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옴니버스 - 만화의 토르는 확실히 다르긴 하네 요즘 출판된 소설 까기

 오랜만의 책 리뷰입니다. 그리고 워낙에 기묘한 책이다 보니 이 이야기를 따로 다루게 되기는 했네요. 솔직히 최근에 책 리뷰를 좀 덜 하는 편이기는 했습니다. 힘이 들어서 말이죠. 게다가 워낙에 다양한 영화들이 줄줄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조만간 한 번쯤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있기는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 압박으로 다가오는 작품들도 몇 편 있어서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리뷰를 할텐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시작합니다.

 바로 책 사진으로 말입니다.





 토르 옴니버스 입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잘 모르는데, 두께가 이걸로 사람 치면 바로 1급 살인 나오겠더군요.




 심지어는 양장본입니다.





 내부는 대략 이런식입니다. 참고로 토르는 이번에는 일반인이 변신하는 방식입니다. 두개의 다른 아이덴티티라고나 할까요.





 각권 표지 그림입니다. 여기선 로키가 여자네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르는 어찌 보면 만화책과 영화가 기원이 상당히 다른 히어로라고 하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토르 만화책에서는 흔히 말하는 변신으로 진행되는 그런 히어로인데, (정확히는 내용이 더 복잡합니다만, 그걸 다 설명하자니 지치는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때가 이미 글을 열댓개 쓰고 난 다음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에서는 진정한 히어로로 다시 거듭나는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아스가르드 출신으로 나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은 토르의 기원이라기 보다는, 토르가 다시 만화책 세상에서 큰 역할을 할 때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의 유일한 약점이자, 제가 그냥 쉽게 설명하고 마는 한 부분으로 이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다른 책과 순서를 맞춰 봤을 때 대단히 복잡하게 진행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 책 사이에 두가지 사건이 크게 눈에 띄는데 시빌워에서 토르 클론이 파괴당한 것과, 어벤져스가 악당 팀으로 대체되는 상황 두 가지가 상당히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이는 이 작품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 반드시 짚고 가야 할 특성에서 기인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토르라는 작품이 보여주는 세계는 마블 유니버스에서 한 축을 차지하는 만큼, 토르의 이야기로서 한 축을 진행하는 부분도 있지만, 마블의 세계관에서 전반적으로 진행되는 또 다른 부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이런 배경 지식이 약간 있어야 이해가 쉽다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몇몇 극도로 긴장된 감정에 관한 이해쪽에서 약간 필요한 이야기가 있죠.)

 어쨌든간에, 토르는 상당히 기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스가르드를 재건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작해서, 지구인과 아스가르드인 사이의 문제 역시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 상황에 관해서는 이번 작품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아스가르드의 재건과 그 마찰의 시작단계에 관해서 작품이 보여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 역시 간단한 것이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어떠한 철학적인 부분을 쏟아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의식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들 역시 이야기를 할 수 잇고, 상황 자체가 상당히 암울하게 시작하는 데에서는 토르가 감당해야 하는 것들로서의 이야기라는 것도 이야기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이 작품에서는 전체적으로 토르가 겪는 일들, 그리고 그 토르의 인간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이 겪고 있는 일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점으로서 진행이 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토르가 결국 모든 것을 재건하지만, 그 재건 이후에는 완전히 손을 놓아야 하는 상황으로 결말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선의와 악의가 모두 뒤엉킨, 그리고 몇몇 부분에서는 욕심과 독선이 결합되어버린 상황으로 작품이 진행되는 것이기도 하죠. 이 작품에서는 지금 이야기 했던 모든 것들이 뒤엉키면서 일반적인 이야기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지점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물론 이 속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간단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가장 미묘한 특징이라고 한다면, 선의 뒷면에서 악을 꾸미는 캐릭터 보다는, 악당 그 자체로서, 자신의 모습을 완성시키기 위한 지점을 더 강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휘둘리는 사람들 역시 등장하고 말입니다. 엄밀히 말 하자면 사람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는 지성을 가진 어떤 생명체건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점 외의 것들을 이야기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토르의 모습은 전반적으로 신의 모습에 가까운 편입니다. 어떤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자기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이 지금 좀 더 분명한 만큼, 그 지점을 더 확고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더 보우조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아이언맨은 또 다시 호구로 등장하는 경향이 좀 있기도 하죠. (아이언맨이 시빌워에서 했던 행동을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에 가장 일조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이 작품 내내 등장하는 최대의 난점은, 과연 그들은 자신의 목적에 관해 원래 살고 있던 사람들과 융화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찌 보면 이 작품에서는 영혼 상태로 겨우 존재하는 아스가르드 난민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힘 역시 절대로 간단한 것이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무시하는 경향마져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이 사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세력들이 슬슬 등장하죠.

 이 작품에서는 이런 문제를 직접적으로 들고 나오는 그 이전입니다. 말 그대로 일을 꾸미기 시작하는 단계를 먼저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단계를 일으키는 것은 흔히 상상하시는 바로 그 인물입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던 인물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는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나름대로 미묘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 작ㅍ무에서는 이런 경향이 상당히 자주 등장하죠.

 그리고 그 음모가 무르익을때쯤 토르는 자신의 이야기의 한 부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엄청난 아픔을 겪게 되기도 하죠. 결국 이 문제를 해결 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붓고, 자신을 희생하지만 결국에는 그걸 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는 일종의 허무를 이야기 하면서, 그 속에서 보여지는 후회와 약간은 기묘하게 보이는 희망 역시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데에서 만화책인 만큼 보여주는 액션 역시 절대로 간단하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액션의 강도와 에너지는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말 그대로 무언가를 때려부순다에 관해서 그림이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이런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대화가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작품이 풀어지는 느낌이라 더 좋게 다가오는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

 보통은 추천작입니다. 이 정도 되면 정말 나무랄 데 없는 이야기이거든요. 다만 몇 가지 주의점이 있는데, 중간에 나오는 몇가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은 블랙레인과 시빌워를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스가르드에 관해서 영화가 보여줬던 구도보다는 좀 더 선민사상을 더 깊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 정도가 주의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상당한 두께와 무게를 자랑하기 때문에 맘 제대로 잡고 읽어야 한다는 점 역시 기억하셔야 할 점이고 말입니다.



예스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