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R.E.M을 알게 된 것은 다른 일이 아니라 라이브8이라는 콘서트 때문이었습니다. 이 콘서트에 관해서 설명을 좀 해야 할 듯 싶군요. 그리고 이 콘서트를 설명을 하려면, 그 이전에 라이브 에이드라는 제목을 달고 했었던 거의 20년 전의 콘서트를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이브 애이드 콘서트는 아프리카 구호 기금을 모으기 위한 초대형 콘서트였습니다. 이 콘서트에는 당대 유명한 가수들은 다 모였었죠. 당시에 이미 해체를 했던 그룹들이 다시 모였고, 프래디 머큐리가 나왔었으며, 마돈나가 초기에 노란 옷을 입고 노란 옷을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당대 초유의 팝스타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했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었죠. 게다가 이 콘서트는 같은 달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서 콘서트를 벌이는 초유의 일을 해 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콘서트 이후 아프리카의 사정이 더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에 금전적인 지원은 있었지만, 정작 아프리카 전체를 다시금 살려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그래서 벌인 콘서트가 라이브 8입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발음은 라이브 에잇이기 때문에 연속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제목에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당시에 이 콘서트가 벌어진 장소는 전세계에서 6곳이었고, 역시 같은 날 있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위성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서 전세계에 방영이 되었죠. 문제는 한국은 한달이나 늦게, 그리고 시간을 40분 분량으로 줄여서 했다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이 콘서트는 제가 중학교때 있었습니다. 그 때 이 R.E.M이라는 밴드를 보게 되었죠. 당시에 좀 놀란게, 말쑥하게 수트를 차려 입은 신사가, 눈 주변을 파란 색으로 칠하고, 머리를 박박 민 상태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 이후로 락의 길로 인도가 되기도 햇고 말입니다. 제게는 상당히 기묘한 인연이 있는 그룹이라고 할 수 있죠. 제게는 의미가 있는 그룹인데, 신보가 나왔으니 바로 넘어 가야겠죠.
하지만, 그 전에 까 봐야 하는 겁니다.

이 거대 그룹의 풍모를 보십쇼. 케이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듯 합니다.

문제는 뒷면인데.....깨져서 왔습니다;;;; 어디가 눌렸나 본데 좀 아쉽더군요.

이건 깨진 부분 확대 입니다;;; 결국에는 다른 케이스로 갈았습니다.

케이스를 열어 봤습니다. 여기서는 잘 안 보이는데, 디스크에 워너 로고가 박혀 있더군요.

속지입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런 속지는 표지의 역할도 하죠.

이번 속지는 띠지 형태입니다. 솔직히 이런 형태,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두꺼워지는 것 보다는 꽂아 놓기가 쉬워서 말이죠.

속지를 뒤집어 봤습니다.

외국 음반에 항상 포함이 되어 있는 한국어 해설서 입니다. 항상 그렇듯, 글씨 크기는정말 살인적으로 작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해야겠군요.
우선 첫번째 곡은 "Discoverer"라는 곡입니다. 음악이 상당히 늑이한데, 전 솔직히 이 사람들 그 때 하는 것 봐서는 약간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강할 줄 알았습니다마, 하지마 시작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기타 리프는 상당히 강렬하게 시작을 하고, 느낌은 U2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락이면서도 상당히 편하게 시작하는 미국 특유의 분위기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두번째 곡은 "All The Best'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기본적으로 첫번째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가면서, 좀 더 강렬한 힘으르 지닌 스타일로 가고 있습니다. 얼터너티브 록의 가장 전형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좀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음악적인 힘이 좀 더 강하고, 그리고 좀 더 화려한 맛이 있죠. 기본적으로 음악이라는 면에 관해서 이 정도로 당황해 보기는 처음인 곡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세번째 곡인 "UBerlin'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 락 밴드를 생각을 해 보면 간간히 이렇게 반전이 있는 곡이 등장을 하게 마련인데, 그렇게 반전이 오면서도, 동시에 음악적으로 여전히 자신의 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구성을 하는 방향으로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 음악은 그런 음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 같이 오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편안한 느낌은 네번째 곡에서도 계속됩니다. 네번째 트랙의 제목은 "Oh My Heart'인데, 음악 초반부터 상당히 미국적인 컨트리 느낌이 어느 정도 들면서, 동시에 음악의 잔잔함과 에너지가 동시에 강렬하게 느껴지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컬의 힘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면서, 기타 역시 강하기는 하지만, 그 주변에 다른 악기를 배치를 함으로서 편한 느낌이 같이 들게 하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죠.
다섯번째 곡인 "It Happened Today"에서는 기본적으로 과거에 자주 듣던 그런 곡의 느낌입니다. 사실 이 음반에서 바랐던 것은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전반적으로 이글스의 최근 음반 분위기와 꽤 비슷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글스 보다는 훨씬 더 락 적인 느낌이 강하기는 하지마나 말입니다. 어쨌거나, 여전히 서부 느낌이 나는 록의 느낌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컨트리적인 느낌도 있고 말입니다.
여섯번째 트랙인 "Every Day Is Yours To Win"에서는 좀 더 부드럽게 시작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예전에 듣던 소트프 록을 좀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일정량 있는데, 이 부분이 또 상당히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음반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굉장히 잘 활용을 해서 음반을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전반부보다는 좀 더 밝은 느낌이 있기는 한데, 허무가 좀 있는 곡이랄까요.
일곱번째 곡은 "Mine Smell Like Honey"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이번부터는 다시금 곡이 빨라지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기존의 리듬감을 계속 가지고 있는 방향으로 음악이 진행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예전 느낌이기는 하지만, 이 음악의 경우는 좀 더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신나는 곡이고, 전반적으로 음반의 경향이라는 것이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 곡 역시 대단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여덟번째 곡은 다시금 잔잔한 분위기로 돌아옵니다. 제목이 "Walk It Back"인데,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보컬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웬지 밥 딜런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밥 딜런의 초기 분위기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음악 자체는 잔잔하면서도, 락 특유의 분위기가 여전히 기본에 깔려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절대로 죽는 법은 없더군요. 물론 이 곡은 아주 옛스런 느낌이지만 말이죠.
아홉번째 트랙은 "Alligator Aviator Autopilot Antimatter"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 여전히 비슷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좀 더 예전의 강렬한 락에 가까운 분위기라고 할 수 있죠. 전반적으로 굉장히 신나는 디스코 시절 직전의 락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 자체를 평가를 한다면, 예전에 헤드윅에서 베를린 관련해서 나온 곡의 그 분위기를 어느 정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번째 곡은 "That Someone Is You'입니다. 다시금 상당히 빠른 곡으로 흐르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대단히 튀는 곡입니다. 앞선 곡과 페어를 이루는 느낌이면서도, 예전 롤링 스톤즈 스타일이 어느 정도 보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보컬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락을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곡의 경우 이런 경향이 훨씬 더 두드러진다고 할 수도 있죠. 전반적으로 굉장히 신나는 곡입니다.
열한번째 트랙은 "Me, Marlon Brando, Marlon Brando and I"입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느리고 쓸쓸한 분위기의 곡인데, 앞선 곡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면서, 그 자체로서 어떤 매력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해서 스스로 답을 잘 내리고 있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보컬과 기타의 느낌이 대단히 잘 어울리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음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이런 것을 끌어 들이고 있는 대담함을 발휘한다고 할 수도 있죠.
열두번째이자 마지막 트랙은 "Blue'라는 곡입니다. 시작 부분에서 뭔가 약간 최근 락의 경향을 약간 보여주면서도 예전의 락 스타일을 결합을 하는 방향으로 음악을 구성을 해 가고 있는데, 음반 전체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이 음반이 여전히 예전 스타일만 가지고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마지막 곡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느리면서도, 분위기가 있는 곡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음악을 전반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생각했던 음악은 라이브 8에서 선보였던 것 같은 굉장히 빠른 느낌에 신나는 락이었는데, 이 음반은 그런 곡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죠. 상당히 미국적인, 게다가 과거의 락의 경향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곡들이 이 음반에는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면만 있었다면, 예전에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뭔가 아쉬운 음반이라고 했을 테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락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의 색을 잘 살리면서, 어떤 새로운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나각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락 음악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새로운 음반이 나오면 항상 공통적으로 무엇을 보여주는지에 관해서 평가를 하고, 이 음반이 과연 진짜 잘 만든 음반인지에 관해서 알게 되는 척도이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이 음반은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음반은 예전 스타일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올드 팝 경향이 보이는 락이라는 느낌은 상당히 특히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R.E.E이라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역사를 생각을 해 보면, 분명히 스스로의 색에 관해서 어떤 매력이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결국에는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이 음반은 바로 이런 면들을 잘 가지고 있는 음반입니다.
예전 스타일과 새로운 스타일의 결합에서 예전 스타일을 유지를 한다는 것은 큰 모험입니다. 결국에는 팔리기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꽤 과감하게 예전 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음악적인 구조면에서 최근에 새로 적용되기 시작하는 면들을 여러 면에서 녹아들듯이 삽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옛날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고리타분하지는 않게 느끼게 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거장의 음반 다운 음반입니다. 음악적으로 대단히 유려하고, 듣기도 편하면서, 과거 팬들과 새로운 팬들 모두를 잘 포용을 할 수 있는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이브 애이드 콘서트는 아프리카 구호 기금을 모으기 위한 초대형 콘서트였습니다. 이 콘서트에는 당대 유명한 가수들은 다 모였었죠. 당시에 이미 해체를 했던 그룹들이 다시 모였고, 프래디 머큐리가 나왔었으며, 마돈나가 초기에 노란 옷을 입고 노란 옷을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당대 초유의 팝스타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했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었죠. 게다가 이 콘서트는 같은 달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서 콘서트를 벌이는 초유의 일을 해 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콘서트 이후 아프리카의 사정이 더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에 금전적인 지원은 있었지만, 정작 아프리카 전체를 다시금 살려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그래서 벌인 콘서트가 라이브 8입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발음은 라이브 에잇이기 때문에 연속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제목에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당시에 이 콘서트가 벌어진 장소는 전세계에서 6곳이었고, 역시 같은 날 있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위성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서 전세계에 방영이 되었죠. 문제는 한국은 한달이나 늦게, 그리고 시간을 40분 분량으로 줄여서 했다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이 콘서트는 제가 중학교때 있었습니다. 그 때 이 R.E.M이라는 밴드를 보게 되었죠. 당시에 좀 놀란게, 말쑥하게 수트를 차려 입은 신사가, 눈 주변을 파란 색으로 칠하고, 머리를 박박 민 상태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 이후로 락의 길로 인도가 되기도 햇고 말입니다. 제게는 상당히 기묘한 인연이 있는 그룹이라고 할 수 있죠. 제게는 의미가 있는 그룹인데, 신보가 나왔으니 바로 넘어 가야겠죠.
하지만, 그 전에 까 봐야 하는 겁니다.

이 거대 그룹의 풍모를 보십쇼. 케이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듯 합니다.

문제는 뒷면인데.....깨져서 왔습니다;;;; 어디가 눌렸나 본데 좀 아쉽더군요.

이건 깨진 부분 확대 입니다;;; 결국에는 다른 케이스로 갈았습니다.

케이스를 열어 봤습니다. 여기서는 잘 안 보이는데, 디스크에 워너 로고가 박혀 있더군요.

속지입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런 속지는 표지의 역할도 하죠.

이번 속지는 띠지 형태입니다. 솔직히 이런 형태,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두꺼워지는 것 보다는 꽂아 놓기가 쉬워서 말이죠.

속지를 뒤집어 봤습니다.

외국 음반에 항상 포함이 되어 있는 한국어 해설서 입니다. 항상 그렇듯, 글씨 크기는정말 살인적으로 작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해야겠군요.
우선 첫번째 곡은 "Discoverer"라는 곡입니다. 음악이 상당히 늑이한데, 전 솔직히 이 사람들 그 때 하는 것 봐서는 약간 아방가르드한 느낌이 강할 줄 알았습니다마, 하지마 시작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기타 리프는 상당히 강렬하게 시작을 하고, 느낌은 U2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락이면서도 상당히 편하게 시작하는 미국 특유의 분위기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두번째 곡은 "All The Best'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기본적으로 첫번째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가면서, 좀 더 강렬한 힘으르 지닌 스타일로 가고 있습니다. 얼터너티브 록의 가장 전형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좀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음악적인 힘이 좀 더 강하고, 그리고 좀 더 화려한 맛이 있죠. 기본적으로 음악이라는 면에 관해서 이 정도로 당황해 보기는 처음인 곡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세번째 곡인 "UBerlin'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 락 밴드를 생각을 해 보면 간간히 이렇게 반전이 있는 곡이 등장을 하게 마련인데, 그렇게 반전이 오면서도, 동시에 음악적으로 여전히 자신의 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구성을 하는 방향으로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 음악은 그런 음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 같이 오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편안한 느낌은 네번째 곡에서도 계속됩니다. 네번째 트랙의 제목은 "Oh My Heart'인데, 음악 초반부터 상당히 미국적인 컨트리 느낌이 어느 정도 들면서, 동시에 음악의 잔잔함과 에너지가 동시에 강렬하게 느껴지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컬의 힘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면서, 기타 역시 강하기는 하지만, 그 주변에 다른 악기를 배치를 함으로서 편한 느낌이 같이 들게 하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죠.
다섯번째 곡인 "It Happened Today"에서는 기본적으로 과거에 자주 듣던 그런 곡의 느낌입니다. 사실 이 음반에서 바랐던 것은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전반적으로 이글스의 최근 음반 분위기와 꽤 비슷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글스 보다는 훨씬 더 락 적인 느낌이 강하기는 하지마나 말입니다. 어쨌거나, 여전히 서부 느낌이 나는 록의 느낌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컨트리적인 느낌도 있고 말입니다.
여섯번째 트랙인 "Every Day Is Yours To Win"에서는 좀 더 부드럽게 시작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예전에 듣던 소트프 록을 좀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일정량 있는데, 이 부분이 또 상당히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음반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굉장히 잘 활용을 해서 음반을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전반부보다는 좀 더 밝은 느낌이 있기는 한데, 허무가 좀 있는 곡이랄까요.
일곱번째 곡은 "Mine Smell Like Honey"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이번부터는 다시금 곡이 빨라지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기존의 리듬감을 계속 가지고 있는 방향으로 음악이 진행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예전 느낌이기는 하지만, 이 음악의 경우는 좀 더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신나는 곡이고, 전반적으로 음반의 경향이라는 것이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 곡 역시 대단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여덟번째 곡은 다시금 잔잔한 분위기로 돌아옵니다. 제목이 "Walk It Back"인데,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보컬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웬지 밥 딜런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밥 딜런의 초기 분위기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음악 자체는 잔잔하면서도, 락 특유의 분위기가 여전히 기본에 깔려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절대로 죽는 법은 없더군요. 물론 이 곡은 아주 옛스런 느낌이지만 말이죠.
아홉번째 트랙은 "Alligator Aviator Autopilot Antimatter"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 여전히 비슷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좀 더 예전의 강렬한 락에 가까운 분위기라고 할 수 있죠. 전반적으로 굉장히 신나는 디스코 시절 직전의 락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 자체를 평가를 한다면, 예전에 헤드윅에서 베를린 관련해서 나온 곡의 그 분위기를 어느 정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번째 곡은 "That Someone Is You'입니다. 다시금 상당히 빠른 곡으로 흐르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대단히 튀는 곡입니다. 앞선 곡과 페어를 이루는 느낌이면서도, 예전 롤링 스톤즈 스타일이 어느 정도 보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보컬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락을 선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곡의 경우 이런 경향이 훨씬 더 두드러진다고 할 수도 있죠. 전반적으로 굉장히 신나는 곡입니다.
열한번째 트랙은 "Me, Marlon Brando, Marlon Brando and I"입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느리고 쓸쓸한 분위기의 곡인데, 앞선 곡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면서, 그 자체로서 어떤 매력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해서 스스로 답을 잘 내리고 있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보컬과 기타의 느낌이 대단히 잘 어울리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음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이런 것을 끌어 들이고 있는 대담함을 발휘한다고 할 수도 있죠.
열두번째이자 마지막 트랙은 "Blue'라는 곡입니다. 시작 부분에서 뭔가 약간 최근 락의 경향을 약간 보여주면서도 예전의 락 스타일을 결합을 하는 방향으로 음악을 구성을 해 가고 있는데, 음반 전체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이 음반이 여전히 예전 스타일만 가지고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마지막 곡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느리면서도, 분위기가 있는 곡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음악을 전반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생각했던 음악은 라이브 8에서 선보였던 것 같은 굉장히 빠른 느낌에 신나는 락이었는데, 이 음반은 그런 곡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죠. 상당히 미국적인, 게다가 과거의 락의 경향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곡들이 이 음반에는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면만 있었다면, 예전에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뭔가 아쉬운 음반이라고 했을 테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락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의 색을 잘 살리면서, 어떤 새로운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나각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락 음악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새로운 음반이 나오면 항상 공통적으로 무엇을 보여주는지에 관해서 평가를 하고, 이 음반이 과연 진짜 잘 만든 음반인지에 관해서 알게 되는 척도이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이 음반은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음반은 예전 스타일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올드 팝 경향이 보이는 락이라는 느낌은 상당히 특히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R.E.E이라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역사를 생각을 해 보면, 분명히 스스로의 색에 관해서 어떤 매력이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런 것에 관해서 결국에는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이 음반은 바로 이런 면들을 잘 가지고 있는 음반입니다.
예전 스타일과 새로운 스타일의 결합에서 예전 스타일을 유지를 한다는 것은 큰 모험입니다. 결국에는 팔리기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꽤 과감하게 예전 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음악적인 구조면에서 최근에 새로 적용되기 시작하는 면들을 여러 면에서 녹아들듯이 삽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옛날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고리타분하지는 않게 느끼게 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거장의 음반 다운 음반입니다. 음악적으로 대단히 유려하고, 듣기도 편하면서, 과거 팬들과 새로운 팬들 모두를 잘 포용을 할 수 있는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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