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 내가 왜 이 영화를 찾아다닌다고 그 고생을 했을까;;; 횡설수설 영화리뷰

 약간 묘한 이야기인데, 매년 공포 영화를 한 세 편 정도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최소한 한 편은 먹어주는 물건이 나온다는 묘한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우먼 인 블랙이나 파라노말 액티비티 3, 살인 소설 같은 작품들이 제게는 그런 작품들로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 기대를 안 했는데, 자꾸 생각나면서 다시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영화도 그런 영화로 남아주기를 바랐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기대 이유는 간단합니다
. 김창완이 악당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한 것이죠. 김창완은 상당한 이래저래 유명하기는 하지만, 주로 상당히 선한 역할로 나오는 모습으로 기억이 되고 있죠. 하지만 최근에 방향이 좀 달라진게, 점점 더 독한 역할이나 원래 이미지를 교묘하게 오버랩하여 좀 더 기묘하게 보이는 악역으로 등장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 이미지가 상당히 어울리는 묘한 배우이기도 하죠.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기대를 한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착하게 보여주는 배우 이미지 위에, 갑자기 드러나는 악당의 모습이죠. 의사가 살인자라는 이야기는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부분인지라, 이 이미지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기존에 이야기 되어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 스타일에 김창완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된 것이죠. 이 문제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초반부터 이런 기대를 여지없이 깨버립니다. 이 영화에서 초반부터 이상하게 히스테리를 부리는 모습으로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울리면 모르겠는데, 제대로 소화가 안 됩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영 매력이 있는 부분들이 없는 상황이랏 말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것은 몸에 안 맞는 옶을 입은 느낌을 보여주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억지스럽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아쉬운 상황이죠.

 
제가 이 이야기부터 끄집어 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영화의 목적은 애초에 이게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물론 이미지적으로 여기에서 어느 정도 상승을 가져오리라는 기대를 영화가 했을 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분명 어느 정도는 노렸을 거라는 확신이 들기는 하지만, 이 문제들을 벗어나서 이 영화가 과연 고어형 홍코영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 있을 것인가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 상황에 관해서 영화 줄거리가 전혀 도움을 못 주고 있다는 겁니다.

 
공포영화에서 영화 줄거리는 아주 중요하다기 보다는, 영화 형태와 그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역할 정도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얼마나 매력적인가가 역할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상황에서 전혀 매력적인 부분들을 등장시키지 못한다는 데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정말 아침드라마급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이야기의 막장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얼마든지 막장성을 지닐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가 얼마나 끔찍하게 사람을 죽이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결국에는 그 죽이는 방식이 막장성을 얼마나 띄는가와도 연결이 된다고도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홤녀은 그냥 다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 출발하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초기 촉발점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의 히스테리 때문에 치쳐가는 듯한 부인이, 실은 딴 남자와 놀아나고 있고, 그걸 발견하고 나서 의사인 남편이 돌아버린다는 이야기가 시작입니다. 이 이야기는 솔직히 누구라도 다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 이상의 에너지가 없습니다. 이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냥 살인인데, 솔직히, 이 스토리에서 감정적으로 주인공이 변화 하는 모습 자체가 그다지 매력이 없죠.

 
솔직히 여자가 그렇게 하는 것에 관해서 배신감이 더 느껴지도록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도 드는 상황이죠. 감정적으로 별로 매력이 없는 상황에서 영화가 감정으로 인해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여버렸다고 하니, 이 문제가 도저히 매력적일 수가 없는 상황인 겁니다. 영화에서 그만큼의 재미를 더 이끌어 내는 동시에, 이야기가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저야 하는 타이밍에서 마져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죠

 
그리고 이 살인에 관해서 어떤 강렬함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에서 초반에 보여주는 살인은 그냥 울분에 찬 살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 다음으로 가는 살인 역시 그냥 그 살인이라는 충격을 더 강하게 가는 상황이기는 한데, 이 이상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 멀리 가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결과적으로 이 영화가 그다지 매력이 없는 느낌이 강해서 말이죠. 게다가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가장 아쉬운 점은, 그 강렬함이 나올 때쯤 되면 영화가 후반부 끝자락으로 가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90분정도 되는 길이입니다. 정확히는 90분도 안되는 상황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상황에서 그다지 매력이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심지어는 영화가 이야기 시작되어서 처음 사람 죽을 때까지 한참 기다리는 상황이기까지 하죠.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은게, 뒤로 갈수록 더 강렬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강렬하다는 것과도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에는 에너지 부족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특성이라고 한다면, 이 핵심에서 이야기 가장 특성이라는 것들이 영화에서는 제대로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된 것이죠.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결국에는 영화에 뭔가 새로운 요소들을 등장시키려고 해도, 이 요소들이 전혀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뭔가 튀려고 하면 영화가 끝나버리고 말이죠.

 
이 영솨는 이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이 상황을 뭔가 선악 구도로 이해하기에도 애매한게,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그냥 다 나쁜놈들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 그런 방식으로 영화가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아무도 착한 사람이 없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남편의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 때문에 바람을 핀다고 쓰기는 했는데, 그 이전부터 피웠을 거라는 인상을 여기저기에 뿌리고 다니는 상황이죠. 짐지어는 그지 어머니 마져도 비슷하게 이야기 되는 상황이죠.

 
그리고 드디어 뭔가 고어라고 말 할 만한 것들이 영화에서 등장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 것은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하는 가장 피곤한 것들이기도 하죠. 솔직히 영화를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 이 정도로 할말이 정리가 잘 되는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일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뻔하고 간단하게 이야기 되는 영화인 상황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또 하나 문제삼아야 하는 것은 바로 그 고어 그 자체입니다.

 
이 영화는 뭔가 강렬함을 추구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고어라는 것을 선택을 하면서도, 동시에 영화가 그닥 매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는 잔인함 이야기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영화적인 매력에 고나한 것들이죠. 그리고 이 고어는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타입도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고어는 말 그대로 끔찍하다 정도인데, 이 끔찍함이 공포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는 고어영화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고어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애매한 지점들인데, 고어가 끔찍함으로 해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자동일 것이라는 안이한 제작자의 기대감이죠. 이 영화는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영화적인 매력이 모두 고어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고어가 얼마나 강렬하게 등장하는가가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로 매력을 더 끌어내는 것을 고어로만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이 모든 미덕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히려 이 영화를 채우고 있는 것은 힘 없이 재생되는 살인이고, 이 살인에 관해서 매우 아쉬운 연기가 보여주는 여러 가지 면들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이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문제는 결국 이 모든 것들으 더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전혀 고민을 하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이야기를 펼쳐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잊은 결과물이라고도 말 할 수 있죠. 이 문제는 영화가 상영 되는 내내 계속해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쯤 되면 어느 부분이 잘 되었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이 영화는 그럴 만한 힘도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문제는 그다지 매력도 없는 데다가, 결국에는 영화 에너지까지 몽땅 빠져버리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이야기가 더 매력있어 지기 위해서는 영화의 앞부분을 더 매력적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말입니다. 빼는 것으로는 전혀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랄까요.

 
물론 이 와중에 몇 가지 억지로라도 눈에 띠는 것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인 동시에, 영화가 주로 보여줘야 하는 에너지에 관해서는 전혀 영화와 관계가 없는 모습을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 이야기는 하나마나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영화가 그 이미지를 어딘가에 써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지, 또 정말 기묘하게 사용을 하는 이상한 면모도 지니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 앞서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이는 김창완이 스스로의 이미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 했다는 것과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미지의 헛된 소모는 결국 영화를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는 김창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 동시에, 영화에서 굳이 나올 필요가 전혀 없는 것들을 뭉쳐놓았다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할 만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더 다른 것들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것 역기 그다지 매력이 없고 말이죠.

 
솔직히 저같이 이 영화 저 영화 찾아다니는 사람 아니고서는 이 영화를 접하는 것 자체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문제들은 결국 영화의 매력을 다 깎아먹었고,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전혀 즐거움을 전해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해석이 되어 버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포영화를 일부러라도 찾아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그나마라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피해가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덧글

  • 화호 2013/06/24 11:38 #

    Aㅏ... 저도 김창완 씨의 싸이코패스라 좀 기대를 했었는데ㅠㅠ 이렇게까지 영화가 후져버리면 볼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ㅠㅠㅠ
  • 나이브스 2013/06/24 17:52 #

    의사가 나왔으면 뭔가 의학적인 잔혹함을 보여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들긴 했는데...

    왠지 아닌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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