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 - 문제를 직시하라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오랜만의 책 리뷰입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책 리뷰일 가능성도 높죠. 제가 아무래도 게을러지는 만큼, 리뷰를 쓰는 것 역시 굉장히 많이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손 대고 있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드디어 내년부터 팟캐스트를 시작합니다. 영광스런 첫방송은 1월 둘째주쯤 올라갈 거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올해 마지막에 꽤 묘한 책으로 마무리의 시작을 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재미있는 인생이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국가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미국에서도 선거가 있었고, 자국의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갈 것인가에 관해서 각각 일말의 선택을 한 바 있습니다. 물론 다 각자의 방식이 있고, 여기에는 찬반 여론이 불꽃튀게 서로 붙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국가가 굴러가는 시스템에 관해서 어느 순간부터 분석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에는 개개인의 경제로 평가가 되고 있기도 하죠.

 
여기서 한 가지 미묘한 지점은, 국가 성장과 개개인의 만족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는 아직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고, 함부로 말하면 반론이 즉시 튀어나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스템 자체가 정치와 굉장히 밀접하게 돌아가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정치 시스템 자체가 어느 정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분들과 연결이 되어 있다 보니, 돈 버는 문제가 밀접하게 얽힐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세상은 이제 질문을 슬슬 던질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부자가 되고, 국가가 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서 발전을 이뤄간다고 했을 때, 과연 이 것이 개인 한 사람과 연결이 되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이는 맞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개인과 절대 다수의 행복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점점 더 현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떤 면에서는 슬프게 다가오는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매한가지 결론이기는 하지만, 기업이 아주 작은 개인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매우 한정이 되어 있다는 것 말입니다.

 
웃기는건,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이 기반을 애초에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속에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해서 다른 누군가가 부자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는 점 역시 연결이 되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기본에는 결국에는 사회적인 인정과 룰, 그리고 인간적인 인정이 같이 존재 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인간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이상하게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은 이게 없으면 인간성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튼간에, 제가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이유는, 인간이 드디어 다시금 한 번 불평등에 관해서 다루기 시작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계급으로 인한 차별이 지배했고, 최근까지 계속 되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해소되기 시작한 인종간, 그리고 성별 갈등을 지나자, 이제-는 가진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없는 사람들이 죽어야 하는가에 관해서 드디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는 시대가 된 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답안을 슬슬 생각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지금의 시스템으로서는 한계가 다가왔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이것이 문제이고, 저것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이것이 옳은가 아닌가에 관해서는 분명 논쟁을 할 만한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분명히 이 이야기를 뒷받침 할 만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증거들을 가지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 것은 부인하기도 어렵죠. 물론 부인하는 분들도 보기는 했습니다만, 어딘가에서 오류가 터져나오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아니면 자료 대로 안 가던가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책은 그런 분석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그 분석은 정밀한 모습이라기 보다는, 휙 던져주고 그 파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자료를 챙기는 것은 잊지 않고 갑니다. 이야기가 어디로 가건, 결국에는 자료가 이야기를 이룰 것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것도 말이죠.

 
한가지 미묘한 점이라면,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국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한 경제학자가 특정 국가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닙니다. 웃기는게, 이 내용이 결국에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눈 가리고 말도 못 하게 하려고 하죠. 아니라고 부르짖어대는데, 이게 국내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세계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거라는 겁니다.

 
약간 감정적으로 흘러가기는 했습니다만,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언젠가는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언제가, 100년뒤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 졌다는 것이죠. 한 발이라도 먼저 움직이는게 답안이고, 틀린 답안을 내면, 전 세계가 안 그래도 뒤로 가고 있는데, 그 세계보다도 뒷걸음질 치는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겁니다. 좀 심하게 말 해서, 누가 되었건, 여기서 멍청한 짓을 벌이는 순간부터는 정말 비참해 질 것이라는 거죠.

 
물론 이 책에서 답안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책에서는 답안보다는 문제 인식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내용 역시 이런 것들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정확한 문제 인식, 그리고 그 문제가 어떻게 현재 작용이 되고 있는지에 관해서 말입니다. 그 답안이 뭐가 되었건, 어찌 되든 빨리 움직여야 하고 실수를 하면 정말 심각해 지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면, 이는 결국에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아쉬운 소리를 하자면, 이 책은 그 단계를 모두 다 보여주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보통은 분석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생각하는 답안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그리고 그 근거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근거가 적당하면 작용 하는 것에 관해서 논쟁을 할 만한 여지도 생기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답에 관해서 두께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너무 답안이 두루뭉술하다는 겁니다. 책 자체의 목적과는 좀 다른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분명히 여기까지 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했어야 하죠. 지금 필요한 건 더 늦기 전에 라는 말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이런 책을 쓰면서 제 입장과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토대로 쓰기 때문에 소위 말 하는 성향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는 힘듭니다. 솔직히 그래서 글이 많이 엉망이고 말입니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반드시 어느 정도는 설명을 하고, 추천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은 편안한 시대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지금 밀어내면,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게 되고, 결국 늦을 테니 말입니다.

 
한 번 읽어 보면 좋은 책입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그 문제에 관해서 스스로 고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니 만큼, 이 책은 그 목적에 대단히 충실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부적으로 누가 잘못했고, 누가 이 일을 벌였나를 따지는 것 보다는 앞으로 더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을 잊지 않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책인 동시에, 뭘 고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역시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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