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3 - Hurry Up, We’re Dreaming 리뷰 빌어먹을 음반과 공연 이야기

 솔직히, 그렇습니다. 한동안 프랑스 음반은 리뷰를 안 하고 있었죠.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제가 프랑스 음반에 그 이후로 한 번 크게 데여서 말입니다. 솔직히 당시에 그렇게 마음에 드는 음반도 아니었는데, 음악 장르도 너무 이상해서요. (네오 샹송이라는 장르였는데, 정말이지;;;) 아무튼간에, 이후에 한동안 프랑스 음반은 거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브 몽땅과 에디트 피아프, 조르추 무스타키의 음반으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음악이 오직 이것들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세계가 다 그렇듯. 샹송이라는 전통에 가까운 장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랑스에는 유명한 락밴드도 꽤 많습니다. 일단 제 기억 속에는 피닉스 라는 그룹이 있죠. 게다가 이런 음악 보다도 힙합도 꽤 유명하고 말입니다. (물론 제가 힙합을 거의 안 듣는 관계로 이쪽 그룹 관계는 거의 알지 못하기는 합니다만;;;)

 이런 상항이다 보니, 이번 음반의 주인공인 M83 이라는 그룹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룹의 경우는 정확히는 일렉트로닉 장르를 한다고 하는 것이 맞죠. 사실 이런 점에 관해서 그간 약간은 아쉽다는 견해를 주로 내 놓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엄한 놈이 일렉트로닉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해서 말입니다. 물론 이전에는 헤비메탈을 주로 했다고는 합니다만, 과거 음악은 제가 잘 몰라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런 음반은 존재만으로 충분히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런 음반에서 들려주는 것들이 바로 우리가 흔히 듣는 것 과는 매우 다른 면들이 많은 그런 스타일들의 음악이기도 해서 말이죠. 문제는, 그 다른 면이 과연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점 입니다. 요즘에는 유럽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 점이 언어밖에 없는 경우 마져도 가금 있고는 하지 말입니다. 다행히, 이 음반은 이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신경을 덜 쓸 만한 구석이 많기는 하죠.

 하지만, 그 전에 일단 까 보기부터 들어가야죠.




 우선 음반 표지입니다. 뭐, 상당히 깔끔하게 나왔죠.




 뒷면에는 역시나 트랙 리스트 입니다.




 쭉 펼친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2디스크 엘범이죠.




 CD확대 샷입니다. 좀 재미있는 점이 발견되어서요.




 CD를 빼면 이런 모습입니다. CD 사진의 컬러버젼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남자 아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뭐, 그렇다는 겁니다.




 책자형 속지입니다. 한글판이죠.




 책자형이 더 나아 보이기는 해요.




 또 다른 속지입니다.




 이건 이렇게 펼쳐 보는 방식입니다.


 속지 뒷면입니다. 상다잏 멋진거죠.

 그럼 본격적으로 곡 리뷰를 해야 하는데.......2DISK 라 각 디스크 리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번째 디스크인데, 처음부터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로 곡을 시작을 합니다. 정확히는 과거에 블레이드러너와 최근의 트론 레거시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으로 시작을 한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시작을 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이 음반의 스타일이 굉장히 많이 변했음을 처음부터 알리는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응로 특유의 사이케델릭한 느낌을 가지고 이끌어 가면서, 약간 아방가르드한 특성이 굉장히 주된 방식으로 등장을 하죠.

 두번째 디스크는 이런 느낌의 연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사실 두번째 음반의 첫번째 곡의 경우는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간주의 느낌이 오기는 합니다. 흔히 말하는 2부의 느김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느낌은 트랙이 뒤로 갈 수록 굉장히 많이 드러납니다. 사실 앞 음반이 전반적으로 사이케델릭 록 이라는 장르적인 느낌에 좀 더 다가갔다고 한다면, 이번 디스크에서는 전반적으로 사이델릭이라는 단어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이죠.

 사실 이 음반은 이 두장으로서 거의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됩니다. 음반이 만약 열곡 남짓을 싣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면, 이 두 장을 하나의 음반으로 이었을 듯한 그런 음악적인 방식으로 음반이 만들어져 있죠. (이는 인트로가 디스크1번에, 아웃트로가 디스크2에 실려있는 것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는 일종의 이 음반의 배치적인 특성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전반적으로 확장이 되는 구성을 지니고서, 뒤로 갈 수록 각자의 균형을 기울여 가는 느낌의 음반인 것이죠.

 이런 음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넬리가 두 음반을 동시에 발매했던 식으로 나온 컨셉트 스타일 음반은 아니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한 음반에 도저히 다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그대로 두 음반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 이 음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것이기 때문에 결구겡는 이렇게 이해를 하는 것이 좀 미묘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두 음반은 나눠져 있고, 이 두 음반은 결국에는 각자의 느낌을 미묘하게나마 지니는 것입니다.

 상당히 재미 있는 점은, 이 음반 보두가 사이케델릭과 일렉트로닉에 굉장히 출실하게 흘러가는 음반이라는 점 입니다. 이 음반의 컨셉이 일단은 사진과 표지, 그리고 속지에서도 이미 보여진 부분들이 있죠. 어찌 보면 이 모습은 이 음반이 결국에는 우주의 느낌을 가져오는 굉장히 특이한 음반이 될 거라는 암시를 이미 준 것도 있습니다. (국내와는 굉장히 대조적이죠. 음악과의 연결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음반은 이 정도로 확실하게 밀고 가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같이 들어 있는 음악은 이런 면들을 굉장히 많이 받쳐주고 있죠. 사실상, 이 음반에서 컨셉 아래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 거의 모두를 음반에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이 음반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 그대로 디스크 두 장에 꽉 꽉 채워 넣어가면서 말이죠. (물론 그렇게 꽉은 아닙니다. 사실 좀 재미있는게, 원래 CD에는 한 장에 60분이 좀 넘게 들어갈 수 있는데, 이 음반에는 각각에 35분 정도 들어가 있거든요.)

 문제는 과연 이 컨셉이 이것을 듣는 사람들에게 들어갈 것인가 하는 점 입니다. 사실 이 점에 관해서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음반이 애초에 거대 메이저 시장을 완벽하게 노린 음반이 아니라서 아무래도 좀 더 자유롭게 멀리 가는 맛이 음반에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것이 바로 이 음반에서 가장 멋진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고 말입니다. 다만, 이게 좀 거슬릴 수도 있기는 합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들어 볼 만 하기는 합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상당히 특이한 음악이라고 할 만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타협과 비타협의 경계를 굉장히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장 좋은 부분이라는 것에 관해서 굉장히 잘 해 낼 수 있는 그런 음반이라는 것이죠. 다만, 역시 이런 저런 사소한 문제로 인해서 이 음반이 좀 미묘한 구석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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