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보이 : 살인자의 편지 - 스물스물 올라오는 영화의 재미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 영화 역시 개봉이 한참 늦어진 영화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 이게 작년 영화라고 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걸릴 기미가 안 보이고 있죠. 물론 영화제 이후로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마져 역시 불확실한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이 영화에는 생각 외로 괜찮은 배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절대로 미루고 안 볼 수는 없는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제 인생에 리뷰를 하면서, 유명한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는 경우에는 그 영화를 영화제에서 보는 것 자체는 피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는 상황이다 보니 개봉 할 것이 확실한 영화를 보는 것 보다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은 별로 달갑지 않으니 말입니다. 지금 이야기 하는 영화인 페이퍼보이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유명한 영화인데, 이제야 개봉 날짜가 잡히는 것을 보면 애매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노릇이죠.

 어쨌거나,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유명한 영화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진만 이야기하더라도 다른 이야기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나오는 출연진중 눈에 띄는 사람만 이야기 해도 잭 애프론과 니콜 키드만, 매튜 매커너히 정도입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영화가 나오는 것이 상당히 기묘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죠. 이 유명한 배우들이 모여서 만드는 영화가 절대로 이런 배우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니 말입니다.

 물론 이런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마음은 대부분 비슷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주로 자신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배우의 커리어를 완성하는 느낌의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이런 스타일로 성공하는 배우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고, 절대로 이 영화가 그렇다고 나쁘다고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기는 하죠. 어쨌든간, 이 영화에서 잭 애프론이라는 어찌 보면 틴에이저 청춘 스타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배우들이 보여주는 영화의 모습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이 영화에서 위에 이름 댄 세 사람만 해도 각자 이름을 달고 원톱으로 영화를 낸 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타일은 결국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배우들이 모여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다른 것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죠. 이 영화의 느낌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리는 점 또한 이 쪽에 집중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면들이 있죠.

 어쨌든간, 이 영화는 굉장히 특이한 부분으로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기사거리를 얻고, 누군가는 사랑을 원하며, 누군가는 그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 자체는 그다지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결국 여러 사람이 나오는 영화인데, 그 여러 사람이 서로 마음이 맞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 상황이 한 사건으로 인해 시작이 되었다는 점으로 특징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의 재미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배우들이 상당히 독특하게 등장을 한다고 했는데, 다른 것 보다도, 다들 상당히 위쪽을 잡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다들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한 사람은 명성을 얻고 싶어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절대로 앞으로 내 놓을 수 없는 취향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얻을 수 없다는 상황에 처해있으니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특성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것은 있으나, 그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 말입니다.

 이 영화는 그 토대를 처음부터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 노리고 있는 것이 다 보이는 만큼, 적어도 마음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가고 있죠. 이 영화의 매력은 그들이 드디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움직이는 지점에서부터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직접적으로 떠들어대기 시작하면서, 감정들이 겹치는 데에서도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단서가 보이는 만큼,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상황이 어디로 가는지는 사실 예상이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결말은 영화를 오래 본 분들이라면 대략 감을 잡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을 텐데, 모두가 불행으로 빠지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은 그 결말이 예정되지 않았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결말로 가는 길에서도 이런 문제를 예비해서 보여주고 있지 않죠. 오직 관객들은 경험으로서 이 상황이 희망이라는 가면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지점에서 이야기를 다루는 점에 관해서는 상당히 독특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의 감정만이 휘몰아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주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화면에 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 상황에 관해서 표현 하는 과정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이야기 되지 않는다는 느낌도 간간히 받게 됩니다. 게다가 주변 인물들 역시 상당한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한 사람만이 특별하다라는 말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중첩이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 관객에게 좀 더 다가가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이 감정들이 제각각이면서도, 모두 관객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조정 해야 한다는 것이죠. 다행히 이 작품은 그 부분을 정확히 잡아냈고, 그 문제에 관해서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관객들은 이 상황을 겪는 캐릭터들을 이해할 수 있는 데 까지 이르고 있죠.

 물론 한 가지 미묘한 지점이 있기는 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 자체가 그다지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속도가 빨라질 성 싶으면 그 에피소드는 거의 끝나가고 있고, 그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고 있죠. 결국에는 한 에피소드의 속도가 빨라지는 곳은 의외로 그 감정이 끝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느릿한 속도로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 문제에 고나해서 이 작품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감정이 변화하는 속도는 상당히 느리지만, 대신 그 감정이 상당히 진하게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 상화에 관해서 한 번에 쉽게 등장 시키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놀라는 것이 되지 않죠. 이미 관객들은 이야기가 대략 이 지점으로 흘러가리라는 것을 감을 잡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망작과의 결정적 차이라고 한다면, 이 상황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될 때 절대로 간단하게 그냥 되는 대로 던져놓는 식의 이야기 마무리를 가져가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야기가 천천히 흘러간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감정의 빈 자리를 더 채워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야기 자체가 무거워질 수도 있다는 부분이 되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그 무거움과 과잉을 조절 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과잉의 감정을 일부러 보여주고 있는 상황도 간간히 등장 합니다. 하지만 이 감정이 등장하는 이유는 그 감정의 과잉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 상황에서 특정 캐릭터에 관해서는 마음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이런 것들에 관해서 대단히 탁월한 능력을 여럿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진행에 관해서 이 정도로 과잉의 감정을 지배하는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을 정도죠. 게다가 이 감정들은 어떤 수동적이고 작위적인 부분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캐릭터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 관해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죠. 결국에는 이야기를 더 매끄럽게 하는 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지점으로까지 감정이 진행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감정을 지닌 캐릭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이 영화 설명이 마무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이 영화에서는 감정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대단히 많은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감정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 캐릭터만의 고민이 있고, 이 지점은 반드시 관객이 알고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잘 다루고 있는 상황까지 내려가고 있죠. 이 상황이 나름대로 재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결국 관객이 이해 하는 데에 상당히 효과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캐릭터는 넷입니다. 우선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젊은 친구인데, 앞서 말 했듯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원하면서, 그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젊은 시절의 실수도 하고, 그 외의 몇 가지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캐릭터가 상다잏 재미있게 구성이 되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즐겁게 보여주고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약간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는 관객이 즐겁다는 것이지, 캐릭터가 즐겁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 캐릭터는 일종의 명성을 위해서, 그리고 사실을 알게 된다는 쾌감을 얻기 위해서 특정 사건을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 특정 사건으로 인해, 이 영화는 묘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죠. 그리고 이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꼬이는 방식으로 진행 되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 이 사람은 사건을 시작하는 자임과 동시에, 사건의 실마리이자 종말을 모두 보여주는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다만 이 사람이 중심에 있지 않음으로 해서 전반적으로 좀 더 강한 감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죠.

 이런 상황의 미묘한 지점이라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람은 오직 사랑을 위해서 뭔가를 했다는 겁니다. 그 사랑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된 것인지는 전혀 신경을 안 쓰는 어린애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역으로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면모를 가지기도 하는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종말을 열어 젖히는 또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 있죠. 그리고 이 지점에서 묘한 통찰을 드러내는 기묘한 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에느 한 캐릭터가 상당히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죠.

 물론 이 작품이 이런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나름 괜찮은 이야기가 등장한다고 해서 아주 좋다고 하기에는 살짝 어려운 점이 있스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작품의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늘어지는 타입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늘어지는 분위기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동시에 이 문제를 해결 하기에는 캐릭터들의 힘을 너무 빼 놓은 상황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매력적이게 진행이 불가능한 지점까지 캐릭터의 힘을 빼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가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이야기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감정을 채워 넣기는 했어도, 어느 순간에는 그 감정의 빈자리와 단순성이 눈 앞에 드러나는 경우가 약간 있습니다. 이 상황은 그렇게 자주 나지 않습니다만, 주로 초반에 이런 상황이 몰리면서 영화의 추진력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를 받아들이는 것 보다, 될 대로 가 봐라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물론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는 이런 감정들이 어느 정도 추슬러지기 때문에 매력이 반감되는 경우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문제가 또 하나 드러나는 부분은 결국에는 과잉의 감정입니다. 과잉의 감정은 직접적으로 드러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골치아픈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해 매력적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래도 어느 정도 해 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외에는 그 과잉이 그냥 과잉으로 남는 경우가 간간히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는 그 과잉이 그대로 과잉으로 남아버리는 상황이 간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클라이맥스 자체가 웬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가 바로 이 과잉 감정을 직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존 쿠사운 분명히 연기를 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잉의 감정을 컨트롤 한다는 것에 관해 너무 무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싸이코를 연기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싸이코를 연기하는 사람의 티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는 이런 문제가 간간히 등장르 하며, 심지어는 전형적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형적이게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뭐, 그래도 이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쁜 영화는 아닙니다. 의외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영화 자체의 무게와는 반비례하게 영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결국 스타일의 재미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나름대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뭔가 다른 것들을 바라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애매한 구석이 너무 많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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