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문 - 그 시절 액션은 이미 완성이었더라 횡설수설 영화리뷰

 솔직히 말 해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극장으로 오게 되었고, 이런 경우에는 절대로 피할 수 없었죠. 어떤 유명한 감독이나 배우가 뭔다 특별한 영화가 나온다고 하면 한 번쯤 봐야 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따지자면 그랑블루같은 영화는 좀 아픈 실책이기는 합니다만, 정무문은 그래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생각해 보면 웃기는게, 전 한번도 이소룡 영화를 진지하게 본 적이 없습니다. 전에 TV에서 한 번 하는 것을 잠깐 본 바 있기는 한데, 다 본 것도 아니고 그 날 다른 영화를 보러 나가야 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용쟁호투를 어떻게 하건 보려고 했던 기억 역시 있었습니다만, 이상하게 블루레이 구매를 미루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제게 이소룡이라는 이름은 그다지 크게 다가오는 이름은 아니기도 했고 말입니다. 솔직히 제가 이소룡을 보고 자란 세대도 아니고, 성룡이 전성기를 이뤘던 막판에 어린애였으니 말입니다.

 결국 이 기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이소룡 영화를, 그것도 집이 아닌 극장에서, 매우 괜찮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종의 경험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후에 맹룡과강이라는 또 다른 영화가 재개봉 대기중이라고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작품에 관해서 이해를 하기 쉬운 위치에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분이 묘하지만, 이 영화는 곽원갑이라는 한 사람이 관련된 이야기이니 말입니다. (이 영화 재개봉 이전 주간에 일대종사가 엽문 이야기 이다보니 이소룡 이야기 자체와 연결이 되는 면도 있어보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겠다는 것은 일종의 기회이자, 좋은 시험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일종의 전설이라고 기억되는 액션 배우이자 액션 스타일의 창조자라는 이소룡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한 가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분명히 이런 영화는 집의 TV나 컴퓨터 모니터로 봐도 그 움직임을 볼 수는 있지만, 극장 화면이라는 것은 그 이상의 경험을 하게 해주는 방식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작품이 제대로 된 극장용 극영화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제가 불법 파일을 마다하고 극장에 가는 상황은 간단합니다. 컴퓨터 화면은 분명히 개인적인 경험을 추구하지만, 극장은 그 거대한 화면으로서 일종의 체험이라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컴퓨터로 영화를 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게 되었고 말입니다. (고화질 TV와 블루레이라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결국 최대한 영화관의 에너지를 원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영화적 체험이라는 것을 원하는 부분때문이죠.)

 아무튼간에 이런 것은 솔직히 영화 리뷰를 떠나 이미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고, 동시에 현대 영하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중에서 상당히 유명한 영화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영화의 매력을 떠나, 단지 경험에 관한 점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이야기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지점을 봤을 때 이 영화는 한 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이는 사실 영화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일반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오히려 영화를 버겁게 바라보게 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 영화는 단지 경험이라는 지점에서 오히려 너무 크게 이야기 되는 것들이 있기는 하다는 것이죠. 사실 이 상황에 관해서 어렵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결국 이 영화를 어느 정도 평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분명히 어느 정도 분석을 해야 하는 지점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짜 매력이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를 할 필요도 있고 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이야기 해야 할 지점은, 사실 최근에 재개봉이 많아지면서 이래저레 그냥 지나가는 영화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영화를 피해가게 되는 이유는 기존의 명성이 버거운 것들도 있고, 동시에 이 제 취향이 아닌 경우에는 이야기가 아무래도 일종의 도전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느낌으로 흘러가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 해서, 버거워 보이는 면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다행히 이 영화는 크게 문제될 거은 오히려 없습니다. 제 취향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은 대부분 중국식 이야기 확대라는 면들이 있다는 겁니다. 애초에 이 문제에 관해서 중국의 무협 영화가 일종의 뻥이라는 이야기도 상당수 나오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를 얼마나 영화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SF나 판타지는 분명 황당한 이야기 이지만 영화의 매력은 확실하니 말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다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는 절대 중국영화의 문제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야기를 뻔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재능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얼마나 관객에게 먹히는가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영화는 그 지점에 관해서 말 그대로 무술과 액션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영화의 매력을 어느 지점에서 극대화 해야 하는가 역시 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이 지점에 관해서 어찌 보면 독특한 지점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이 영화는 외세 침략에 관해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시기적으로 상당히 복잡한 면들이 있는 상황이고,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영화는 솔직히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지점을 가지고 최근 기준으로는 그렇게 특성이 없는, 하지만 흔히 말 하는 점점 더 강한 적이 등장하는 식의 영화를 생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이쯤에서 이 영화의 최대 매력중 하나를 이야기 해야 합니다. 바로 이 영화의 에너지이자, 단 한 사람이 보여주는 매력인 액션이죠. 이 영화에서는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액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소룡은 이 영화에서 초반에 굉장히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힘은 영화 내내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그 이소룡의 등장하는 동시에 나오는 힘과 에너지, 그리고 영화의 흐름으로 매력을 드러내 갑니다.

 그리고 이야기 특성상 이 지점에 관해 굉장히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영화 흐름 전체를 이소룡이라는 한 사람이 액션을 보여주고, 그의 슬픔을 담아내고,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서 상황이 어렵게 되어가는 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액션이 등장하는 데에 거의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을 해야 할 정도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이야기하듯, 이 영화는 액션에 맞게 이야기를 재단해서 액션의 재미를 관객들이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흐름을 조정해 낸 상황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미묘하게 이야기 될 수 있는 점은, 이 영화는 초반부터 한 캐릭터를 형성해 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오히려 이 사람의 내면의 아쉬움, 그리고 그 회한을 담아 점 점 더 큰 문제를 일으켜가는 방식으로 작품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흔히 보기 힘든 한 사람이 점점 더 무너지고 있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영화는 결국 한 사람의 영웅적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결국 복수귀가 되어버린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상황이 된 겁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의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이 이야기가 진짜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는가가 의외로 중요해지게 마련입니다. 사실 이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의 무게가 더해지는 면도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될 수 없는 것은 이 점이 강하게 등장하는 듯 하면서도, 동시에 이 상황이 중심이 되어서 영화 전체를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자 가장 미묘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통은 이런 이야기의 구조에 관해 액션이 강한 영화의 경우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 라는 말을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생각 이상으로 이야기를 훌륭하게 버무렸습니다. 말 그대로 한 사람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가 어떤 나락으로 빠져들어가는지 관객들을 끌고 하는 힘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는 결국 이유가 있는 액션이라는 것으로 영화를 구성함으로 해서, 영화가 일정한 무게를 가지고 가는 것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또 한 면으로 연결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고 하면,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액션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액션을 강조한다는게 요즘에 주로 보여주는 현란한 화면이나 카메라워크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카메라는 정말 정직하게 인물들을 비춰주는 편이며, 오직 이 영화의 화려함은 이소룡과 주변인들이 벌이는 전투와 관계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영화적인 재미가 확대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액션에 관해서는 굳이 길게 이야기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흔히 아는 홍콩 근대 무술 영화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말 그대로 육체적인 강함과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무용에 가까운 무술의 아름다움을 한 번 현대적으로 정제한 영화이니 말입니다. 최근에는 그 강도를 더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지만, 이 영환느 그 흐름의 시초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원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정만 담백한 원형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 할 수도 있죠.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는 시대적으로 좀 된 영화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면은 이 영화가 일본이 중국을 장악한 그때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이 영화가 홍콩영화의 전성기이자, 그 시절의 원형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어느 면으로 봐서는 극도로 담백한 나머지, 최근에는 이 영화가 그다지 매력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있는 그 정도로 담백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로맨스 문제는.......제가 본중에 가장 서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애초에 그런 면이 그다지 중요하게 등장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아니다 보니, 솔직히 그렇게 중요하게 이야기 되는 면은 아니지만 말이죠. 하지만 너무 서툴게 진행이 되고, 이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덕분에 오히려 힘 빠지는 면이 로맨스가 되어 버린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점만 뺀다면, 이 영화는 분명히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외의 매력은 정말 출중하다고 말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문제로 삼은 부분은 결국 투정에 불과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내려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런 저런 영화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다른 영화에 굉장히 많은 차용을 보여준 작품이기 때문에 아주 신선하다는 말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덧글

  • 대공 2013/08/30 14:03 #

    세상에 이것도 재개봉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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