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 한 인간에 관한 스릴러 횡설수설 영화리뷰

 드디어 마지막 주간입니다. 이번주에 원래는 세 작품이었는데, 트론 레거시는 결국 미리 보고서, 타이밍 문제로 인해 그제 리뷰가 올라갔다죠. 그리고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본 작품은 이 영화가 되겠습니다. 이 영화 역시 예매를 하려고 상당히 오래 기다린 영화중 하나죠. 솔직히, 극장에 못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한 영화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그간 극장가에 나름대로 이름 있는 영화들이 줄줄이 걸려 놔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영화에 관한 가장 큰 오해 하나,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솔직히,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셨으리라 싶습니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지 클루니가 액션 영화에 나온 경우는 의외로 얼마 없죠. 본격 스릴러 장르에서는 정말 자주 출연한 바 있습니다만, 그가 정말 액션이라고 할 만한 영화의 마지막 출연은 퍼펙트 스톰이라고 할 수 있고, 그마져도 자연재해물이었죠. 총 들고 하는 액션이라고 한다면, 씬 레드 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솔직히 그 전의 전인 피스메이커때 이미 그의 액션 영화 경력은 끝났다고 보고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양반이 유명한 이유는 말 그대로 얼굴 때문이지, 실제로 액션과는 그다지 연이 없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션을 뺀 순수 수릴러물에서는 꽤 많이 출연을 한 편이죠. 솔직히, 이 영화가 순수 스릴러물이라고 짐작을 한 이유는 이 영화의 해외 예고편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가 잘 전달이 되는 예고편이었죠. 실제로 굉장히 볼만한 예고편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가 이 사람이 정통 스릴러에도, 그것도 원톱으로 나오는 것이 굉장히 능하다고 생각을 한 이유는 그가 이미 마이클 클레이튼이라는 영화에서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액션 영화라고 기대를 하고 극장에 가서 실망을 하셨다고 기억을 하는데, 역시나 수입사 농간이었죠. 어쨌거나. 조지 클루니는 자기자신의 잘생긴 얼굴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서, 드디어 정말 멋진 연기라는 것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후에 나온 인 디 에어에서 한 번 더 증명이 되었죠.

 이번에 나온 아메리칸도 이런 스타일과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 스릴러가 아니고, 그가 매력적으로 나오는 영화도 아니라야 한다는 점이죠. 이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한 사람이 나오는 스릴러적인 특성을 지니면서, 한 인간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덕에, 조지 클루니가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으로 봤을 때, 이미 증명된 시기에 이 영화가 나온다는 것은 사실상,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 조지 클루니라는 배우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면들은 사실 새로운 것이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 면들은 이미 모여줬던 것들이라고 하더라도, 영화에서 이런 것들을 이어서 그것들을 좀 더 좋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바로 이런 연결을 굉장히 잘 해 내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결은 결국에는 우리가 이 영화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기하는 잭(내지는 에드워드 인데, 그냥 잭이라고 하겠습니다.)이라는 캐릭터에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감정적인 이입이 가능하게 하는 역할도 하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바로 이 잭이라는 캐릭터에 관객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동화가 되는가가 가장 큰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사람은 이 사람 뿐이며, 이 사람에게서 화면이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다른 주변 인물들의 감정은 이해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 대신 그 만큼 잭이라는 캐릭터에 사람들이 얼마나 강렬하게 동화되는지가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승패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 잭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이미 알려진 바 대로 이 캐릭터는 흔히 말하는 킬러죠. 킬러에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이 일을 굉장히 오래 해 온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주된 내용은 이 잭이라는 캐릭터가어떤 이유로 인해서 심경변화를 가져왔고, 그 심경변화로 인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따라가고 있죠. 이 말인 즉슨, 잭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조지 클루니를 계속해서 보여준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미 조지 클루니의 연기는 이런 캐릭터를 매우 설득력있게 그려내는 데에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의 기존 이미지와 그의 나이(?)라는 두가지 잘 알려진 점을 교묘히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죠.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그의 기존 이미지와 대단히 잘 어울리면서도, 그의 심경변화를 영화에서 적당히 투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이 심경변화는 대단히 미묘한 부분까지 잘 표현이 되어 있죠.

 그만큼 이 영화는 캐릭터 영화입니다. 분명히 스릴러이기는 하지만, 한 캐릭터의 심경 변화의 부분을 매우 내밀하게 건드려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죠. 그만큼 주변 캐릭터들이 그 내면을 건드려줘야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균형도, 과연 이 캐릭터의 심정이 얼마자 변화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해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킬러, 그리고 고독하기 그지 없는 그 양반이 일종의 사랑을 만나서 변화를 한다는 것은 사실 그렇게 다양한 것이 나올 수 없는 스토리이기는 합니다. 굉장히 보편화 되어 있고, 이런 문제로 수많은 장르가 이미 영화로 등장을 해 왔죠. (심지어는 킬러 부부 이야까지 나온 마당에, 이런 심경 변화쪽은 오히려 고리타분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영화에서는 결국에는 이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새롭게 보이기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를 새롭게 보이게 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 영화에서 그는 이방인입니다. 어디서나 마찬가지죠. 있는 나라의 국가의 말은 할 수 있지만, 그 말을 한다고 해서 그 나라 사람은 아니고, 그리고 그 나라에서는 아는 사람도 없죠. 그는 이런 면에 어디서나 마찬가지 입니다. 심지어는 어디에서나 아는 사람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영화에서는 바로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잘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이런 것들에 관해 최대로 강하게 나가는 것이죠.

 실제로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설득력이 높은 부분입니다. 영화 내내 이 설득력을 위해서 다른 배우들도 연기를 하고 있죠. 이 영화에서 다른 배우들의 역할은 한 사람의 변화를 일으키기기도 하고, 그 변화에 따른 잭이 책임져야 할 문제를 상기를 해 주게 하는 사람들이죠. 이 영화에서는 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서 결국에는 굉장히 복잡한 상황, 그리고 그 인물의 두 면을 모두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묘한 구도는 어쩌면 그의 과거와 변화해 가는 현재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도 한 때 하던 일로 인해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고, 이 상황에서 결국에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을 해야 하는, 그리고 책임을 져야 하는 그런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영화는 결국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식상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과거라는 부분을 상징하는 것이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의 폭발은, 그가 벗어나기로 결정을 하고 난 이후 입니다. 이 부분 이후에는 일종의 영화에서 그가 계속 고민해 오던, 과거와의 단절을 뜻하죠. 이 변화는 결국에 그의 인생을 흔드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흥분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액션이 없으면서도, 관객들은 이 결정에 관해서 잭을 응원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 부분에 있어서 이 영화는 굉장히 계산이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유기적이고 굉장히 자세합니다. 이런 것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알려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영화에서 잘 풀어 내 놓고 있죠. 이런 면을 굉장히 자세히 보여주면서도, 이 영화에서 그런 것들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게끔 영화 흐름에 맞춰서 조정을 잘 해 놓고 있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영화에서 굉장히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모든 면들 덕분에 이 영화가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죠.

 이 영화의 감독인 안톤 코르빈은 바로 이런 면을 굉장히 잘 집어 냈습니다. 필모에서 두번째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장면은 아주 강렬한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영화에서 각 장면의 연결은 전 장면이 반드시 필요한 그런  굉장히 유기적인 연결이죠. 그리고 관객이 생각해야 할 부분을 적당히 던져주면서도, 의문을 영화가 끝날때까지는 다 풀어주는 면모도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에서 기본적인 긴장감에 관해서도 여전히 잊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킬러의 모습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주는 모습을 적당히 잘 사용을 함으로 해서, 영화에서 긴장감을 잃지 않고, 여전히 그가 그 본능에 관해 계속해서 몸에 새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 이런 것들은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오직 인물에만 빠지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이 영화가 싫으신 분들은 어쩌실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호쾌한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을 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 인간의 본연의 모습과 한 사람의 인간적인 문제를 굉장히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가신다면, 이 영화가 정말 마음에 드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이며, 인간의 감정과 한 사람의 변화에 관해서 굉장히 심도있게 잘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가 시종일관 이런 면을 굉장히 뚜렷하게 보여주며, 그가 이방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 이방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굉장히 탁월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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