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덧글을 차단하면서...... 공지...비슷한 것

 솔직히,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터넷은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누가 되었던 간에 그 의견을 존중하기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는 그렇게 굴러가 왔고, 또 별 문제도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것은 해당 기사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이 어떻다는 것을 듣는 것이 재미있는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비록 답글은 잘 안 달지만, 의견을 보면서 아, 누군가는 이런 일에 관해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계속해서 받아 들일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웬만한 악플은 넘길 수 있었습니다. 비로그인으로 해 놓아도, 말을 좀 뭔가 묘하게 하셔도, 최소한 인간적인 면의 허용범위 안이면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아주 심한 글들이 아니면 받아들이고, 웬만하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쪽으로, 그리고 분란의 여지가 너무나도 확연히 드러나 보이는 측면이 보이는 글들에 관해서는 관리를 해 가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경우에는 그때그때 적당히 대처를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이게 잘 먹혀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엄청난 수의 광고글이 블로그를 채우기 시작하고, 그와 더불어, 자신의 글이 얼마나 엉망인지 모르고, 딱 봐도 분란의 조장 조짐이 보이는, 그런 굉장히 도발적인 글 (좋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도저히 잘 안 되는군요;;;)글을 쓰고서, 그것도 몇개씩이나 한 번에 올리면서, 그런 것에 관해서 오히려 지워졌다고 저를 폄하하는 글을 목격을 했습니다. 사실상 단 한 분입니다만, 그 분의 글이 여섯개쯤 두시간 간격으로 마구 올라 왔죠.

 불행히도, 저도 인간입니다. 영화 감독이 어떻고 저떻고에 관해서 논평을 하면서 어느 정도 의견이 들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해 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제가 기계가 아닌 이상, 그리고 제가 기자가 아닌 이상 (이 블로그가 영화 블로그로 방향이 정해졌을 때 부터, 누누히 해 온 이야기였습니다. 전 기자 아닙니다. 전 수학과 건축을 공부한 사람입니다;;;)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한계에 달했습니다. 이제는 악플과 광고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적어도 6월 한달만이라도 말이죠. 회원 덧글이야 막아 놓으면 되지만, 그분들이야 웬만하면 그런대로 상황이 괜찮아져 보이면 바로바로 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막혀 있는 분들이 몇 있는데, 한 분은 건실한 의견을 말 하시지만, 제 정신이 감당하기에는 글이 독하고, 다른 몇 분들은 딱 봐도 그냥 이상한 사람, 그리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어찌 되었던 말을 독하게 하시는 분이어서 말이죠;;;) 비로그인 분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분명히 전 자유롭게 하려고 했습니다만, 이제는 제가 힘들어서 안 되겠습니다;;; 하루 안에 광고글이 여섯개에, 악플이 여섯개씩이면 분명히 뭔가 정상이 아니죠.

 그 악플들이 뭔가 좀 말이 되는 것들이라면 제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의견을 마구 휘갈겨 놓고는, 제가 보기에 너무 독해서 내리고 나니 이제는 절 마구 때리는 겁니다. 이런건 아닙니다. 이건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내 놓는게 아니라, 그냥 남을 때리는 양아치 심리밖에 더 안 됩니다.

 제가 최근 몇달간 계소 힘들어도, 웬만하면 블로그는 풀어진 분위기로 진행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안 될 것 같습니다. 비로그인 분들이 다 나쁜 분들이 아님에도 막아 놓을 수 밖에 없음에 죄송하고, 광고로 먹고사시는 분들은......그냥 말 하겠습니다. 이제 좀 하지 마세요;;;



P.S 적당한 시기를 봐서 다시금 풀어 놓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저도 잘;;;

P. S 2 이건 일상이라고 하기에는 좀 독하기에 어디로 보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적당한 벨리 추천을 좀 부탁 드립니다. 지금은 IT밸리에 보내져 있는데, 다른데로 옮겨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덧글

  • 방울토마토 2011/05/30 22:29 #

    그런데 요즘에는 로그인 스팸도 많아서요.. -_-
    네이트와 연동해지면서 더 심해짐..
  • 라피니 2011/05/30 22:30 #

    정말 그것 때문에 돌아버리겠습니다;;; 오늘 한 열댓개가 한 번에 걸리더군요.
  • 방울토마토 2011/05/31 12:47 #

    엌ㅋㅋㅋㅋㅋㅋ당장 여기도 달렸네
  • 잠본이 2011/05/31 03:13 #

    비로그인 때문에 골치 앓는 분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일상 밸리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남을 존중해주지 않는 것들까지 존중해줄 필요는 없죠. 정신건강상 차단이 적당.
  • 라피니 2011/05/31 07:52 #

    이게.....문제는 제게 '비일상'이라서 말이죠;;;솔직히 이렇게 하단 할 맘이 없었거든요;;;
  • Dustin 2011/05/31 05:55 #

    아직 저는 메이저 블로거가 아니라서 광고글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비로그인을 열어두니 정신 나간 사람들이 많아서요. 예를들어 아이폰 구입 리뷰를 올려놓았는데, 거기서 이명박 대통령이 나빠서 그렇다는 덧글을... 이건 난독증도 아니고 말이죠....
  • 라피니 2011/05/31 07:53 #

    진짜....난독증 장난 아니죠;;; 글을 자기 맘대로 해석하시는 분들....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칼슈레이 2011/05/31 08:21 #

    오오 공감합니다. 가끔 있죠... 근데 광고글은 정말 ...ㅜㅜ 매일 너댓개가....ㅜㅜ 설레여랴 얍!도 아니고...
  • mahina 2011/05/31 07:37 #

    비로그인도, 말 비꼬아하는 사람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도 그냥 차단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아요.
    싫은 소리 아무리 좋게 받아들인대도 한계가 있죠. 마음 편히 블로그하세요.
  • 라피니 2011/05/31 07:54 #

    감사합니다.
  • 2011/05/31 08: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라피니 2011/05/31 08:41 #

    블로그 관리에 들어 가셔서, 프라이버시 설정에 들어가시면, 방문자 덧글 권한 설정이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거기서 로그인한 회원 란 옆을 체크하시면 비로그인 덧글이 차단 됩니다.
  • 레이오네 2011/05/31 09:05 #

    네이트 계정 차단 기능 좀 만들어줬으면... 하지만 가능성은 없겠죠 OTL
  • 고우켄 2011/05/31 09:09 #

    무슨 얘기인지 절절히 공감이 갑니다.
    확실히 휴식이 필요하신 시점인 것 같군요.
  • Entropy 2011/05/31 09:17 #

    광고 덧글은 처음 몇 번 차단하니 잘 차단되더군요.
    애초부터 저는 분쟁이 일어날 법한 글은 잘 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T_T

    휴우. 은근히 비꼬는 글 같은 차단하기 어려운 덧글도 있을 턴데 힘드시겠군요 ...
    비로그인 덧글까지 허용하려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문제인 듯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블로그가 활성화되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요. :D
  • 르혼 2011/05/31 11:31 #

    인터넷은 사람이 쓰는 거니까요.

    인터넷이 피폐해졌다는 것은, 사람이 피폐해졌다는 얘기.

    나라는 잘 성장해 나가는데 왜 국민은 피폐해졌나를 생각해보는 데서 해결책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어씨 2011/05/31 11:57 #

    국가이야기가 왜 여기서나오지..
  • 르혼 2011/05/31 12:11 #

    사람이란 잘 먹고 잘 놀면 성품이 온화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의 막말 싸움질은 사람들이 편하게 살질 못해서인데, 그게 '국가' 전체가 못 살아서가 아니니 국가가 누리는 만큼의 혜택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면 해결된다는 말입니다.
  • 동굴아저씨 2011/05/31 13:29 #

    제발요 댓글 제일먼저 작성한 사람이 따라달린 댓글좀 삭제하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더군요.
    댓글에 광고로 댓글을 달아버리는데 삭제도 안되고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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