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건스 - 즐거운 액션만 보이는 영화 횡설수설 영화리뷰

 이번주도 만만한 주간이 아닙니다. 영화가 이렇게 많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거의 못 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배우가 둘 다 유명하기는 하지만 감독이 유명하지 않은 관계로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미묘한 구석이 상당히 있기는 합니다. 가장 큰 문제라면, 해당 주간에 영화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제가 명단에 올린 영화만 네편이 되어버린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간간히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배우만 믿고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에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주로 믿기 힘든 배우중 하나가 이번 영화에 나온 마크 월버그라는 이야기 역시 한 바 있습니다. 사실 마크 월버그가 그렇게 나쁜 배우는 아닌데, 너무 이 영화 저 영화 나오는 경향이 있다 보니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가장 크게 당한 기억은 역시나 브로큰 시티죠. 나머지 영화의 경우는 대부분이 감독이 좋은 경우거나, 아니면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는 경우였고 말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가 딱 한 건 있어서 나름 기대를 걸게 만드는 면이 있기는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경우가 콘트라밴드인데, 이 영화는 소소한 재미로 일관하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관해서 제가 기대를 걸게 된 이유는 결국 마크 월버그 때문만은 아닙니다. 엄밀히 말 해서 이 영화의 최대 기대점은 역시나 덴젤 워싱턴이죠. 이 영화에 덴젤 워싱턴이 나온다는 것으로 해서 엄청난 기대를 걸게 된 겁니다.

 아무래도 덴젤 워싱턴의 영화를 제가 극장에서 거의 실패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믿고 보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최근작은 역시나 플라이트와 세이프 하우스인데, 액션 영화를 이해하는 그의 능력도 출중하고, 연기를 보여주는 면 역시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웃기는게 최근 두 영화가 극명하게 다른 관계로 두 면을 모두 보여주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어찌 보면 든든한 버팀목을 하나 보고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 하는 것도 가능하죠.

 물론 이 영화의 감독 역시 나름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개봉한 영화가 아직까지 콘트라밴드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콘트라밴드의 상태로 볼 때 적어도 보고 즐기는 데에 있어서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를 뽑는 데에는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강도 높은 액션이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 것은 감독때문은 아닙니다. 사실 해당 지점은 예고편 때문이죠.

 결국 또 다른 기대점 이야기로 빠지게 됩니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흔히 말 하는 한탕 영화와는 약간 다른 방향성이 보이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죠. 흔히 말 하는 가벼운 느낌이 같이 들어오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그 가벼운 느낌만 가지고 영화를 진행할 것 같지는 않고, 이야기 역시 어느 정도 주무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판단을 가진 것이죠. 제가 이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하게 된 점은 보통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만만한 것은 아니었죠.

 물론 이는 감독에서 기인한 겁니다. 앞서서 한 편의 영화가 나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고, 그 모습에서 나름대로 영화에 관해 괜찮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이게 과연 단발성 이벤트인지, 아니면 이후에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건덕지와 연결되는 부분인지에 관해서는 약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는 미묘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일단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 부분도 없고, 영화적으로 크게 걸릴만한 부분도 없다 보니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기대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겠지만, 딱 기대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만 되어도 이 영화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다만, 방향성 이야기는 약간 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이 영화는 방향성 관련해서는 살짝 미묘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가벼운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야기만 가지고 보자면 도둑의 돈을 털었다가 이 일이 꼬이면서 벌어지는 것들을 영화에서 보여줌으로 해서 문제가 커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이 영화에서는 이 것은 말 그대로 이야기적인 부분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들이기는 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매력이 적어도 심각한 면에 관해서는 거의 안 나온다는 것으로 말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액션은 기본적으로 타격감 위주의 액션이 전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굉장히 평범한데,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뭔가 아주 화끈하게 밀어붙인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흘러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문제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부부느이 액션은 그냥 김 빠진 정도로 흘러가는 부분들이 강하며, 동시에 영화에서 뭔가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적당히 심각해져야 하는 부분들이 영화 특성상 필연적으로 있다는 것이죠. 이 모든 면들이 영화에서는 너무나도 가볍게 보입니다. 심지어는 일부러 무게를 잡으려 노력을 하는 부분이 눈 앞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가볍게 보이는 부분까지도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 영화에서 심각한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심각해야 하는 부분에서 너무 편하게 흘러가 버린다고 하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일 수 밖에 없죠.

 이 와중에 스토리 이야기는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토리는 말 그대로 앞으로 드러날 이야기가 얼마나 매끄러운지에 관해,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줄 액션에 관해 일종의 예고를 해 주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영화에서 장면에서 포인트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역할 이상으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지점에서 보자면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제역할을 다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극도로 평범합니다. 구도 자체는 상당히 독특한데, 그 구도를 더 독특하게 활용하기보다는 그냥 팝콘 영화로서 이용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말았죠.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의 대다수는 결국 영화의 이야기가 그냥 잘 흘러가기 위한 부분이고, 또한 영화에서 두 사람의 이상한 동료애 내지는 라이벌 의식이 발생하게 하는 구조적인 특성으로서 작용할 뿐입니다. 물론 지금 설명한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만큼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는 것은 보통 능력이 아니라고 할 수는 있죠.

 여기서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이 하나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매끄럽게 흘러갑니다. 이야기 자체가 단단한 것은 아닙니다만, 영화에서 딴 생각이 안들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지점으로 영화가 이뤄져 있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영화가 너무나도 즐겁다고 느낄 수 있는 힘까지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액션을 연결하는 힘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 되는 데에 있어서 정말 효과적으로 액션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죠.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이 액션이 정말 치고 빠지는 데에 능숙하며, 영화의 화력이 아주 강하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힘이 빠진다고 느껴지지는 않게 완급 조절을 굉장히 잘 해 냈다는 겁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영화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 전반적인 매력은 액션이 전부 결정하는 것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잘 해 내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액션이 없는 사이에는 또 다시 괜찮은 유머와 가벼운 대사로서 영화를 잘 메꿨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특별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대사가 있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영화 내내 매우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적인 에너지를 구성해가고 있는 상황이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당장 어떤 재미를 이야기 하기 가장 좋은 부분들로서 말입니다.

 여기에는 영화 내낸 보여주는 두 캐릭터의 힘 역시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특성은 굉장히 톡톡 튀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도둑으로 시작하지만, 영화가 어느 시점으로 가서는 도둑 이외의 일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이야기 자체를 꼬는 힘이 되고 있는데, 캐릭터들은 이 꼬는 지점에서 대단히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캐릭터들이 어찌되었건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사실까지도 굉장히 잘 진행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이 두 캐릭터는 결국 배우들의 에너지에서 비롯되는 부분들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두 캐릭터는 사실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는 있죠. 마크 월버그의 캐릭터가 둘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심지어는 이 영화에서 마크 월버그가 가지고 있는 고유 캐릭터중 하나를 이용하는 것이 마크 월버그 본인보다 덴젤 워싱턴이 더하다는 말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덴젤 워싱턴의 캐릭터는 굉장히 튀면서 액션에 잘 맞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두 캐릭터는 튀는데 반해, 그들을 방해하거나 도와주는 캐릭터는 웬만한 코믹 액션영화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악당 캐릭터의 경우는 흔히 말 하는 위협을 주로 하는, 그리고 어떤 면으로는 뒤통수를 치는데에 익숙한 캐릭터로서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약간 미묘하다고 할 수 있기는 하죠. 게다가 이 캐릭터가 더 큰 매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에 스토리도 한 몫을 하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그 외에 도와주는 캐릭터 역시 크게 차이가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캐릭터는 그냥 딱 그 지점에서 머무르고, 심지어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모하거나, 아니면 더 강하게 드러내는 데에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 와중에 상당히 독특한 면이 하나 나오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의외로 두 캐릭터들이 서로 돕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지점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일단 제 결론은, 이 영화가 의외로 볼만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기대작이라고 하는 어정쩡하게 심각한 척 하는 영화들보다는 이 영화의 치고 빠지는 편안한 느낌이 영화를 즐기는 데에 더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러 영화관에 간다 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뭔가 특별한 영화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대단한 실망을 안길만한 영화라는 사실은 미리 말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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