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야 뭐라 하건 살 부데끼며 사는 이야기

 최근 들어서 블로그가 또 한번의 도약인지 뭔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도약이 있으면서 아무래도 글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도저히 못 읽는 글이 있다 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대응을 안 한 이유와, 앞으로도 왜 대응을 안 할건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간간히 성격 좋다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기는 한데, 그런 성격 좋음으로 포장하기에는 제 자신이 워낙에 좁은 사람이라 말이죠.

 아무튼간에, 제 이야기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내가 뭘 하건간에, 공론화 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간간히 덧글을 달러 가는건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라는 걸 절대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곧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 하고 마무리를 지어버릴 겁니다. 남들이 뭐라 하건간에 말이죠. 그게 리뷰가 되었건, 찌질하기 짝이 없는 정치 철학이건, 아니면 뭣같은 헛소리이건간에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그런 말을 합디다. 글을 쓰려면 잘 써야 한다고, 그리고 정치적인 관점을 밝히려면 조심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쌈닭같은 인간들을 절대 조심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물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절대로 다 쌈닭같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급니까? 나도 입 있고, 손 있고, 두뇌 있으니 할말은 하고 살겠다 이겁니다. 남이야 뭐라 하건간에 말입니다.

 내 머릿 속에 있는 생각을 다 헤집을 거 같이 다루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 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식으로 행동하겠죠. 그 사람들이야 자기가 사는 맛이 그런 거기 때문에 뭐라고 해 봐야 씨알도 안 맥힌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 보죠. 그 사람들이 저한테 뭐라고 해봐야 씨알이나 먹힐 것 같습니까? 좀 괴롭다가도 언젠가 잊혀 지더군요. 그냥 그게 다 인거에요.

 아무래도 인간인지라 울컥하고, 그 사람과 뭔가 타협을 봐야 한다거나, 아니면 내가 확실히 뭔가 잘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왜 그러나 하는 이유가 있을거다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 생각으로 가면, 그걸 알아서 뭘 어쩔 건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지게 고친다고 치죠. 하지만, 지금 이게 나란 말입니다. 천방지축이고 할말 못할말 못 가리고, 어딘가 어수룩 하면서, 내 할말 제대로 못 꺼내서 헤매면서 엉뚱한 글로 튀는게 나란 말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전 이런 제가 좋습니다.

 알게 뭡니까? 리뷰 쓰다 보니 스포일러 안 하려고 빙빙 돌다가, 결국 한두잔 들어가서는 상상 하는 걸 말로 표현하다 보니 글이 산으로 가고, 내 정치색은 애초에 그따위다 보니 높으신 분들 눈밖에 나는 수 밖에요. 지독한 노릇이지만, 제 생은 제 맘대로 할 겁니다. 더 나은 글을 전달하면서 졸라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전달하는것 보다 그냥 글을 지르는게 좋다는 겁니다. 좋은 글을 택할 권리 어쩌고 들이대면서 난리 쳐 봐야, 전 계속 싸 지를겁니다.

 전 이기적입니다.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는 속이 넓은 인간도 아닙니다. 말을 않는 이유는, 그냥 귀찮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쓰던 소설도 때려치고, 그냥 수동적인 직업 택해서 이리로 와버렸겠습니까? 돈 벌리면 쓰고, 집세나 갚고,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 되면 글 쓰는 놀이 하려고 만든게 이 블로그 입니다. 애초에 시작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영화로 온 이유는 단 하나, 제가 애니메이션에서 관심이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내가 관심 안 가는 짓거리를 뭣 하러 제가 시간 들여서 합니까?

 걱정해 주시거나, 글에 관해서 지적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놀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냥 절 노는 사람으로 놔 둬 주시면 안될까요?


덧글

  • 즈라더 2012/06/04 00:53 #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마음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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