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경찰 - 폭력과 악몽의 이중주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는 확실히 좋은 주간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일찍 보는 것도 가능했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한 것이, 이번 주말에는 이제 뭘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었을 정도죠. (물론 이번 주말에는 할 일이 좀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트위터를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아무튼간에, 극장가가 잠시 소강상태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소강상태죠. 연말이 다가오니 영화사들이 각자 연말 공략용으로 예금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은 다른 것보다도 베르너 헤어조크의 명성 때문이었습니다. 확실히 엄청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고, 이름난 작품들도 굉장히 많은데, 정작 이 작품이전의 작품은 제가 본 작품이 없어서 말이죠. (물론 이 양반이 직접 감독을 한 작품에 한해서입니다. 각본에 참여했거나 한 작품은 한 두 작품 걸려 있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이런 관계로 이 작품을 보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좀 어려울 것 같은 감독이라 긴장도 굉장히 많이 했고 말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니콜라스 케이지였습니다. 최근에 죽을 연속적으로 쑤고 있기는 합니다만 (심지어는 얼마 전에 조엘 슈마허와 호흡을 맞췄던 영화인 트래스패스의 경우는 아예 2차 판권시장으로 직행을 하는 수모를 당했죠.) 그래도 과거에 상당한 연기적인 면을 보여줬던 배우이기도 하죠. 이 작품에서는 이런 점을 기억을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 바로 이 부분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 선택은 대단히 잘 어울리는 것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그가 진행하는 역할이 이 작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가 하는 역할은 어딘가 싸이코 같은 역할이면서 동시에 그 뒤로 숨겨야 하는 것이 많은, 소위 말해 뒤가 상당히 구린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 것을 관객에게 전달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 연기에 관해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연기를 해 냅니다. 작품에서 이런 것들에 관해서 가장 영화적인 매력을 전달하는 배우는 결국에는 니콜라스 케이지입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다른 배우들 역시 굉장히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외인 것은 역시나 에바 멘데스의 연기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에바 멘데스는 그런 니콜라스 케이지를 적당히 도와주는 듯 하면서도, 어딘가 한계가 보이는 역할인데 이 역할에 관해서 굉장히 깊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죠. 사실 에바 멘데스가 주로 얼굴로 밀어 붙이는 역할로 나왔다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또 다른 반가운 얼굴은 발 킬머입니다. 그 동안 굉장히 암울했던 또 다른 양반인데, 이 작품에서 그가 보여주는 역할은 굉장히 매력적이죠. 물론 이런 것들에 관해서 좀 미묘한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연기의 한계가 아직까지는 좀 보인다고 할까요. (이 양반도 과거에는 얼굴로 들이미는 역할로 주로 출연을 하는 양반이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굉장히 기본적인 부분부터 연기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런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에서 나와서 굉장히 묘한 연기를 보여줬던 브래드 듀리프 같은 배우들도 이 영화에 나와서 굉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죠. 이 영화에는 이런 사람들이 줄줄이 나와서 각자의 캐릭터로 영화의 방향을 설정해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 관련 이야기를 먼저 해야만 했던 이유가, 바로 이 영화가 이런 점에 관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에는 캐릭터들이기때문이기도 한 것이죠.

 이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은 경찰으로 대변이 되는 공권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공권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내엣는 좀 미묘한 시기이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는 말 그대로 밀고 가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다만 이 작품은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 이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데에 한 개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죠. 이는 두가지 면을 동시에 가져가게 하는 힘을 보여주게 됩니다.

 공권력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내부가 얼마나 썩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좀 더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좀 더 흥미로울테니 말입니다. 물론 액션영화에서는 이런 이야기보다는 좀 더 정직하고 단순한 경찰로 등장을 해서 악을 쳐부수는 그런 사람들로 등장을 하는 것이 좀 더 중심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작품은 액션 영화가 아니고, 또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팔리는 영화도 아니라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묘하게 꼬인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이 꼬인 부분들을 한 개인이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굉장히 편한 방식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관객들이 이 캐릭터에 좀 더 감정적으로 동질화 함으로 해서 영화속에서 보여주려는 아이러니를 좀 더 직접적으로 이해를 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 공권력의 비리는 한 개인으로 등장을 하는데, 이 개인은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이 개인은 결국에는 과거에 뭔가 해 보려고 하다가, 자신의 무너짐을 억지로라도 받아들여야 한느 상황이 되는 것이죠. 상당히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개인은 과거에는 타락하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선행으로 인해서 자신이 오히려 타락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겁니다. 이는 하나의 아이러니로서 이 작품에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러니는 영화의 후반에 좀 더 많은 것들을 내포하게 됩니다.

 이 변화는 결국에는 그 개인이 대단히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동시에 그 사람을 솎아내려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어 간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흔히 말하는 선한 쪽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악행을 행하는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이죠. 앞서 말한 선이 악으로 변하는 아이러니는 이 상황에서 결국에는 관객들에게 적용이 되게 됩니다. 관객들은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악당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에 관해서 오직 악으로서 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굉장히 애매한 느낌을 가져오게 됩니다.분명히 대단히 매력적인 부분들로 연결이 되어 있는 동시에, 이 작품에서 이야기를 하는 악행이라는 부분에 관해서 상황적으로 절대로 쉽게 넘어가지 않게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것들에 관해서 보여주는 것은 바로 그 단체의 속에 있는 개개인 캐릭터들이고, 또 주인공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이 부분들을 이 영화가 전혀 놓치지 않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점은, 이 개개인들이 보여주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악역은 선인과 악인으로 쉽게 나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 선과 악에 관해서 대단히 꼬인 사람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꼬인 부분들에 관해서 이 작품에 관해서 보여주는 것들이 이 작품의 최고 미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식이 보는 관객에게 절대로 편한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좀 쉬운 상업 영화들의 경우,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좀 쉽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악은 결국에는 좋으나 싫으나 처벌을 받게 되는 상황으로 치닫죠. 물론 이 와중에 여러 가지 감정을 가져감으로 해서 작품에서 이야기를 좀 더 매끄럽게 가져가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이죠. 이는 결국에는 작품이 윤리적인 부분과 관객 배려라는 부분에 관해서 표준형으로 가는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기 위한 부분들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좀 많이 다릅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런 부분에 관련되어 관객의 감정을 끌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작품에서는 오직 주인공의 행태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죠. 이에 관한 논평은 오직 주변 사람들, 그리고 관객들만이 가능합니다. 본인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고민하는 구석을 그렇게 많이 보여주지 않죠. 대신 고통을 받는 부분들을 보여줌으로 해서 관객들이 캐릭터에 좀 더 집중을 하게 하는 부분들이 좀 더 중심적으로 등장을 하게 합니다. 문제는 이 부분들이 그렇게 쉬운 부분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쯤에서 한가지 갈리는 것이 등장을 합니다. 이 작품은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관객들에게 편하게 다가오는 작품이 아닙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복잡한 감정이 들게 하면서, 그 속에서 오히려 매력을 찾아가게 하는 이상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영화죠. 이는 굉장히 복잡한 부분인지라, 이 작품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부분이라도 기존의 상업용 영화에 접근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작품을 접근하게 하려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 사람에게 대단히 불친절하게 보일 수 밖에 없게 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부분들이 영화에서 계속 등장을 하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는 영화가 제대로 해결을 거의 안 해주는 것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제대로 체크를 해야 하는 것이고, 동시에 이 작품에서 이런 것들에 관해서 결국에는 관객들이 편하게 받아들기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오히려 굉장히 생소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점을 염두를 해야 하는 것이죠.

 다행히 이 점을 염두해 두기 시작한다면 이 작품이 좀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몰락을 굉장히 심도있게 다루고, 동시에 이런 것들에 관해서 작품이 정말 끈덕지게 이야기를 하면서 관객들이 그 이유에 관해서 혼란에 빠트리고, 동시에 그 이상함을 매력을 즐기게 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는 영화라는 것이죠. 이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한 부분이 있어서 영화를 편하게 보시려는 분들에게는 좀 애매한 부분으로 지적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어쨌든 제 결론은 이겁니다. 이 영화는 분명치 않는 구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안개 속을 해메는 것과 비슷하죠. 이 것들 매력적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는 부분이라면 이 작품이 분명 괜찮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냥 쉽게 즐기고 편하게 보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의 경우는 정말 미치도록 재미 없는 그런 작품이 될 거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