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십자가 - 조용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드디어 다시금 책이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영화가 많았던 통에 아무래도 한계가 굉장히 많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이 외에도 또 질러버린 것들도 꽤 있었고 말입니다. 심지어는 몇몇 도서에 관해서는 리뷰도 안 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제프리 디버의 작품의 경우는 한 번쯤 다시 이야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아직 사진도 안 찍은 책들도 많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프리 디버 소설 이야기를 할 때, 제가 빠뜨리지 않고 이야기 하는 부분은 속도라는 부분 입니다. 대부분의 제프리 디버 소설에서 느껴지는 긴장은 속도와 결합이 되어서 계속해서 긴박한 감정을 더 많이 드러내는 경우가 많죠. 최근에는 이 부분에 고나해서 너무 심하게 터질 것 같이 밀고 가는 경우는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강하게 밀고 가는 경향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관해서 매력이 상당히 많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말입니다.

 물론 이게 항상 매력으로 작용을 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웬지 지친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디버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게는 그 속에서 느껴지는 흡입력 때문이기는 합니다만, 반대로 제가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디버의 책 만큼 힘든 경우도 드물어서 말입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글을 쓰고 있는데, 겁나게 피곤해서 어지럼증이 느껴질 정도거든요. 리뷰를 네개째 쓰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만;;;)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 속도감이라는 것이 굉장히 많이 배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캐트린 댄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잠자는 인형의 경우는 그 속도에 관해서 빠르다 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대단히 긴박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그 맛에 관해서 역시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방식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그 후속작인 도로변 십자가는 그렇게 빠르게 흘러가지 않죠. 이 작품에서는 특성상 굉장히 묘한 패턴을 사용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작품의 특성이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누명과 여론의 선동 이라는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넷상의 공간이 좀 더 중요하게 부각이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이미 디버는 이 웹 공간에 관해서 두 작품이나 썼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더 우리가 알 만한 굉장히 친숙한 공간을 작품의 중심에 세우는 방식을 택한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작품은 굉장히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캐틀린 댄스의 스타일이 적용 되기에 좀 더 최적이 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은 결국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매끄러운가 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져 있기는 하지만, 속도감을 일부러 늦춘 듯한 그물이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제프리 디버의 작품이 폭주 기관차 같은 느낌의 작품이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그런 느낌을 완전히 버리고 좀 더 옥죄어 오는 듯한 느낌으로서 작품이 구상이 되기 시작한 겁니다. 이 옥죄는 느낌은 생각보다 강렬해서, 기존의 이야기보다 훨신 더 불편한 이야기를 창조 하는 데에도 힘이 잘 실려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묘한 재미를 만들어 가고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이 영화는 생각 이상의 강렬한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스타일에 관해서 책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상황 차제가 생각 이상으로 사회적인 현상에 가까운 부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부분은 사회적인 현상으로서, 주로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이용이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심지어는 몇몇 칙릿소설들에서까지도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는 명목으로 이 부분을 이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본격적으로 스릴러의 한 부분으로서 이용을 하지는 않았죠. 그 부분에 관해서 이 책은 굉장히 묘한 스타일로서 진행이 되게 해 놓았습니다. 이 네트워크상의 사회를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이 문제를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잘 끌어들이기도 했죠.

 
물론 이 작품은 그간의 법과학 스릴러와는 방햐잉 굉장히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다루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좀 더 심리적인 면에 더 많은 부분들을 실어주고 있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이 되어 있죠. 이 작품에서의 심리에 관한 부분은 이미 콜드문에서 한 번 등장을 했었고, 동시에 잠자는 인형에서 주인공으로 등장을 했었던 캐틀린 댄스라는 수사관이 잘 하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한 것이죠.

 
재미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 캐틀린 댄스는 그간 과거에 봤던 흔히 바바리를 입고 다니거나, 아니면 제프리 디버의 또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인 링컨 라임과도 굉장히 다른 모습을 작품 내에서 드러내고 있기도 한 것이죠. 이 작품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해석을 할 만한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미 한 번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는 좀 더 이야기를 원숙하게 풀어가는 맛이 더 강하게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전작에서 계속되는 추격전의 방향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여전히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소설을 탄생을 시키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고 말입니다.

 
여기서 약간 애매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과거에 보여줬던 또 다른 디버의 장기인 마구 뒤집히는 반전이 여기서도 정상적으로 발휘가 될 것인가 하는 점 이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미묘한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야기 스타일에 관해서 굉장히 다른 만큼, 어느 정도는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 것이죠. 하지만 이는 결국 기우가 되었고, 꽤나 괜찮은 모습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듯한 것을 작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긴장감은 여전히 살아 있는 만큼, 속도감에 맞춘 듯한 반전은 오히려 더 강한 에너지를 발휘하고 있고 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기존의 작품에서 보기 힘든 어딘가 가벼우면서도 받아들이기 좋은 부분들 역시 작품에서 이야기가 질 되어 잇다는 겁니다. 도로변 십자가의 맛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매끄럽게 구성 하는 것 역시 가능하게 만드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재미를 주는 것 역시 가능해졌고 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기존과는 약간 다른 재미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제 입장에서는 이 작품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작품보다 속도가 붙지 않아서 약간 묘하기는 했습니다만, 작품이 속도만 가지고 이야기가 되는 아니니 말입니다. 보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즐거운 이야기인 동시에, 이 정도면 기분 나쁜 이야기를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어 주는 재미있는 면들 역시 잘 표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제가 제프리 디버의 광팬이어서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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