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 오랜만에 음악으로 느끼는 강렬함 횡설수설 영화리뷰

 새로운 주간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딱 두 편만 눈에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면 통상적인 영화들은 다 비껴갔다는 것이죠. 지금 선택한 영화의 경우는 아예 메탈리카라는 그룹이 등장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 작품 예고편을 봤을 때는 이게 대체 웜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상황인지라, 이 작품이 과연 진짜 매력이 있을 것인가는 좀;;; 일단 그래도 보고 결론을 내려야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콘서트 작품에 관해서는 리뷰 하는 것이 미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은 세가자 이유 때문인데, 그중에 가장 개인적인 이유라면, 역시나 콘서트를 보러 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을 때, 그 가수의 팬인 경우에 주로 보러 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가장 미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략 감이 잡히시겠지만, 결국에는 형평성 문제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그 문제에 관해서 결국에는 어느 정도 시야에 한 꺼풀이 끼기 때문에 이 영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결국에는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저라는 것은 솔직히 웃기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 최근에는 주로 음악을 듣는것보다 영화를 보는 쪽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리뷰를 쓰는게 지금 상영이 끝난 직후인데, 모 영화의 블루레이를 구매하려 하다가 늦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메탈리카를 좋아하기 시작한지 사실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전 데스 메타닉때부터 좋아한 사람이기 때문에 뭐랄까, 그 이전 음악에 관해서는 약간 미묘한 입장이랄까요.)

 아무튼간에, 지금 이야기 하는 밴드는 결국 메탈리카입니다. 그리고 전 메탈리카라는 밴드를 좋아합니다. 어찌 보면 고등학생때 제 인생의 방향을 급작스럽게 비틀어버린 것이 바로 메탈음악이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타나 드럼을 배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주로 듣는 음악의 방향이 전혀 다른 쪽으로 변경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결국에는 지금은 매우 폭넓게 듣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거의 안 듣는 상황으로 가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제가 메탈리카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이후에 잘 된 것도 사실 그렇게 오래 된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깊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사실, 취향상 롤링스톤즈를 더 좋아하는 부분도 있기는 해요;;;) 아무튼간에, 결국에는 이 콘서트를 극장에서 보려고 노력한 이유는 여기서 발생한 것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이유가 등장하고 있죠. 이 역시 개인적인 이유인데, 리뷰가 힘든 부분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콘서트를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리뷰를 진행하는 것과는 방식이 매우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영화의 경우는 스토리를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이야기하고, 그 스토리가 어떤 흐름을 지녔는지, 그리고 그 느낌이 어떻게 다가오는지에 관해서 주로 이야기 하게 되는데, 콘서트 영화는 그렇게 이야기 할만한 것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로 이런 느낌을 받은게 예전에는 제프 벡의 콘서트 영화를 본 것과 그 이전에는 롤링 스톤즈의 샤인 어 라이트를 직접적으로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는 사실 결국에는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이 영화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든 부분이 될 수 박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결국에는 그냥 분석 자체가 일반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에 관해서 영화가 무엇을 보여주는가에 관해서는 주로 음악과 그 느낌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는데, 그것도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절대로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문제는 살짝 비껴가는 힘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죠.

 제가 영화를 고르는데에 있어서 콘서트 작품을 고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음악이라는 그 자체 때문입니다. 콘서트 자체가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극장에서 상영하는 콘서트 영화는 결국 그만큼 전달력이 어느 정도 단절이 되어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음악을 감상한다는 것에 관해서는 어찌 보면 일반 음반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엄밀하게 완성도 하나로만 보자면 같은 곡을 이야기 하는 데에 가장 좋게 즐기는 방식은 역시나 음악을 음반으로 듣는 것이니 말입니다.

 결국에는 모든 이유를 들어 콘서트 작품을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모든 것들 뛰어넘는 이유 역시 있게 마련입니다. 이 경우에는 그 콘서트에 가보지 못했다는 한풀이에 가까운 것이죠. 메탈리카는 국내에 단독으로 콘서트를 두 번이나 열고, 그 외에도 몇 번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제 문제가 걸리는 통에 한 번도 직접적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불완전하나마 극장에서 이 작품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죠.

 게다가 이 작품은 또 하나의 메리트가 있습니다. 바로 3D라는 점이죠. (물론 국내에서 3D로 상영하는 곳은 정말 한정되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현장감을 살리는 데에 있어서 어느 정도 더 힘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어느 정도는 작품을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일종의 대리만족을 위한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 지점에서 보자면 이 리뷰는 더 이상 길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리뷰 멈추고 그냥 보시면 된다고 말 해도 될 정도죠.

 하지만, 일단 리뷰를 하는 사람이고, 동시에 이 작품을 영화로서의 시점에서 보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약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극적인 부분들을 좀 더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가장 첫 번째로 이야기 할 만한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에 아예 극영화 배우라고 할 수 있는 데인 드한이 이 작품에 직접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서 데인 드한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별개의 이야기를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좋다 나쁘다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음악이 나오는 사이에 의외로 극적인 분야를 상당히 이용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물론 이 작품에서는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가는 방식이라고 하기보다는, 음악의 극적인 부분을 좀 더 시각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부분들로서 이용되는 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음악이 오직 듣는것만이 아닌, 시청각적 매체로서 활용되기 위한 화면으로서 이런 극적인 스타일이 어느 정도 사용이 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확실히 애햐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콘서트가 주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극적인 부분을 더 확대하려고 한다면 영화 차라리 음악에 관한 극영화를 만드는 것이 더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음악의 문법을 좀 더 확실히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영화적 문법으로서 사용된 것이죠. 이 작품에서의 극적인 부분은 결국 여기서 사용이 되고 있고 말입니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극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그다지 매력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그 극적인 부분은 매우 일부에 불과한 겁니다.

 이 작품에서 중심에 서 있는 것은 결국 메탈리카가 들려주는 음악과 그 파워풀한 공연 실황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극적인 부분을 이용한 것이죠. 그 매력을 살린다는 것에 관해서는 충분히 잘 이용된 부분이라고 말 할 수 있죠. 이 작품은 해당 지점에 관해서 가장 매력적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을 이야기 하는 또 다른 지점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지점에 관해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여기서 확실히 이 작품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음악과 극영화의 경계를 일부러 확시랗게 끝어서 심하게 분리하는 것은 어느 정도 피하고 있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화면에서 기타치는 사람이 나오건, 노래를 하건, 아니면 극적이고 연기가 나오는 장면이 나오건 영화의 매력이 보여지는 것들은 결국 작품에서 나오는 음악의 매력을 보여주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에는 이 작품이 스스로 선택한 것들에 관해서는 매우 괜찮은 연출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 굉장히 충실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성공적이기는 하지만,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합니다. 이 작품 내내 어느 정도 교차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잘 나가는 것 같다가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다가오는 상황도 간간히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할 시에는 결국에는 작품 자체가 그 자리에서 어느 정도 튄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벌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사소한 문제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메탈리카의 음악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 강렬합니다. 기본적으로 거대한 화면에 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상황에서 무엇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가가 상당히 중요하게 등장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잘 보여주는 힘도 있고 말입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여기서 호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 자체를 매력이 음악으로 떠받쳐지는 상황이 된건데, 이 영화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나쁜 일은 아니죠.

 이런 경향은 영화 내내 계속됩니다. 스타일상 상당히 강하게 밀어붙이는 힘도 있거니와, 영화에서 콘서트의 흐름을 어느 정도 가지를 쳐 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영상 자체를 이야기 하는 데에 있어서는 정말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음악이 살짝 편집이 되는 부분들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매끄럽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가 나름대로 잘 구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영화는 그 매력을 이야기 하는 지점이 어딘지 정확히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 작품은 스스로 매우 단단하게 다듬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음악의 에너지와 그 스타일에 관해서 시각적인 부분도 상당히 잘 채워져 있는 것이죠. 이 작품에서 기타를 치는 사람과 드럼을 치는 사람을 확대해서 보여주면서, 콘서트의 상호작용 외에 극영화에서 어느 정도 더 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상호작용 역시 어느 정도 잡아내는 것 역시 가능하고 말입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결국 시각적인 부분와 청각적인 부분을 영화에 맞게 다시 해석을 하는 힘에서 발생하는 것이기도 하죠.

 아무래도 한정 상영인 만큼, 이 작품을 한 번쯤 거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가 굉장히 강렬한 작품인 만큼, 사운드를 좀 더 중시해야겠지만, 이 작품의 시각적인 부분 역시 훌륭하기 때문에 둘 다 잘 맞는 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메탈의 팬이 아니신 분들에게는 이 작품이 좀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험으로서 이 작품을 본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 城島勝 2013/11/14 11:53 #

    시사회를 통해 감상했지만, 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3D나 아이맥스보다 앳모스 상영관에서 감상하는 게 더 좋은 - 말하자면 강렬한 - 체험을 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앳모스 믹싱빨을 잘 받는 콘서트가 주 소재이기도 한만큼 더 그렇게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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