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 - 교양 물리가 재미있다!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정말 오랜만의 책 리뷰입니다. 최근에 멘붕이 심했고, 게다가 이런 저런 책을 구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이 바쁜 바람에 거의 읽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놔서 말입니다. 다행히도 이 책이라도, 어떤 의무감에서라도 좀 읽게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한계가 워낙에 많은 직업이래놔서 책 리뷰는 아무래도 주말에 전부 몰아붙여야 하지만, 이 책은 좀 빨리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한 가지
, 이 책을 읽기 전에 전 이 책의 주인공인 월터 르윈의 강의를 본 적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전 그가 월터 르윈 교수라는 사실은 모르고 잇었습니다. MIT에서 오픈 코스 웨어를 직접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물리학 강의가 바로 월터 르윈의 강의였는데, 당시에 이 영상을 아이튠즈에서 공급을 했었기 때문에 보게 되었었죠. 심지어는 그 영상을 제 아이팟에 직접적으로 집어 넣고 가지고다닌 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당시에 거의 모든 강의를 이해를 못 하기는 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막을 거의 켜 놓는 데다가, 영화는 영화 장면의 분위기만으로도 어느 정도 읽히는 면들이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강의는 좀 다르게, 직접적으로 이해 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영어와 약간의 전문적인 단어들을 미리 알지 못한다면 이해를 못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강의를 이해를 하려고 정말 진땀을 뺀 기억도 있죠.

 
아무튼간에, 월터 르윈 교수는 이 강의에 관해서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들을 많이 넣었었습니다. 강의를 오직 딱딱한 학문의 전당의 일부로 밀어 넣어서 일반인이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들로 강의를 만든 것이 아니라, 그 급류를 직접적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오히려 일반인들로 교양과 그 이상의 물리학을 이해를 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닌 강의로 그동안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강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지라, 시간만 있다면 어느 분야에서라도 스스로 고등학생 이상의 지식을 집에서 공부 하는 것도 가능해 지는 시대가 오고 있죠.

 
이 강의는 그런 힘의 일종의 한 시류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파인만이 이 강의에 관해서 한 번 길을 튼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이후에 웬지 이야기가 다시 방향을 어려운 이야기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시긍로 가 버리는 성향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여전히 과학은 일반인을 밀어내는 스타일의 강의가 굉장히 많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그 부분이 더 이상하게 흘러가 버려서, 심지어는 연구와는 관계가 점점 없어지는 경향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강의는 그렇지 않죠.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고, 그만큼의 애정만 가진다면 얼마든지 시초로 삼을 수 있는 그런 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영상이 더 좋습니다. 실제로 이 강의가 어떤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지, 그리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관해서 동영상으로는 훨씬 더 잘 받아들여지는 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 동영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솔직히 책의 한계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전혀 다른 특수성으로 인해서 이 강의가 오히려 장벽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강의는 언어의 장벽이 굉장히 큽니다.

 
생각해 보죠. 영어로 강의가 진행이 됩니다. 동영상이고 자막은 없습니다.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점은 전혀 없는 데다가, 관객들이 이 강의를 이해 하는 데에 있어서 분위기는 영화보다 훨씬 절제가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굉장히 쉬운 교양 강의라고는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전문용어가 미친 듯이 튀어나오죠. 이는 결국에는 어떤 장벽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어 자체가 한계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이 책은 그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를 시켜줄 만한 책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책의 물리학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엘러건트 유니버스에 나오는 최신 물리학 이야기라기 보다는 좀 더 일반적인 교양 물리에 가까운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그 이야기를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는 그 재미를 느낄 만 하게 책이 진행이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의 중요한 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굉장히 먼 이야기, 하지만 가까운 이야기를 더 가깝게 다가오게 한다는 점 말이죠.

 
이 지점은 모든 교양 서적의 숙원입니다. 교양서적의 타겟이 오직 그 세계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며 그만큼 간단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외계인의 이야기에 가까운 것들은 관객들에게 전달을 해 주면서 그만큼의 재미를 책을 읽는 독자에게 주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독다를 이해 시키면서 동시에 독자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행히도 이 책은 그 두가지를 대단히 효과적이게 잡아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책의 속에서 대부분의 이야기를 이해 하는 데에 그 페이지를 넘어가면서까지 머리를 쓸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죠. 보통 이렇게 이야기를 이해를 하는 것은 절대로 간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만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될 테니 말입니다. 다행히 이 책은 그 지식을 필요한 만큼 독자가 받아들이게 하는 힘 역시 상당히 잘 가지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가장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와서, 이 책의 이야기가 정말 무엇을 보여주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이 지점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물리를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해 내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을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이만큼 중요한 부분들은 오히려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이 책이 재미가 있는가, 없는가 외에 관심이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책은 대학 교수가 자신이 강의하는 내용을 다시 책으로 집필을 하는 겁니다. 이 지점에서 보자면 일종의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사실 제 입장에서는 강의를 본 사람으로서 이 책이 그 강의와 얼마나 연결이 될 지가 상당히 궁금해 지는 면이 있습니다. 제게는 그 강의만큼 재미있는 공부가 없어서 말이죠. 이 책은 그렇게 될 것인가 궁금했었는데, 다행히 그 재미가 여전히 충족이 되고, 심지어는 서로를 상호 이해하는 데에도 굉장히 많은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쯤에서 결론을 내자면, 재미있는 책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물리학을 쉽게 이해한다는 것과 물리학을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것, 그리고 그 물리학을 굉장히 내실있게 설명을 한다는 것을 모두 굉장히 잘 잡아낸 책입니다. 보통은 읽으면서 어느 정도는 이해 문제로 인해서 힘이 빠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의 경우는 그런 문제가 상당히 덜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

 
번외로, 강의를 굳이 인터넷에서 찾아 볼 필요가 있음을 안내 드립니다. 물론 이 책을 이해를 하는 데에 있어서 교수의 강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스타일로 이야기를 하고,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좀 더 느끼고 싶다고 하신다면, 그 강의를 보시면서 동시에 책을 읽음으로 해서 그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팁 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 강의이니 말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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