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사이어티 - Just Say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사실 그렇습니다. 이 음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전 음반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군요. 아무래도 제가 이 음반 (정확히는 싱글이지만 말이죠.) 리뷰가 소울사이어티 관련해서는 세 번째 이니 말입니다. 나름대로 싱글이라는 테마 아래에서 상당히 다양한 면을 보여줬던 가수이기에, 아무래도 정리를 해야 할 필요도 느꼈고 말입니다. 물론 제가 들은 음반 아래에서 라는 한도 내에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우선 먼저 기억이 나는 음반은 "Coming Home"이라는 음반이었습니다. 이 음반이 기억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기억하는 중에 국내에서 가장 농밀한 느낌과 고전적인 느낌을 가졌던 소울 음반이었던 기억이 나서 말입니다. 이 판은 제게는 정말 베스트중 하나로 꼽히는 싱글인데, 말 그대로 과거 블루스와 소울의 느낌을 말 그대로 제대로 재현을 하면서, 그 색을 다시금 자신들의 방식대로 해석을 하는 것이 돋보이는 음반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음반 때문에 기대를 한 면 덕분에 다른 싱글인 "Urban Jamin"의 경우는 조금 놀라웠습니다. 아무래도 굉장히 네오 소울적인 느낌에, 모던한 방향이 굉장히 강렬하게 들리는 음반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로 보자면, 솔직히 두 싱글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석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들이기도 해서 말이죠. 물론 그 당시 이 싱글을 리뷰를 할 때에는 아무래도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좀 한 바 있습니다만.

 아무튼간에, 두 싱글로 가장 확실해 진 점이라고 한다면, 두 싱글을 통해서 자신들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려준 그런 음반들이었고,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실험 역시 들려준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 번째 싱글이 온 것이죠. 이번 싱글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은 분명했습니다. 과거 싱글에서도 그랬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음악 이야기를 하기 전에, 까 보는 것 부터 해야겠죠.




 기본적인 디자인은 과거와 비슷합니다. 대신 배경이 달라진 셈이죠.





 싱글이자, 이런 슬림 케이스에서 가장 짜증나는 점.....바로 CD 뒤집어 진 거 입니다;;; 그나저나, 이번 케이스는 뭔가 문제가 있는지, 열 때마다 부러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정작 부러진 부분은 없는;;;)





 케이스를 열면, 이번에도 굉장히 통일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싱글이기 때문에 곡 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각 곡에 대한 평가는 해야겠죠.

 우선 첫번째 곡은 "Just Say"라는 곡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 곡에 관해서 생각을 했던 점은, 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상당히 다가가기 쉬운 리듬으로 음악이 짜여져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거 두 음반의 중간 지점을 굉장히 잘 찾아 낸 그런 음악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리듬을 지니고 있더군요. 그런 점에다가, 이번에는 보컬의 힘 역시 상당히 잘 살려 내는 그런 음악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곡은 "Jamin (8-Bounce Mix)"라는 곡인데, 과거에 이미 한 번 선을 보인 곡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편집으로 다가오는 곡입니다. 사실상, 이번 싱글의 연장선이라는 방식으로 편곡을 했는데,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가져 옵니다. 아무래도 과거 방식이 당황 스러울정도로 현대적이었던 반면에, 이번에는 그런 면 보다는, 좀 더 근원으로 돌아 오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곡으로 완전히 탈바꿈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번째 곡은 첫번째 곡인 "Jamin"의 다른 버젼입니다. 이번에는 8-Bounce Mix라는 글이 붙어 있는데 사실상, 이번에도 좀 더 현대적으로 편곡이 완성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곡입니다. 이번에는 좀 더 강렬한 비트와, 좀 더 네오 스타일의 느낌으로 몰고 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 곡 아래서 자신의 다양성을 표현을 하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같은 음반에 이미 한 곡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특이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취향을 타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솔직히 제 취향에 마지막 트랙은 많이 벗어난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트랙이기는 했죠. 하지만, 다양성이라는 면모에서 생각을 했을 때는 확실히 매력이 있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그 곡에서 무엇을 느끼는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상, 좀 격하게 말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리뷰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자신들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그런 그룹이 만들 수 있는 싱글 중에서, 이번에는 스스로 도전했던 것들에 관해서 일종의 중간적인 자리를 찾아가는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양 극단의 실험을 했다고 한다라면, 이번에는 그 사이에서 좀 더 자신들에게 맞는 것들을 뽑아 내고, 그리고 그 것들에 관해서 좀 더 자신들에게 맞게 변형을 하는 실험을 이 음반에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음반은 그런 의미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비록 싱글이고, 세곡 밖에 실려 있지 않지만, 일단은 음악적인 설득력이라는 기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 음반은 분명히 나름의 명분이 돋보이는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는 음반입니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이 안 되고, 그리고 그 부분들을 어떻게 커버 해 나갈 것인지에 관해서 첫번째 답안을 내리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것들을 가지고 새로운 면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반은 과거 싱글들과 별개로 바라 봤을 때에도 성공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싱글에서는 자신들이 가진 테마 내에서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이런 음악을 한다는 것을 알리는 목적도 있기 때문인데, 이 음반은 일단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면에 있어서는 좀 더 대중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면모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음반입니다. 음반 내 다양성에서도 역시나 이런 면에서 다각적인 접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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