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랜턴 : 시크릿 오리진 - 초록색 빛이 세상을 구원한다;;;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드디어 그린 랜턴까지 왔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리뷰를 하려고 봤더니 그린 랜턴의 기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조만간 나올 영화의 가장 큰 한 부분이기도 한지라, 아무래도 그 정신에 관해서는 미리 이야기를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이 캐릭터의 특징, 그리고 이 작품의 특징상 앞으로 진행이 될 이벤트 특성까지 이야기를 하자면, 아무래도 사태가 크게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든 리뷰 시작합니다.







 그린 랜턴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 자체는 사실 그렇게 놀라운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마블이 계속 극장가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고, 그 속에는 꽤 많은 히어로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성공을 거두지 못한 작품들도 꽤 많기는 합니다만, DC코믹스로서는 아무래도 극장가에서는 밀리는 상황이었죠. 그나마 배트맨의 경우는 다크나이트로 성공을 거두기는 했습니다만, 예전 스타일로 돌아왔던 슈퍼맨의 경우는 아무래도 제작비 대비 수익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원더우먼의 경우는 게속해서 드라마로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와중에 마블은 아예 극장용 마블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참이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그래도 가장 편한 히어로라고 한다면 역시나 그린 랜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캡틴 마블의 경우는 슈퍼맨과 너무 비슷하다는 딜레마가 좀 있고, 아쿠아맨은 해양 액션물이 될 공산이 크다 보니, 아무래도 우주여행이나 좀 하는(?) 그린 랜턴이 좀 더 편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이 책이 국내에 들어오는 이유도 아무래도 그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소개되는 분위기에 가까운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 그린 랜턴이라는 캐릭터의 특수성에 관해서 설명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그린 랜턴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2대라고 부르는 할 조단입니다. 대체 2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리고 이것이 이 그린 랜턴이라는 슈퍼 히어로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린 랜턴이라는 캐릭터는 꽤 복잡한 설명을 달고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이, 특히나 우리가 아는 꽤 유명한 캐릭터들의 경우, 한 사람이 한 히어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사람이 한 히어로를 함으로 해서 그 캐릭터와 동화 되어 가고, 그 정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가는 방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죠. 하지만, 그린 랜턴이 경우는 대가 넘어오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 해서, 그린 랜턴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사람이 이 히어로를 역할을 한 셈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최근에 출간된 그린 랜턴 관련된 또 한 권의 책은 바로 이런 면을 굉장히 잘 드러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작품은 그중에서 할 조던이라는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히어로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그 슈퍼맨이라던가, 아니면 배트맨과는 방향이 굉장히 다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경우는 흔히 말하는 안하무인형 캐릭터라서 말이죠.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 할 조던의 성장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할 조던은 분명히 좋은 히어로이지만, 상당히 특이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작품에서 할 조던에 관해서 배트맨이 망나니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자뻑이 심한 왕자병형 인물이죠. 이런 인물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고 하면 솔직히 좀 웃길 겁니다. 이런 사람의 주변 사람들 역시 굉장히 고생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바로 그런 그의 성장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명보다는 그냥 날아 다니는 것이 좋은 그에게, 인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일깨우는 것이 이 작품이 주된 이야기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데, 이 작품에서는 이런 것에 관해서 이미 잘 알고 있는 다른 히어로이자, 선배라고 할 수 있는 (그리고 최근에는 악당 라인을 타 버린) 다른 그린 랜턴을 붙여 주죠. 덕분에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내적 성장사로서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의 가장 주된 부분은 결국에는 티격태격하면서의 성장이라는 굉장히 아동적인 부분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솔직히 좀 묘한 일이죠. 우리가 최근에 접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어둡고 매우 철학적인 선과 악의 혼재와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선과 악의 혼재라는 부분이 그렇게 극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덕에 이 작품이 오히려 신선해 보이는 측면이 있었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분위기적로 완전 만화스러운 밝음으로 무장이 되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것이 미국 만화에 등장을 하지 않은지가 꽤 시간이 지난 상황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 그린 랜턴이 찾아야 하는 거은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것인지라, 아무래도 밝을래야 밝을 수가 없는 것이죠.

 실제로 이 작품엣는 그 책임에 관한 테마가 상당히 강렬하게 등장합니다. 한 세상을 지키는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책임이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 작품에서는 위기를 통해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히어로들이 가지고 있는 면이지만, 이번에는 그 것을 직접적으로 배워야 하는 한 사람이 히어로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이 작품이 굉장히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이죠.

 덕분에 이 작품은 꽤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이 상황이 벌어지는 대부분의 문제가, 결국에는 인물들의 충돌과 그 이유에서 보여지는데, 상당히 액션성이 있게 짜여져 있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이런 책임에 관해서 슈퍼 히어로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는 이 작품에서 한 괴물을 등장을 시켜서 그 괴물과 충돌하는 면을 보여주고, 동시에 이런 것에 관해서 일종의 깨달음을 얻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덕분에 굉장히 신선한 만화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 출간된 작품이 대부분 어두운 스타일 일변도로 가고 있는 만큼, 이런 작품이 좋은 다른 방향성 제시를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최근에 출간된 작품을 보자면, 아무래도 최근에 유명해진 스타일의 작품을 주로 출간하고 있어서 더 이쪽이 출판사에는 유리하겠지만 말이죠.


덧글

  • 카미유실크 2011/06/11 22:40 #

    개인적으로 DC의 히어로중 그린랜턴 다음으로 영상화 하기 좋은 오락성을 겸비한 작품은 플래쉬 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TV씨리즈로도 제작된 바 있고 MBC에서 형사 플래쉬 라는 이름으로도 방영을 해서 한국에도 인지도가 있죠.

    원더우먼은 치타 이외의 마법과 그리스 신화 판타지에 기반한 숙적들이 영화 시놉시스에 방해가 되고 있고 (예전 TV판 원더우먼은 나치와 싸웠기때문에 이야기를 풀어가기 쉬웠죠.) 아쿠아맨은 딱 봐도 구리잖아요..숙적인 블랙 만타도 매력적이진 않고요.

    히어로 영화가 성공을 하려면 그에 걸맞는 숙적이나 적의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히어로 영화에 기대하는 것은 시원한 액션과 특수한 능력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플래쉬는 만화적인 매력을 갖춘 숙적이 "많고" 엄청난 스피드로 모든것을 해결한다는 면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에도 충분하고 코스츔도 멋집니다. 게다가 히어로가 아닐때의 사생활 이야기도 풀어나갈 꺼리가 많은 편이죠. 원더우먼이나 캡틴 마블-얘는 변신전에 어린애라서-, 아쿠아맨은 이런 점이 영화화를 할때 다소 어려운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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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랜턴 이야기를 해보자면 할 조단이 가진 자신만만함과 다소의 건방져 보이는 모습은 그가 두려움이 없는 사나이라는 것을 잘 나타나게 하기 위한 것이지, 그가 오만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족한 점을 배워나가야 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뻑하는 일도 없죠. 그는 그저 끝없이 자유롭고 겁이 없을 뿐입니다. 절대로 권력에 주눅드는 일이 없지요. 힘에 심취하는 일도 없고요.

    그런 그가 가진 심적 고통과 갈등은 무엇이였을까를 되짚어 보는게 시크릿 오리진이지요. 그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가족과 삶을 나누기로 했고요. 이것은 혼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죠. 그리고 히어로는 더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그것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마치 신호등 없는 도로를 달리듯 매끄럽게 되는 부분이 좋습니다. 그저 칙칙하고 머리아픈 철학만 주절주절 하는 부분이 없이, 고민은 가족과 함께 나누고, 페리스와 함께 나누고, 그렇게 주변사람들에게 기대는 할 조던의 심리적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그린랜턴의 비상은 빛나고 군더더기 없는 거죠.

    히어로들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린랜턴은 다른 히어로들이 그래왔듯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주겠지요. 사람들은 보다 디테일한 이야기에 빠져들 뿐이지 그것이 만화적이고 밝다고 해서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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