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골치아픈 사람들의 더없이 순수한 로맨스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는 정말 묘한 주간입니다. 우선적으로 본격 팝콘 영화가 한 편 있고, 한 편은 영화제에서 공개가 된 애니메이션이며, 나머지 하나는 이번에 아카데미상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번 영화가 바로 세번째 경우에 해당이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봉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이래저래 흘러다니더니 결국 확정이 되는 상황까지 가기는 했네요. 그래서 더 기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로맨스 영화라는 카테고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사랑이 얼마나 애절한지
, 아니면 그 사랑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진행이 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이쪽으로 잘 되는 작품들이 굉장히 잘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제가 시작을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인 워킹타이틀의 영화들로 시작을 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전 영국식 로맨스 영화가 더 좋더라구요. 특히나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같은 영화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나 한국식의 로맨스는 미묘한 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너무 애절함을 강조한 나머지 최루성 영화로 흘러가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거나, 코미디 영화에 억지 춘향식으로 집어 넣는 사태도 간간히 벌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이 시스템은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사랑 보다는 흔히 팔릴 만한, 소위 발 하는 손해 보전형으로 영화를 구성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결국에는 이야기가 작품성과 상업성의 경계라는 측면까지 흘러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이 영화에 집중 하기로 하죠.

 
아무튼간에, 로맨스 내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 대부분은 아무래도 영화관에서 호불호 역시 굉장히 갈리는 편입니다. 남자들은 오글거린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는 편이고, 여자들도 혼자 보러 가기는 싫은 작품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같이 영화 중독자 내지는 로맨스 영화 역시 분석적으로 봐야 하는 시선의 사람들은 제외입니다.) 결국에는 어찌 보면 스트라이크 존이 굉장히 좁은 영화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죠.

 
하지만, 로맨스 영화는 그만큼 타겟이 확실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타겟만 공략 하면 기본만 맞춰도 굉장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죠. 아무래도 연인들은 연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어 하고, 화면 속 연인은 좀 더 매력적으로 등장하는 면도 있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자신들의 감정을 영화에 좀 더 쉽게 투영 함으로 해서 좀 더 많은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그냥 하루를 때우기 위해서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는 독이 되는 분위기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제가 보통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는 영화가 굉장히 재미가 없거나, 아니면 영화가 기대했던 것과는 영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이 부분에 관해서 굉장히 충실한 영화입니다. 그 이상을 이야기 할 만한 잒품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이라는 것으로 인해 작품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작품의 매력은 한층 배가가 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감독을 보게 되는데, 감독 때문에 꽤 놀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로맨틱 코미디 비스무레한 것을 주로 찍기는 했습니다만, 이름을 날리게 된 계기는 감독의 더러운 성격이 유명해 진 거 하고 아카데미에서 파이터라는 영화로 작품상 후보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드라마성 짙은 영화에 굉장히 강한 감독이자, 뭔가 문제가 있는(?)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가 만든 로맨스 영화는 전 처음 접한 셈이 되었죠.

 
아무튼간에, 로맨스라는 것들에 관해서는 굉장히 좋은 답안을 내렸습니다. 작품은 의외로 기본 로맨스 공식을 거의 그대로 차용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미 여러 영화에서 써먹었던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잘 먹히는 공식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찔러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감정의 곡선은 대단히 잘 드러나고 있죠.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드러나고, 본인이 어떻게 알아내기 시작하는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은 아주 겉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관객들은 이들의 행동에서 그 감정이 이미 있음을 알고 있지만, 영화 내내 본인들이 흔들리고 거부하는 것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의 매력은 그 문제에 관해서 불편하지 않게 잘 표현을 하면서도 진짜 감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관해서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겁니다. 관객들은 그 속에서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고 말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일반 영화들에서 주인공들의 행동에 관해서 잘 알고 있고, 또한 이런 저런 다른 드라마 같은 데에서도 자주 써먹었던 감정의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방향이 더 자주 등장을 했었고, 관객들은 이미 그 구도를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새로운 것 보다는, 좀 더 깊은 것을 찾아 영화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대단히 세밀하고 잘 전달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방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결국 두 사람의 사랑과 그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거의 마이페이스적인 사랑이기는 하지만, 그 것을 느끼기에는 두 사람에게 걸려 있는 문제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죠. 물론 이 것을 해결하는 것은 절대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게다가 이미 다른 사람들의 방식인 마이페이스가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방식은 그 마이페이스가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가는지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로맨스계 영화들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영화가 굉장히 깊게 표현하고 있던 부분들 역시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 자체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상의 감정을 전달 하는데에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관객들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잘 받아들이고, 좀 더 많은 마음의 힘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설계는 이런 깊은 맛으로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이야기의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캐릭터들이 일반적인 화면에서 보던 것들과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겁니다. 이 작품의 가장 기묘한 매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작품의 특성이라고 할 만한 면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특별함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발휘가 되고 있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캐릭터의 특성에서 기인하고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흔히 말 하는 기본적인 부분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사랑에 관한 문제가 아닌, 아예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죠. 물론 그 심리적인 문제의 경우는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나오는 그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주변들 역시 생각 이상으로 미묘하게 흘러가는 부분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계속해서 이런 캐릭터들을 등장 시킵니다.

 
그리고 이 문제들에 관해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대부븐의 캐릭터들이 마이페이스로 움직이는데, 그 문제에 관해서 성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들 역시 같이 나오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런 캐릭터는 주인공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죠. 그리고 각자 거의 멋대로 움직입니다. 서로를 이해 하는 방식 보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남을 이해를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는 영화의 전체를 지배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것들에 관해서 이해를 하는 방식은 결국 캐릭터들의 마이페이스라는 겁니다. 이는 일반적인 감정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를 관객에게 좀 더 깊게 인식을 시키지 않는 상황에서는 좋게 발생이 될 수 없는 부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나타나는 캐릭터는 결국 그 한계를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잘 느끼게 해 주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캐릭터의 감정이 과연 진짜 관객에게 어떻게 다양한 것들을 드러내는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결국에는 이 지점의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것을 작품에서 이야기 해 주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대단히 미묘한 지점으로서, 결국에는 관객이 캐릭터에 동화가 되는 지점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 작품에서 드러나 감정의 대다수는 마이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대단히 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실상 이 감정을 대단히 강렬하게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각각의 감정을 이해 하는 데에 대단히 많은 시간을 쏟았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이 감정은 결국 관객에게 일종의 설득으로서 작용을 하고, 그 설득으로 인해서 마이페이스적인 사랑 역시 쉽게 받아들이게 해 주는 힘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서 결국에는 각각의 솔직한 감정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까지 연결했고 말입니다.

 덕분에 작품 내네 드러나는
감정의 방식은 대단히 세밀합니다. 어떤 한 부분을 휙 던져주는 방식이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를 전부 잘 전달 하는 방식으로 이해가 되어 있죠.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코믹한 면들을 같이 실어놨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에너지는 바로 이 시스템에서 밝혀지는 것들도 있고 말입니다. 결국에는 관객드링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기 위한 장치는 정말 잘 마련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죠. 그리고 종극에는 이 작품이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 보다 좀 더 감정에 솔직하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들이고 말입니다.

 
전 이 영화가 좋습니다. 사랑에 관해서 이 정도로 솔직하고, 강렬하게 나오기도 어려운데, 그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굉장히 잘 연결 하는 힘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이 일반적인 편한 로맨스 영화라는 것 보다는 말 그대로 좋은 작품을 한 편 보러 간다는 생각이 오히려 잘 어울리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모로 잘 짜여진 작품이며, 의외로 큰 화면이 잘 어울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