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미시스 - THE PIANO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록에 관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밴드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밴드입니다. 나이트위시라고, 최근에 보컬이 바뀌었죠. (물론 거의 5년 이상 된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만;;;) 제게 락 밴드는 이 밴드를 비롯해서 주로 메틀 장르로 대변이 되는 그런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물론 브리티시 록으로 알려진 오아시스 같은 밴드도 빼 놓을 수는 없죠. 이런 밴드 역시 좋아합니다. 제 취향이 그렇다는 이야기죠.)

 아무튼간에, 상당히 재미있는 것은 일본의 비쥬얼 록 밴드 음악도 곧잘 듣게 된다는 점 입니다. 사실 비쥬얼 록 밴드에 관해서는 음악적인 실력 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대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에 관해서 오히려 궁금해 하는 면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음반보다 그들의 뮤직비디오나 화보집이 더 궁금해 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런 부분들 때문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 하면, 이 음반의 주인공인 네미시스 역시 비쥬얼 록 적인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쵝근의 아이돌 만큼 엄청난 외모를 가진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역시나 꽤나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양반들이 이 밴드의 멤버를 이루고 있죠. 물론 이들이 표방한 음악은 클래시컬 록 입니다. 아무래도 스타일상 굉장히 화려한 곡인 동시에 어느 정도 귀에 잘 들어 오는 그런 곡들로 이뤄져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그들이 2년만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그냥 이 음반이 제 손에 들어 와서 알게 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기다린 분들이 꽤 있더군요. 과거에도 꽤 괜찮은 스타일들의 곡을 들려 줬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에 더불어서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부분들을 가지고 왔는지가 상당히 궁금해 지기는 하더군요. 불행히도 제가 예전 음악은 들어 볼 시간은 거의 없어서 일단 이번 음반에 국한하여 리뷰를 진행을 했습니다.

 일단 곡에 관한 평 이전에, 음반부터 까 봐야 겠죠.




 표지입니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케이스는 좀 애매한 면이 있어요;;; 보관하기가 대단히 묘하죠.





 뒷면은 꽤 깔끔합니다. 한 눈에 잘 들어 오더군요.





 안쪽은 대략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위치가 바뀌어 있더군요.




 속지입니다.





 속지는 대략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보집도 겸하고 있는 상황이라 말이죠.





 화보 뒷면에는 곡 소개가 빼곡합니다.





 그런데 곡 속지가 또 있습니다. 통합을 좀 하시지;;;

 그럼 본격적으로 곡 리뷰를 해야죠.

 이 음반은 꽤 특이하게 시작을 합니다. 솔직히 록 음반이라고 해서 아주 화려하게 시작을 할 줄 알았는데, 화려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스타일의 화려함은 아니더군요. 곡 제목이 "우리는 사랑이었을까"인데, 피아노 곡 입니다. 심지어는 가사도 없죠. 거의 피아노로 완벽하게 이루어진 그런 멜로디 중시형 곡 입니다. 예상을 깨는 맛이 있으면서도, 이 곡으로 이 음반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한 번에 보여주기도 합니다.

 두번째 곡인 "Last Scean"에서는 바로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갑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빠른 곡인 동시에, 상당히 귀에 잘 들어 오는 그런 스타일을 유지를 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기본기를 여전히 잘 가지고 있는 그런 스타일의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 내내 신나게 유지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속에는 나름대로 멜로디틱한 느낌과 애절한 느낌 역시 잘 간직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 다음 곡인 "엔딩 크래딧"에서는 좀 더 드라마틱한 느낌을 끌어 내고 있습니다. 사실 전 이 밴드가 이 정도로 드라마틱할 거라고 생각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놀라게 된 곡이기도 합니다. 음악적으로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밴드 특유의 파워풀함과 멜로디의 섬세함을 동시에 잡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또 이런 면에 관해서 꽤 괜찮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그런 곡이기도 합니다. 듣는 내내 놀라운 곡이었죠.

 세번재 곡인 "패러글라이딩"은 좀 더 어쿠스틱한 느낌을 오프닝을 가져오는 곡 입니다. 앞선 두 곡이 대단히 무거운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 곡은 이런 면을 씻어 내고 밝은 느낌을 위주로 가져가는 그런 곡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에서 이 통일성이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굉장히 편한 느낌을 같이 잘 받는 그런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적인 매력 역시 더 잘 사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다름 트랙의 제목은 솔직히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목이 "꿈꾸지 않았으면"이라는 곡 이었습니다. 뭐, 개인 철학은 완전히 빼고 그냥 직접적으로 듣는 느낌은 다시금 처절한 느낌을 잘 가져 오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그런 곡 입니다. 여전히 굉장히 빠른 비트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멜로디의 감성을 여전히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그런 곡이 이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가 좀 더 강해진 느낌은 아무래도 좀 더 강렬한 맛을 가져오더군요.

 여섯번째 곡의 제목은 솔직히 뭐라 표현하기 힘듭니다. 제목이 "악플"이더군요;;; 이브의 김세헌씨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곡 전체거 좀 더 드라마틱한 부분들이 강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멜로디를 좀 더 위주로 가는 그런 곡입니다. 드럼 보다는 기타가 위주가 되는 그런 곡이라고 하는 표현이 좋을 것 같더군요. 기본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좀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그런 곡이기도 한데, 상당히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일곱번째 곡에 와서 또 다시 뒤집힙니다. 제목 자체도 깨는데, "오빠가 잘못했어" 라는 이름을 달고 있더군요. 솔직히 이 밴드가 지금까지 해 온 분위기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거의 015B 초기 느낌을 자신들에게 붙이는 그런 스타일로 가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음악적으로 대단히 매력적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음반 내의 굉장히 큰 변화라는 점 역시 크게 다가오는 그런 곡입니다.

 여덟번째 곡은 세번째 곡인 "엔딩 크래딧"의 MR 트랙입니다. 솔직히 이런 MR 트랙의 경우는 좀 묘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멋진 연주를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들려주는 부분도 있지만, 한 곡이라도 좀 더 들려주면서 다양성에 관해서 시도를 하기 보다는 이들에 관해서 좀 더 깊게 가 봐라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말이죠. 각자 장단은 있습니다만, 제 경우는 전자가 더 좋은 편이라 말입니다.

 어쨌든간에, 오랜만에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굉장히 멋진 음반이 온 것은 확실합니다. 그 동안에 거의 미친 그로울링과 샤우팅에 계속해서 감화 되어 오다가 이런 멜로디가 강조되는 록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고은 면이 있어서 말이죠. 비쥬얼록 계통들이 멜로디 강조형이 꽤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확실히 국내만의 강점인 멜로디와 잘 들어 오는 가사는 이 음반의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쥬얼록적인 부분 역시 깅장히 잘 살아 있죠. 기본적으로 음악에 관해서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하고, 그리고 이런 면들에 관해서 각자의 해석을 붙이는 것이 가능하니 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멤버들의 탈과도 관계가 좀 있기는 합니다만, 그 외적인 평가 역시 이 음반에서는 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 음반에서는 제가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양성과 통일성의 조화라는 점에 관해서는 기본기 이상의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그런 면들이 완전히 다 보여진 음반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 음반은 파트1 이라는 이름을 달고, 절반이나 그 이하를 공개한 셈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들의 지향점을 잘 찾아 낸 분위기이고, 역시나 이 지향점 사이에 다가오는 여러 면들을 가지고 음악을 주무르는 것들 역시 대단히 잘 하고 있기도 한 점이 돋보입니다. 결국에는 발전과 새로운 면 역시 잘 포함 하고 있는 그런 음반이기도 한 것이죠.

 뭐, 이러니 저러니 하는 면들이 있지만, 굉장히 들을만 한 음반입니다. 어떤 가이드가 될 만한 음반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듣기 편한, 그리고 록 특유의 강렬함을 잘 가지고 있는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유명한 외국의 록 음반이 접근이 힘든 부분들이 있다고 한다면, 이 음반은 이런 접근에 관해서 중간단계로 볼 수 있는 그런 다가오는 부분이 있는 그런 음반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덧글

  • DLIVE 2011/09/14 22:51 #

    오오~이분들 제 고등학교 선배님들^^
    -..아..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어용 ㅜㅜ-
    베르사이유의 장미라는 곡으로 데뷔하셨지요..
    군대가신것만 알고 다시 나오신 줄은 몰랐네요 ^^
  • 리디아 2011/09/14 23:26 #

    네미시스.. 좋아하는 그룹이예요..
    새로운 앨범이 나왔군요^^ 바로 들어보고 있습니다
  • 맑음 2011/09/15 16:48 #

    저도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네미시스
    아직 새앨범은 제대로 못들었는데 들어봐야겠네요 ^^
  • 슬견 2011/09/15 17:45 #

    처음 네메시스의 노래를 접했을때의 놀라움은 아직도 기억하고있습니다. 상당히 좋아하는 가수네요.
  • 우사미 2011/09/16 13:52 #

    오 오랫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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