이건 제 평이라기 보다는 걱정되는 면인데,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서양은, 이미 미국 극장가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 수 없는 배경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흔히 말하는, 거의 죽어버린 스타일을 영화에 가져 온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접근을 해 보자면, 더더욱 웃긴게, 이 부분은 동양에서 바라보는 서양의 가장 판타지적인 모습, 특히나 미국의 가장 판타지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는 점이라는 겁니다. 미국은 이 판타지를 이미 다 벗어나 버렸는데도 말입니다. (약간 다른 해석이라면, 얼마 전 TV 방영했던 드라마인 카니발이라는 드라마 입니다. 이 드라마의 경우, 굉장히 잘 만든 드라마였는데, 역시나 미국에서는 그냥 시즌2로 마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역으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닌자의 모습이라거나 하는 것은, 또 의외로 서양에서 바라보는 동양을 뭉뚱그려 바라보는 그것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동양에 관한 판타지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결국에는 닌자와 칼 휘두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부분은 사실 과거 홍콩 무협 영화와 일본식 사무라이 주의가 기묘하게 결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두 부류의 영화가 굉장히 많이 미국에 수출이 되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것이 결국에는 영화적인 판타지로 굳어지면서, 동양인이 나오는 영화는 이런 것이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결국에는 이 둘의 결합, 쉽게 말 해서, 동양이고 서양이고간에 일단 한 번 잡아보겠다고 하는 건데 말이죠, 각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단점이 더 많이 눈에 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양에서는 한 물 간 부분이, 동양에서는 동양의 한물 간 부분이 나오는 셈인 거죠. 판타지를 자극을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해서 기본적인 설정에서는 결국 어떠한 흥미도 못 일으키는 난국으로 점차 빠져들기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화에서 배경이 어쩌고 해도, 스토리가 좋으면 결국에는 작품이 어느 정도 살아나게 마련인데 말이죠......이 작품은 그런 것도 없습니다. 점점 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의 각본은 한국 사람이더랍니다.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누가 쓰던간에, 결국에는 좋기만 하면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소재를 이용을 하는 각본을 끌고 들어오면서, 영화는 점점 더 나락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한 가문에서 다른 가문을 밀어버린다는 것이 이야기의 가장 베이스로 시작을 하는데, 이런 것에 관해서 이미 무협영화가 보여주었던 테두리를 사용을 했고, 여기서 도망쳐 와서 작은 마을에 사는 것 까지는 무협영화이며, 심지어는 이후에 숨어서 살면서, 이후에 일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한 때 한가닥 하던 사람들이 다시금 일어선다 라는 스타일은 80년대 미국에서 써 먹던 스타일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너무 쉽게 작품을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관해서 작품을 구상을 하는 데에, 어느 정도 특색이 들어간다면, 결국에는 이 작품의 특징은 바로 그 특징에서 오는 것이 됩니다. 게다가 이 배경에 관해서 스토리가 만약 좋게 나온다고 하면, 기존의 스토리 스타일을 유지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한다고 했겠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마져도 그저 한 라인을 느즈막하게 달려 오고, 어떠한 의문점도 없으며, 동시에 이 작품에서 액션이 나와야 할 곳 까지 모두 죽이고 난 다음, 영화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올 쯤에는 이미 영화가 종료가 되어 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하죠. 그런데, 이 작품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늘어집니다. 가장 큰 문제죠. 이야기가 늘어지면서, 액션은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 라는 말이 절로 터져나오고, 그 와중에 얼마나 엄청난 액션이 나오길래 이렇게 뜸을 들이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계속해서 기대를 가지게 만들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의 액션은 그런 기대를 가지는 순간을 너무 버거워할 정도로 기가막히게 액션이 느즈막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것에 관해서 이 작품은 결국에는 이미 액션 마져도 참담하기 그지없는 상황으로 가 버립니다. 액션의 경우, 영화에서 뭔가 더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영화가 스타일리쉬만 있고, 그런 스타일리쉬에 액션의 파괴적인 연출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매우 기묘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액션에서 스타일리쉬를 논하기에는 이 작품은 너무 뻔한 방식의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죠. 쉽게 말 해서, 액션도 그냥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이 와중에 결국에 불쌍하다고 할 만 한건 배우들인데, 불행히도, 이 영화에서 가장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장동건은 이 영화에서 가장 포스가 밀리는 배우입니다. 얼굴만 가지고 하기에는 슬슬 나이가 한계에 도달하는 느낌인데, 이 영화에서의 문제는, 케이트 보스워스는 생김새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히 연기를 꽤 하는 배우라는 점입니다. 둘이 나란히 서 있으면, 장동건의 목석같은 연기가 확 눈에 들어오는 수준이죠.

 뭐, 장동건의 육체적인 액션은 그래도 나름대로 이해는 됩니다. 이런 뻣뻣한 연기를 가릴 정도는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대장전의 자리를 내 준 만큼, 액션에 관해서 외에도 분명히 연기적으로 뭔가 더 보여줘야 할 부분이 영화에 존재를 했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오직 얼굴만 가지고 하기에는, 이 영화에는 상대역이 너무 크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또한 영화의 기본적인 기준점이 너무 낮은 데에 있다는 것에서 장동건의 문제는 더더욱 부각이 됩니다.

 그 반대로, 케이트 보스워스는, 역시나 미모도 있지만, 웬지 껄렁 왈패가 상당히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 이 영화 외에 슈퍼맨 리턴즈에서 그녀는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연기의 방향을 보여주면서,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을 해 주고 있죠. 영화에서 장동건이 연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대신 해결해주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이런 와중에 대니 허스튼은 여전히 악역입니다. 솔직히, 그 마스크를 생각을 해 보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죠. 영화에서 그가 악역이 아니라면, 미치광이 역할에 나와야 할 것인데, 이런 와중에 미친거 같아 보이는 역할은 제프리 러쉬가 한 수 위이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보자면, 솔직히 대니 허스튼의 연기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 이 영화에서 잔인하기 짝이 없고 비열한 부분에 관해서 연기적으로 그런대로 충분히 표현을 해 내고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자면, 이 영화에서 제프리 러쉬는 사실 굉장히 아까운 존재입니다. 이미 여러 영화에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보여준 그가, 이 영화에서도 그렇게 되리란 것은 이미 예정된 일이었죠. 그는 나이든, 예전에는 한창 날리던 그런 양반의 역할을 하면서 영화에서 이런 모습을 십분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어떻게 이런 대배우를 캐스팅을 했는지 자체가 의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배우죠. (캐리비안의 해적의 바르보사만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샤인이라는 영화를 보세요. 제가 왜 제프리 러쉬가 대단한 배우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아무튼간에, 뭐, 그렇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간에, 영화를 보면서 시간 하나는 정말 잘 갑니다. 사실, 이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성공입니다. 하지만, 기대를 하고 가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보다 뭔가 못하다 싶은 영화는 도저히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없죠. 시간은 잘 가지만, 추천하기는 도저히 어려운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영화는 너무 단조롭고, 보고 나와서 기억나는건 황당한 칼싸움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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