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 두번째 T-Project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사실 이 음반의 경우, 빅마마 하나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것이 대체 왜 두번째 프로젝트인지에 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죠. 이 프로젝트가 오직 빅마마가 관련되어 굴러가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사실상, 이건 빅마마와 관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좀 더 큰 그림에서 봐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원래 이 프로젝트는 사실 굉장히 큰 프로젝트 입니다. 좀 묘한 점이라면 이게 주로 새 가수를 소개를 하거나, 아니면 가수들을 한 자리로 다시금 모아서 이들이 다시금 활동 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일단 전대 프로젝트의 경우는 류재현과 니모라는 두 가수를 데리고 만들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시금 바톤이 빅마마에게 넘어간 것이죠. 결국에는 이 것이 일종의 도약대를 상징하는 프로젝트가 된 것이죠.

 재미있는 점이라면, 빅마마는 상당히 대단한 그룹이라는 점 입니다. 사실 가창력 하나로 먹고 들어가는 여자 그룹중 하나죠. 말 그대로 음악적인 듣는 재미가 상당한 그런 음악을 하는 그런 사람들이라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들의 음악을 상당히 묘하게 생각하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매력은 있는데, 확실히 뭔가 있다고 하기에는 당시에는 너무 팝에 빠져 있어서 말이죠. 최근에는, 뭐, 제가 워낙에 나는 가수다에 빠져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그래도 음악적으로 대단히 안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그런 그룹의 방향으로 봤을 때, 그 동안 너무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분명히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너무 오랫동안 한번에 뭉쳐지지 않았죠. 따로 활동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매력이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제가 기대를 한 것은, 사실상 이 노래 잘 하는 여성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어떤 앙상블을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좀 더 특이한 점이라면, 이 걸출한 여그룹이 과연 이 프로젝트에 연결이 되었는가 하는 점이죠.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음반부터 까 봐야겠죠.




 우선 표지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도 슬림 케이스.....뭐 나름 괜찮더군요.





 항상 그렇듯, 뒤집어져서 넣어져 있습니다. 사실 별 상관 없는 일이기는 해요;;;





 아무래도 슬림형이기 때문에 속지는 썰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곡 리뷰를 해야겠군요. 다행히 딱 두 곡 입니다.

 우선 첫번째 곡의 제목은 "사랑해요"입니다. 곡의 유래가 상당히 복잡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단 곡 자체의 느낌으로는,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상당히 통통 튀는 스타일의 곡인데 곡의 스타일과는 달리 가사는 상당히 무거운 면이 눈에 띄더군요. 솔직히, 어떤 스타일로 작곡이 되었는지는 알겠는데, 빅마마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가창력을 보여주는 그런 곡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듣기에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만.

 두번째 곡은 "예그리나"라는 곡입니다. 솔직히 이런 느린 곡이 좀 이지영의 스타일에 어울리기는 합니다. 물론 역시 파괴력도 상당히 올락는 곡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음악적으로 뭔가 아주 특색이 있는 곡이라고는 말 하기는 힘듭니다만, 그래도 듣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는, 상당히 잘 맞는 기성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창력 역시 나름대로 잘 사는 편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스타일이 있어서 좋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사실, 이 음반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복잡한 것들이 얽힌 음반입니다. 프로젝트라는  면모가 얽혀 있는 음반이고, 오랜만에 서로 따로따로 활동하던 빅마마라는 그룹이 오랜만에 다시 모였다는 면도 보이는 그런 음반이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면들이 하나로 모이는 것은 좋은데, 완벽하다고 하기는 살짝 힘들다고 할 수 있는게, 아무래도 이런 얽히는 면들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것 들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음반의 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음반을 위해서 따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다시금 모였고, 이런 것에 관해서 음악적으로 나름대로 방향 설정을 잘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두번째 곡의 경우는 이지영 혼자서만의 아우라를 좀 더 보여주는 방향으로 설계가 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음반 자체의 취지를 살리는 데에 있어서는 오히려 잘 어울린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이 음반에는 딱 두 곡 만이 들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싱글 음반의 이점이라는 것은, 이 가수가 과연 어떠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가 하는 점이 드러나는 것이라는 것이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싱글에는 많은 곡들을 넣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아무래도 싱글의 매력은 그 가수가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는 데에 있는 것이거니와, 이런 것에 관해서 과연 성공적인지에 관해서 보여주는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기본적으로 딱 두 곡에, 뭔가 스타일상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사실상 거의 잘라낸 음반입니다. 곡 수 문제만이 아니라, 인스트루먼털 버젼도 없고, 뭔가 편곡이라고 할 수 있는 버젼도 없기 때문이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이 음반은 사실상 우리가 아는 그런 싱글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음반이라고 하기에는 또 이름이 너무 크다는 문제가 딸려 있기도 합니다.

 솔직히 뭐, 그렇습니다. 음악을 듣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결국에는 음악이 얼마나 들으면서 즐거운가라는 점이겠죠. 이 음반은 그 취지에는 부합을 합니다. 다만, 지독히 적은 곡 수, 그리고 스타일이 있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분위기의 음악이라는 점에서라면, 솔직히 좀 아쉽기는 하군요.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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