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 패밀리의 죽음 - 폭력과 가족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그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 유명한 때리고, 맛탱이가 가고, 죽어버리는 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더랍니다. 물론 그림체는 상당히 중격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상당히 강렬하기를 바랬는데, 생각 이상으로 그 그림체에서도 느껴지는 에너지는 보통의 것이 아니더란 말입니다. 덕분에 리뷰를 한 번에 계속해서 달리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할 말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다른 설명이 그다지 필요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아시는 분들을 알 만한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에서 등장하니 말이죠. 죽도록 얻어터지고, 결국 죽는 이야기 말입니다. 투표에서 반발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이 반발 심리가 얼마나 독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혹자는 파맛 첵스 사건에 비유 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이 작품을 이야기를 할 때, 오직 이 반발 심리만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의 반발 심리가 분명히 등장을 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 반발 심리 덕분에 결과 역시 끔찍하게 나오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문제는 이 반발 심리가 왜 등장을 했는가 하는 점 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결국에는 이 작품에서 이야기 하는 패밀리라는 것과 연결이 되는 부분들이 있죠.

 이 작품에서 배트맨 패밀리는 단 두 사람으로 한정이 되기는 합니다. 바로 배트맨, 그리고 로빈의 관계라고 할 수 있죠. 이 둘의 관계는 굉장히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훈련을 시키고, 병기로 만든 사람이 배트맨이고, 그 결과물은 로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도구로서, 그리고 조수로서의 모습만 둘의 관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둘의 관계는 흔히 말 하는 유사 부자 관계에 가까운 모습들이 있죠.

 다만 이 부자 관계에서 부족한 점은, 결국에는 어머니라는 존재 입니다. 로빈은 결국에는 자신과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배트맨이 있기는 하지만, 그 관계로는 만족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사실 이 관계의 특성상 부족한 것이 굉장히 많을 수 밖에 없는 관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관계 속에서 다른 것을 찾지 않는 배트맨과는 다르게, 아무래도 더 많은 것을 바라는 로빈의 특성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이 지점에서 결국에는 오래된 적과 충돌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조커죠. 여기서 한 가지 주목 할 만한 사실은, 그동안 제가 이야기를 해 왔던 이야기와는 좀 다른 부분들이 같이 진행이 된다는 겁니다. 가장 어려운 지점은, 시대라는 부분이 한 번에 덮어 씌워져 있다는 겁니다. 이 시대라는 지점으로 인해서 이 작품이 또 다른 특성이 한 번에 드러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미국에서 혼돈의 시기라고 할 만한 부분으로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혼돈의 시기는 결국에는 미국의 정치적인 부분과 충돌이 되는 몇몇 국가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시기는 초기라고 할 수 있죠. 최근에는 더 심해졌고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 당시에는 문제가 굉장히 많은 시기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분쟁이 발생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조커는 이 상황에서 등장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자신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가장 폭력적인 부분들 역시 같이 연결이 되고 있죠. 그리고 그 폭력이 미국에는 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과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문제로 인해서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있고 말입니다. 충격을 만들어 가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래픽 노블에서 등장할 수 있는 가장 정치적인 방법으로 이 작품에 등장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 자체가 더더욱 묘하게 비틀리는 맛도 있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밤을 수호하는 사라고 하는 배트맨의 인간적인 모습과 겹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모습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최근에 소위 말 하는 튕기는 듯한 모습으로 주로 등장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 작품의 초반 주인공인 제이슨 토드의 마음에 관해서 계속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투영 하는 듯한 모습을 작품 내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깊이 고민을 하면서도, 동시에 한 편으로는 이해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가족에 관한 문제가 발목을 잡혀서 사는 사람이 바로 브루스 웨인이니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결과론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줍니다. 고민에 관해서는 주로 초반전에 거의 다 해결이 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이후에는 그 결과물이 어떻게 반영이 되는가에 관해서 더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속에는 엄청난 분량의 물량과 액션이 같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물론 특성상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느 정도 당대의 특성이 반영이 되어 있기도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속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액션이 발생하는 이유와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기는 합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이야기 속에서 액션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다 조커에게 상황이 들어가 있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마지막이 되어도 조커는 작품 내내 등장을 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어서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분명히 애매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면에 관해서 그다지 좋은 역할을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 것입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나름대로 가릴 수 있는 면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방향적으로 배트맨의 슬픔과 아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중복과 개연성에 관해서 피해 갈 수 있는 구실이 생긴 겁니다. 결국에는 배트맨의 이면이자 최대의 적이라고 평가가 되는 캐릭터가 조커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배트맨의 유사가족에 관해서 설명을 한다고 한다면, 이 쪽 만큼 어울리는 경우도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부분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바로 이 책의 재질인데, 과거에 엄청나게 좋은 재질로 나왔던 작품들과는 달리, 이 책은 거의 갱지에 가까운 재질로 발간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컬러에 관해서는 적당히 잘 나오기는 했고, 무게로 봐서는 이쪽이 더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재질상 그렇게 매혹적인 것은 아니라서 말이죠. 게다가 가격 대비로 웬지 묘한 느낌도 있고 말입니다.

 솔직히, 이 책의 스타일만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라고 해 봐야 이 작품은 이미 국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이벤트를 담고 있는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물론 재미에 관해서는 그쪽에 큰 의미를 담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흐르는 긴박감과 액션성이 이 작품의 최대 미학이라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쪽이 훨씬 강조가 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나름 재미있는 작품이며, 시간 보내기에는 최적인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